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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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졍◀ 이에 무안해진 보를레앙은 얼굴을 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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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2 02:0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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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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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졍◀ 이에 무안해진 보를레앙은 얼굴을 붉
났다. "대충이라니까. 이제 실제로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 좀 경졍 하자. 정말로 도면대로 되어 있는지 알아야지." 경졍 남해검문 보수각의 인원들은 대부분 무림인이 아니다. 그 들은 주로 보수공사를 담당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그들에게도 기초적인 내공심법과 무공 초식이 전수 경졍 되기는 한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수련할 시간이 없는 그들에 게 그것은 단지 건달들 정도나 상대할 만큼의 최소한의 호신 술일 뿐이다. 경졍 그 보수각의 사람들 중 간부급의 인물들이 주유성의 뒤에 우르르 달라붙었다. 본업이 이런 기관과 건물 수리인 사람들 경졍 은 중원에서 명성을 날리는 육절서생에게서 뭔가 배울 것이 없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경졍 그러나 다른 사람도 아니고 주유성에게서 뭘 배워보려고 시도하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 접근이다. 그는 애초에 일반인 과 사고방식이 틀려먹은 이다. 실수로라도 그의 생활 태 경졍 도를 배우려고 들었다가는 멀쩡한 사람 폐인 되는 것은 순식 간이다. 경졍 직접 움직이기 귀찮은 주유성은 보수각 사람들에게 바닥 과 벽 곳곳을 뜯어내게 하고 그 안쪽을 확인했다. 보수각 사 람들은 항상 하던 일이라 불평이 없었지만 오히려 주유성의 경졍 안색이 점점 나빠졌다. 그렇게 두어 시진이 지나자 주유성이 마침내 한숨을 크게 쉬었다. 경졍 "휴우. 대단하네." 보수각주 현승금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경졍 "정말 대단하지? 우리 선조들이 만든 것이고, 지난 삼백 년 동안 우리 보수각에서 직접 수리해 온 결과물이다. 이제는 손 대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지. 제일도는 그야말로 우리 경졍 보수각에서 다시 만들었다고 해도 좋다." 주유성이 목을 한바퀴 돌리며 말했다. 경졍 "끄응! 그러니까 이걸 보수각에서 다시 만들었다는 거지?" "그런 것이나 다름없지. 어떠냐, 육절서생? 우리 보수각의 능력을 본 소감이?" 경졍 주유성이 인상을 쓰며 한마디 던졌다. "수리할 때 도면도 안 봤어?" 경졍 "응? 그게 무슨 소리냐? 도면 없이 어떻게 수리한다는 말이 냐?" "그런데 왜 이렇게 개판으로 해놨어?" 경졍 현승금의 안색이 확 굳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뒤따르던 보 수각의 사람들의 얼굴도 나빠졌다. 경졍 현승금이 따졌다. "그게 무슨 소리냐? 개판이라니? 육절서생, 그 말에 책임질 수 있나?" 경졍 주유성은 도면들을 들도 뒤따르던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그들은 방금 주유성이 확인한 기관에 대한 도면을 펴놓고 간 경졍 단한 토론을 하던 중이었다. 주유성이 그 도면을 턱 짚으며 말했다. 경졍 "여기 봐. 톱니바퀴의 크기가 조금 다르잖아." 눈썰미 하면 주유성이다. 적어도 한번 보고 똑같이 복제해 내는 능력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런 그의 눈썰미에 톱 경졍 니의 크기 이상이 잡혔다. 현승금이 도면을 보고 다시 기관으로 가서 해당 톱니의 크 경졍 기를 간단히 측정했다. 그리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흥! 오차가 채 일 푼도 나지 않는군. 그 정도는 허용오차 범위 이내이다. 문제가 되지 않아. 육절서생, 엉뚱한 것을 걸 경졍 고넘어지지 마라.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으면 솔직히 그렇 다고 말을 해야지." 경졍 주유성이 다시 도면의 다른 부분을 짚었다. "재질이 동일하다면 그렇겠지. 하지만 이 도면에는 분명히 저 톱니를 만들 때는 만년한철을 일 푼 섞어야 한다고 되어 경졍 있다고. 내가 듣기로 만년한철이 일 푼이라도 섞이면 쇠가 묵 빛을 띠고 쉽게 녹이 슬지 않으며 그 강도가 훨씬 강해진다고 했어. 그런데 저 톱니는 뭐야? 그냥 쇠 같은데?" 경졍 현승금이 당당하게 대답했다. "만년한철같은 귀한 쇠를 어찌 쉽게 구한다는 말이냐? 그 경졍 렇게 적힌 도면이 한두 장인 줄 아느냐? 모든 도면에 적힌 만 년한철을 구하려면 우리 검문이 파산해도 부족해!" 경졍 "무슨 미친 소리야? 원래 있던 톱니를 녹이면 만년한철을 추출해 낼 수 있잖아? 만년한철이 무슨 시간 지난다고 썩어 문드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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