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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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허허, 어째 꼭 가라 말씀하시는 듯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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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8 12:3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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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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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허허, 어째 꼭 가라 말씀하시는 듯하
하하하!" 마사회 "아무튼 원하는 일 모두 잘되길 비네. 그리고 자네는 처자들 앞에서 함부로 웃지말게. 자네의 웃음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처자들이 없 마사회 겠네. 이거야 나까지 마음이 흔들리니 말이야." 마사회 "예?" "하하하! 농담일세, 농담이야. 뭘 그렇게 놀란 눈을 하는가?" 마사회 막준후가 그의 형과 같은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술잔을 권했다. 단사 유는 고개를 흔들며 같이 술잔을 들이켰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마사회 비록 만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막고여 형제는 단사유를 스스 마사회 럼없이 대했다. 평생 궁가촌 사람들과 신경전을 벌이며 살아야 했던 그에게는 싫지 않은 경험이었다. 마사회 단사유는 미소를 지은 채 술잔을 들이켰다. 마사회 그때였다. "이런 거지가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어서 안 나가?" 마사회 점소이의 목소리가 날카롭게 들렸다. 마사회 단사유의 시선이 문 쪽으로 향했다. 그곳에 조그만 체구의 거지 소년이 보였다. 다 떨어진 옷을 입은 소 마사회 년은 점소이에게 항변하고 있었다. 마사회 "난 거지가 아니라구요, 단지 손님들에게 물건을 팔고 싶을 뿐이예 요." 마사회 "네가 거지가 아니면 누가 거지란 말이냐? 우리 소진객잔은 거지가 아니라 거지 할아비가 와도 못 들어간다!" 마사회 "이익!" 마사회 점소이의 말에 거지 소년이 분한 듯 인상을 썼다. 그러나 점소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마사회 "이곳에 너 같은 거지가 한두 명인 줄 아느냐? 널 들여보내면 다음부 터는 다른 거지들도 들여보내야 할 것이다." 마사회 "제발 한 번만 들여보내 줘요.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않을 테니까. 마사회 물건만 팔고 나갈게요. 그러니까 제발…." "흥! 썩 꺼지지 못해!." 마사회 소년은 애원했으나 점소이는 그런 소년의 부탁을 매정하게 저버리며 마사회 소년을 객잔 밖으로 쫓아냈다. "흥! 재수없게 어디서 저런 거지가…." 마사회 점소이가 자신의 손에 침을 뱉으며 중얼거렸다. 그의 얼굴에는 사뭇 마사회 오만한 기색이 떠올라 있었다. 그는 승리자의 표정으로 다시 주방 쪽 으로 발걸음을 옮기려 했으나 걸걸한 목소리가 그의 발길을 붙잡았 마사회 다. 마사회 "하하! 이보게." 그것은 점소이에게 매우 익숙한 목소리였다. 그러나 그 순간 점소이 마사회 의 표정은 확 일그러졌다. 그가 다시 뒤를 돌아보니 객잔의 입구에는 또 다른 거지가 한 명 있었다. 그러나 그를 맞는 점소이의 태도는 아 마사회 까 소년의 경우와 완전히 달랐다. 마사회 "오늘은 웬일로 온 것이오?" "흐흐! 거지가 객잔을 오는 데 무슨 이유가 있겠소? 구걸하기 위해서 마사회 지." 마사회 거지가 누런 이를 내보이며 말했다. 그의 모습에 점소이가 인상을 구 기면서도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그는 우물쭈물하면서도 주방에서 남 마사회 은 잔반을 가지고 나왔다. 마사회 단사유가 그 모습을 보면서 막준후에게 물었다. "분명 같은 거지인데 먼저 온 소년은 박대하고 나중에 온 거지한테는 마사회 쩔쩔매다니, 어떻게 된 일입니까?" 마사회 "아마 먼저 온 소년은 이곳에 흘러들어 온 어떤 유민의 자식이겠지. 이곳에는 많은 유민들이 유입돼 저런 어린 거지가 매우 흔하니까. 그 마사회 리고 지금 저기에 있는 거지는 바로 개방의 제자라네. 그의 허리에 있는 매듭이 보이지? 그것이 그의 신분을 나타내는 증거라네. 매듭이 마사회 두개이니 그는 이결제자이겠군. 그러니 같은 거지라 해도 그들의 위 치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난다네. 그러니 거지라고 하더라고 마사회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네. 저자를 홀대했다가는 이곳이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테니까. 저들이 이삼 일만 입구에 죽치고 앉아 있기만 해 마사회 도 이곳에 들어오려던 손님의 반수 이상이 발길을 돌릴 것이네." 마사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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