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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무열은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경비 무사의 의아한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어라? 집사님, 저기 누가 오는데요?" "응? 이 시간에 누가?"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소무열은 안력을 끌어 올려 경비 무사가 가리키는 방향을 봤다. 그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러자 비탈진 산길을 올라오는 사내의 모습이 보였다. 황색의 무복을 입은 남자, 그러나 정작 소무열을 놀라게 한 것은 남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자의 거대한 덩치 때문이었다. 일반 사람들보다 머리 둘이나 큰 데다 어깨가 황소처럼 떡 벌어져 있어 장정 두 사람을 합쳐 놓은 것보다 더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욱 커 보일 정도였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산장의 손님 중에 저런 사람이 있었던가?" 소무열은 남자가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사람인가 머릿속을 열심히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뒤져 보았지만 어디에도 저런 남자의 기억은 존재하지 않았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남자가 가까워질수록 거대한 몸체 또한 커져만 갔다. 그리고 마침내 황색 무복을 입은 남자가 정문 앞에 섰을 때 소무열은 자신도 모르게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마른침을 꼴깍 삼키고 말았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남자의 덩치는 멀리서 보는 것보다 더욱 컸다. 그에 소무열은 자신 이 압도당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생각보다 얼굴이 순하게 생겨서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그리 위험하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어린아이처럼 순한 얼굴에 부드 럽게 곡선을 그린 실눈이 그의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소무열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어디서 오신 분이십니까?" "이곳이 대륙산장 맞습니까?"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맞습니다. 그런데 뉘신지?"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하하! 과연 여기가 대륙산장이 맞군요. 중간에 길을 잃어 한참을 헤맸는데. 하여간 종도 형님은 떡하니 대륙산장이라는 이름이 적힌 쪽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지만 주고 알아서 찾아가라고 하니..."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남자는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이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그 모습이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진한지라 소무열과 경비 무사들은 그만 미소를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짓고 말았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그런데 누구신지? 대륙산장엔 어떻게 온 것입니까?" "하하하! 저는 대무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륙산장에는 말씀드렸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다시피 저희 종도 형님의 명을 받고 왔습니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종도 형님?" "하하! 저희 의형입니다. 머리가 온통 새빨갛게 물들어 있어 사람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이 무적혈마(無敵血魔)라고 부른답니다. 실은 저도 아직 한 번도 형님 을 이겨 본 적이 없습니다. 감히 별호에 무적이란 단어를 쓸 만하지요.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이번 일도 형님이 시키지 않았으면 오지 않았을 겁니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소무열의 물음에도 대무력은 엉뚱한 답만 늘어놨다. 어떻게 보면 산 만한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상황이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이렇게 되니 소무열은 처음의 위축감은 사라지고 오히려 화가 치미는 것을 느꼈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대 소협, 이곳에 왜 찾아오신 겁니까? 이곳은 아는 사람이 아니면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절대 찾아올 수 없는 곳인데." "아! 아직 제가 왜 이곳에 왔는지 말씀드리지 않았군요. 사실은..."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대무력이 그제야 알았다는 듯이 손뼉을 치며 목소리를 낮췄다. 그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때문에 소무열은 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고개를 내밀어야 했다. 그 순간 대무력이 속삭였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형님이 그러더군요. 이곳을 접수하라고." "뭐?"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콰득!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소무열의 눈에 의아한 빛이 채 떠오르기도 전에 대무력의 솥뚜껑 같 은 커다란 손이 그의 목을 비틀어 버렸다. 소무열은 비명도 지르지 못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하고 목뼈가 부러지며 그대로 절명하고 말았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뭐, 뭐야?" 경비 무사들이 놀라 입을 벌리는 순간 대무력이 어린아이같이 순진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한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내 이름은 금혈신마(金血神魔) 대무력, 위대하신 대제를 위해 대륙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산장을 접수하겠습니다." 바다이야기 PC 버전 ◀ 바다이야기 PC 버전 "으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