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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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경륜◀ 써 가이아의 품에 안겨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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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0 06:5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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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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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경륜◀ 써 가이아의 품에 안겨 있을 것이다
드는 청풍. 대상경륜 그의 입술이 천천히 움직였다. " 직접 벗겨 보시오." 쓰는 재미가 새록새록 살아납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그러시다면 좋겠네요.^^ 청풍의 한 마디. 대상경륜 청년 고수의 얼굴에 깃들었던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건방지군." 대상경륜 일 순간. 번쩍! 대상경륜 백주(白晝)의 대로(大路)에서 뽑아 휘두르는 검. 상대의 허리로부터 빛살처럼 뻗어나오는 광체가 청풍의 머리를 노려왔다. 청풍의 몸이 순식간에 뒤 쪽으로 젖혀진다. 대상경륜 피핏! 엄청난 쾌검, 눈 앞에 어른거리는 검광(劍光)을 간발의 차이로 비껴냈다. 극도로 유연하면서도 절제되어 있는 움직임, 초 근접거리에서 맞닥뜨린 검격임에도, 대상경륜 그것을 피해내는 회피능력이 놀랍다. 그뿐인가. 대상경륜 뒤로 꺾여지는가 싶더니 다시 앞쪽으로 나아간다. 목신운형의 체술이다. 놀라운 속도로 검자루를 잡아, 발군의 탄력으로 튕겨냈다. 퀴유웅! 대상경륜 금강탄 발검! 호쾌하게 뻗어내는 검날, 찰라의 시간동안 청년 고수의 두 눈에 놀라움이 깃든다. 대상경륜 옆으로 피해내는 모습. 청년 고수의 측면을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필요한 만큼만 움직이는 훌륭한 신법, 무공과 실전을 제대로 알고 있는 자였다. 대상경륜 "겨우 그 정도로......." 옆으로 비껴 서서 검을 늘어뜨린 째, 청풍을 바라보았다. 대상경륜 비웃는 듯한 표정. 그것이 신호라도 된 듯, 청풍의 죽립에서 미세한 소리가 들려왔다. 쩌적. 대상경륜 검격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서부터 죽립의 위쪽으로 갈라지고 있다. 한 치, 두 치, 세 치. 대상경륜 그러나. 툭. 대상경륜 거기까지다. 멈춘다. 그 이상 갈라지지 않는 죽립이다. 끝까지 갈라 놓았을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 비웃음이 자리했던 청년 고수의 얼굴이 미미하게 굳었다. 대상경륜 청풍이 뻗어내었던 장검을 회수하여 검집으로 되돌렸다. 치리링. 대상경륜 팔락. 한 조각 옷깃이 바람을 타고 땅으로 내려 앉는다. 대상경륜 붉은 색 비단 조각이다. 청년 고수의 옷에서 떨어져 나온 옷깃이었다. 대상경륜 "어떻소. 더 하시겠소?" 청풍의 목소리는 차분하기만 하다. 대상경륜 발검 대 발검의 대결. 청풍의 죽립이 손상을 입었다지만, 청년 고수의 옷도 잘려져 나갔다. 대상경륜 싸움의 결과를 말하자면 백중세라 할 수 있다. 여유만만하던 청년 고수가 입가에 머물러 있던 미소를 지워냈다. 대상경륜 "놀랍군. 실로 놀라워." 청년 고수의 얼굴은 이제 진중하다. 대상경륜 진심으로 싸울 생각이라도 되는가. 그의 눈에 사나운 빛이 깃들었다. "단주(團主)께서 얼굴이나 한번 보고 오라 하셔서 장난을 쳐 봤는데, 그럴만한 상대가 아니로군. 이름이 뭐지?" 대상경륜 "화산파 청풍이오." "청풍, 좋은 이름이야." 대상경륜 그가 자신의 검을 검집에 꽂아 넣었다. 더 이상 싸울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주변을 둘러보는 청년 고수. 갑작스런 칼부림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 그가 피식 웃더니 입을 열었다. 대상경륜 "장소가 안 좋군. 옮기지." 가타부타 대답을 듣지도 않은 채, 성큼 성큼 바로 옆의 객잔으로 들어간다. 청풍도 끝이 갈라진 죽립을 다시금 고쳐 쓰고는 그를 따라 객잔 안으로 들어갔다. 대상경륜 "내 이름은 조신량(曺信良)이다." 구석 자리. 대상경륜 사람 없는 객잔에 주변에 들리지 않도록 조용히 발하는 목소리였다. 묘한 내력이 담긴 목소리. 다른 사람들이 듣기 힘든 파장을 담고 있다. 신기한 재주였다. "한 가지 묻겠다. 자네는 두 검 중 어떤 쪽이지?" 대상경륜 "두 검?" "적검(赤劍)과 청검(靑劍) 어느 쪽이냔 말이다." 대상경륜 적검과 청검. 적사검(赤獅劍), 청룡검(靑龍劍). 석대붕이 내 놓는다 알려진 두 보검을 뜻하는 말이다. 대상경륜 둘 중 어느 쪽을 노리는가를 묻는 모양이었다. "청룡검이오." 대상경륜 "역시 그렇군." "이 쪽에서도 묻고 싶은 것이 있소." 대상경륜 "일문 일답이라는 말인가? 좋아. 무엇이 궁금하지?" "그녀는 괜찮소?" 대상경륜 한 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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