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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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결과◀ 그렇게 적들이 흘리고 간 병력을 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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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1 09:2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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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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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결과◀ 그렇게 적들이 흘리고 간 병력을 처리
았다. 경마결과 온통 찢겨져 나풀거리는 귀호의 백삼은 차치하고서라도, 귀장낭인의 옷가지 역시 멀쩡하지는 않다. 누군가에게 공격이라도 당한 것일까. 두 사람 모두 무척이나 지친 모습에, 큰 내상을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경마결과 전신에서 뻗어 나오는 기운들이 정순하지가 않았다. “육형 말씀대로 할 수는 없지만, 제 아무리 화산파라도 이것만큼은 확실히 해 두어야겠군요. 경마결과 당신은 적(敵)입니까. 아군(我軍)입니까?” 대뜸 물어온다. 경마결과 그 두 눈을 바라보는 청풍.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경마결과 “경우에 따라, 적이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오.” 귀장낭인의 얼굴을 딱딱하게 굳히는 대답이었다. 경마결과 있는 그대로의 말. 주작검을 얻으러 왔으니, 넘겨주지 않는다면 이들과 일전을 벌여야 할지도 모른다. 경마결과 솔직하다면 솔직한 그의 목소리에 귀호의 살기가 더욱 더 강해졌다. “그러게, 죽여야 한다니까.” 경마결과 “그래야 할까요? 그러기엔 상황이 너무 안 좋습니다.” 귀장낭인이 고개를 저으며 귀호의 말을 끊었다. 경마결과 “게다가 육형, 무엇보다 이 남자는 우리에 대한 적의가 없어요.” 덧붙이는 말에서 느껴지는 마음. 경마결과 귀장낭인은 어떻게든 이 대치를 악화시키지 않으려는 심산인 것 같았다. 귀호의 급습을 받고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 경마결과 귀장낭인은 청풍의 진가를 알아본 것이다. 그가 다시금 청풍에게 물었다. 경마결과 “경우에 따라서라........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본론으로 넘어간다면, 오히려 청풍으로서도 편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경마결과 쉽게 말을 꺼낼 수 있게 된 지금. 청풍이 손을 들어 귀장낭인의 등에 묶인 목갑을 가리켰다. 경마결과 “그 안에 있는 것은 본디 화산의 물건이오. 돌려받으러 왔소.” 딱딱하게 굳어 있던 귀장낭인의 얼굴이 더욱 더 굳게 변했다. 경마결과 그가 말했다. “그것은 내가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로군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의뢰물이니까요.” 경마결과 그렇다. 이제 나올 때다. 경마결과 귀도. 결국은 귀도와 담판을 지어야 한다. 경마결과 어떤 방식이 되었든,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던 바. “귀도를 만나야 한다는 말이로군.” 경마결과 한 발 나서는 청풍이다. 그러나, 청풍은 이내 그것이 여의치 않음을 알게 된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바로는 안 되겠습니다. 귀도 형님은 이런 상태라서요.” 귀장낭인의 뒤 쪽. 앞으로 나아간 청풍의 눈으로 바위 옆에 기대어진 한 남자의 모습이 비쳐 들었다. 정신을 잃고, 시체처럼 쓰러져 있는 자. 경마결과 가슴을 감싸 놓은 붕대에 번져 나온 핏물이 흥건하다. 굳이 풀러 보지 않더라도, 엄청난 상처임을 알 수가 있다. 기식이 엄엄한 육체에 느껴지는 진기는 끊어질 듯 미약하니, 당장 죽지 않는 것이 이상한 상태라. 귀도와는 그 어떤 이야기도 주고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 시간 대에 올리려니, 다시금 연참대전 때로 돌아간 느낌이 드는군요. 경마결과 혼자 하는 연참대전도 좋겠죠. 경마결과 오늘 연재 한담에서, 화산질풍검 반품한 대여점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럴 낌새가 보이면 미리 미리 막아 주십시오. 경마결과 앞으로 나올 4, 5, 6권은 더 재미있게 쓸 수 있도록 미친 듯이 노력중이라고요. 그리고. 경마결과 그런 만큼,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요.^^ 다른 약속은 못 지켜도, 그런 것만은 지킬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습니다. 경마결과 대여점 압박. 많이 많이 넣어 주십시오. 귀호의 체격은 상당했다. 청풍도 큰 키였지만, 귀호는 그보다도 한 뼘이나 커 보일 정도다. 경마결과 백발에 호리호리한 신체를 지닌 귀호가 어깨위에 귀도를 둘러메고 앞서 나가면, 귀장낭인은 그 배후를 지키며 끊임없이 주변을 살핀다. 누군가 쫓아오기라도 하는 듯한 기색이다. 경마결과 청풍이 그들을 공격할 의지를 보이지 않자, 곧바로 쓰러진 귀도를 수습하여 이동을 계속하는 그들. 청풍은 일단 그들과 함께 움직이기로 결정하고, 귀장낭인의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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