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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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빗경마◀ 단, 소문을 내지 말고 조용히 모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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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0 02:0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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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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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빗경마◀ 단, 소문을 내지 말고 조용히 모아야
아니라, 만나면 싸워야 한다. 정당한 비무(比武)임에, 생사(生死)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지만, 그래도 청풍에게는 원수다. 거기에 어떤 검빗경마 내막이 있더라도, 그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는 것이었다. “미안해요. 누구.......인지는 알아요?” 검빗경마 “예. 압니다.” “물어 봐도 되나요?” 검빗경마 굳이 감출 것이 있으랴. 청풍은 서영령을 돌아보며, 장현걸이 알려 준 그 이름을 말했다. 검빗경마 “파검존(破劍尊), 육극신(陸克愼)이라고 하더군요.” “누........누구요?” 검빗경마 서영령의 안색이 변했다. 빠르게 말을 잇는 그녀. 알고 있는 이름인 모양이었다. “육극신이라면.......비검맹........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검빗경마 “예.” “!!” 검빗경마 가던 길을 멈출 정도로 놀라버린 서영령이다. 그녀가 고개를 설레설레 젓더니, 입술을 한번 축이고 입을 열었다. 검빗경마 “지금.......그래서, 설마하니 그를 찾아가고 있는 것인가요?” “예.” 검빗경마 “세상에........!” 그녀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검빗경마 그가 그렇게 강한가. 알 수 없다. 검빗경마 그래도, 화산 장문인 천화진인보다는 아래이지 않을까. 무당의 무신, 마검 명경의 무위에는 못 미치지 않을까. “말리고 싶네요. 그 자는........그 자에 대해서 알기는 해요?” 검빗경마 “비검맹의 주축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주축 정도가 아니에요. 파검존이란 마주치는 모든 검(劍)을 깨 부수는 자, 비검맹에서 가장 강한 삼존(三尊) 중에서도 첫 손가락을 꼽는 이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검빗경마 그렇게 이름 있는 자가 아니었는데, 지금은 강동 지역 전체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인물로 이야기되고 있어요.” “........” 검빗경마 서영령의 굳은 표정. 굉장한 고수이긴 한 모양이다. 검빗경마 그러나 그렇게 강한 자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두려움은 생기지 않는다. 도리어 생기는 마음은 강렬한 호승심(好勝心). 검빗경마 묘한 일이다. 어딘지 안심이 된다고 할까. 검빗경마 사부님을 돌아가시게 만든 자, 그런 자가 그냥 그런 무인일리 없다. 사부님께서 평범한 무인에게 패배하셨다면 그것이 도리어 무서운 일. 그토록 강한 자에게라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 누가 뭐라 해도, 그의 사부님이다. 그 분이 이유 없는 죽음을 당하실 리가 없는 것이다. 검빗경마 “말리.......기 힘들겠네요. 그런 고집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역시나 단숨에 청풍의 마음을 읽어낸다. 검빗경마 여인들은 다 그런 것인지. 연선하도 그랬지만, 서영령은 연선하보다 훨씬 더 빠른 느낌이다. 지내온 시간이라면 서영령이 연선하에 비해 훨씬 못 미칠 것임에도, 어찌 그럴 수 있는지 신기할 검빗경마 따름이었다. “이것만 말할게요. 더 강해질 필요가 있어요. 그 검. 파검존은 보검(寶劍)을 탐하지만, 그것은 그가 소유하기 휘해 탐하는 것이 아니라 해요. 보검을 꺾어놓기 위해 검빗경마 탐한다고 하죠. 그야말로 범상치 않은 성정에,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아 누구도 제어하지 못한다고 전해져요. 심지어는 비검맹주마저도 그의 처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하죠.” 검빗경마 보검을 부러뜨리기 위해 찾는다. 그래서 또한 파검존. 검빗경마 파검존에게 패배한 사부님에 그 제자는 신검(神劍)을 얻었다. 돌고 도는 고리다. 검빗경마 다시 파검존에게 도전하려는 제자. 육극신. 검빗경마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강하게 남는 이름이었다. “강해져야죠. 벅차다는 것을 알지만, 물러서지는 않을 겁니다. 이제는 그럴 때가 아니에요.” 검빗경마 청풍의 의지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말에 걱정스런 표정을 짓는 서영령이다. 그러나 그녀의 눈은 걱정이 아닌 다른 것을 말하고 있었다. 앞으로 나아가는 청풍의 모습에 즐거워 보이는 듯한 눈빛이 떠올라 있는 것이다. 검빗경마 “좋네요. 하지만, 그보다 먼저........골치 아픈 일들이 생길 거에요. 그 검에 대한 소문이 나고 있는 이상, 슬슬 그것을 노리는 자들이 나타날 것이니까요. 지금까지는 별 일 없었지만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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