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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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비◀ 방패에 마나를 주입하고 놈의 칼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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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2 08:3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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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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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비◀ 방패에 마나를 주입하고 놈의 칼질에
서울더비 자하진기를 끌어 올리면서 팔을 휘둘렀다. 내공 대 내공, 힘겨루기라면 지지는 않을 것이라 본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짧은 생각이었다. 서울더비 부질없는 짓이라고 할까. 유성추라는 병장기를 쓰는 자들은 본디, 쇠사슬을 타고 도는 이러한 힘겨루기를 다반사로 겪어 보기 마련이었다. 자신보다 강한 힘을 지녔어도 기술로서 넘겨내는 서울더비 자들이다. 청풍처럼 그저 강하게 휘둘러본다고, 뿌리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얍!” 서울더비 청풍의 고전. 낭랑한 기합성이 들려왔다. 서울더비 서영령의 목소리다. 청풍을 도와주기 위해서 달려든 모양이었지만, 앞에 둘러친 벽은 그야말로 두터울 따름이었다. 서울더비 유성이괴 이외의 다른 무인들. 앞을 막아서고 서영령의 전진을 방해한다. 서울더비 나중에 다시 쟁탈전을 벌이더라도, 원 주인인 청풍에게서 일단 빼앗아 놓는 것이 먼저인 것이다. 백철선을 꺼내어 휘두르고, 현란한 무공을 선보이는 서영령이지만 일시에 뚫을 수는 없었다. 그녀의 조력을 당장 기대하기는 힘들다. 청풍 홀로 이 상황을 타계해야만 서울더비 했다. 촤륵! 파팡! 서울더비 백호검을 옮겨 잡지 못하도록 계속하여 몰아쳐 오는 공격이다. 한쪽을 봉쇄당한지라, 운신이 무척이나 어렵다. 서울더비 그 뿐인가. 짧게 끊어 치는 쇠사슬에는 제법 강맹한 경력이 어려 있어, 맨손으로 상대하기가 버거웠다. 서울더비 금강호보의 강인함과 자하진기의 정심한 내력으로 버티고 있을 뿐, 해결책을 찾아내기가 힘든 상황인 것이다. ‘이런.......!’ 서울더비 꾸욱. 최악이다. 서울더비 오른 팔에 감긴 쇠사슬이 점점 조여들고 있었다. 슬슬 고통이 전해 온다. 팔 위쪽에서 압박을 가하니 백호검 쥐고 있는 손아귀에도 힘이 빠지고 있었다. 진실로 위험하다. 서울더비 이래서야 검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있었다. 더할 나위 없는 위기. 서울더비 내력을 끌어 모아, 승부를 걸어보려 할 때였다. 쐐애액! 서울더비 갑작스레 한 쪽에서 달려드는 인영(人影)이 있었다. 순식간에 뛰어들며 청풍에게 날아드는 굉장했다. 은밀하고도 빠르다. 서울더비 절정에 오른 신법(身法)이었다. 파앙! 투툭. 서울더비 인영의 목표은 오직 하나였다. 잡혀서 고정되어 있는 오른손. 서울더비 아차 하는 순간에 손목이 비틀어지고, 이어, 손아귀가 허전해졌다. “!!” 서울더비 백호검을 강탈당해 버린 것. 공수입백인(空手入白引), 상대방의 손에서 물건을 빼앗는 수법. 절묘한 한 수였다. 서울더비 “귀수무영(鬼手無影)!” 유성이괴의 입에서 경악성이 터져 나왔다. 서울더비 귀수무영이라 불린 자. 비쩍 마른 몸에 걍팍한 인상이다. 그가 괴소(怪笑)를 흘리며 입을 열었다. 서울더비 “크크크크. 남 좋은 일만 시키는 바보들이로구나!” 어부지리도 이런 어부지리가 없다. 서울더비 백호검을 잡은 귀수무영의 두 눈에는 탐욕이 충만하여 희열의 빛까지 번뜩인다. 땅을 박차는 그의 몸놀림. 모두의 목표가 일순간에 바뀌는 순간이다. 청풍을 압박하던 유성이괴의 일인이 먼저 몸을 날리고, 이어 서영령과 얽혀지던 무인들이 상황를 알아채고, 방향을 바꾼다. 서울더비 어이없는 사태. 귀수무영은 그 별호처럼 굉장한 신법을 발휘하며, 사람들을 뛰어넘고, 벌써 저 만치에 가 있었다. 서울더비 “제길!! 이런 개 같은!” 청풍과 힘겨루기를 하던 유성이괴의 일인 또한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욕설을 내 뱉는다. 서울더비 느슨해진 쇠사슬. 단숨에 풀어헤치고, 신법을 전개했다. 서울더비 당장이라도 유성이괴들을 때려 눕히고 싶었지만, 지금은 백호검이 먼저다. 서영령 또한 다급하게 뒤를 따르고. 서울더비 만사 언제 바뀔지 모르는 법. 이제까지 쫓기기만 하던 그들 이었는데, 이제는 누군가를 쫓아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었다. 서울더비 쐐액! 서울더비 별호에 무영(無影). 이니 귀영(鬼影)이니 하는 어구가 들어간다는 것은 이미 그것만으로도 경공 실력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순식간에 거리를 벌리고, 멀어지는 귀수무영이다. 서울더비 귀수(鬼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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