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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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위크◀ 그리고 설마 너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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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4 12:3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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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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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위크◀ 그리고 설마 너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곧 자신의 예스위크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예스위크 서걱! "큭!" 예스위크 불현듯 어깨에 찾아온 불같은 통증. 고개를 돌려 보니 팔이 있어야 할 부분이 유리처럼 매끄러웠다. 그리고 매끈한 단면에 고이는 핏방울, 예스위크 그리고 이어 피분수가 솟아 나왔다. 예스위크 우당탕! 팔 하나가 없어진 탓에 균형을 잃으며 감시자가 바닥을 나뒹굴었다. 예스위크 그리고 나뒹군 그 앞에 조그만 여인의 발이 나타났다. 한상아였다. 수십 장의 공간을 격하고 검기를 날려 감시자를 공격하고 다시 그의 예스위크 앞에 나타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그야말로 촌각에 지나지 않았다. 예스위크 '검후?' 감시자의 눈에 절망의 빛이 떠올랐다. 예스위크 검후의 후보자라고 하더니 이것은 소문보다 더한 솜씨였다.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지 그는 전혀 느끼지도 못했으니까. 예스위크 "보아하니 철무련의 사람이 아닌 것 같군요. 어디서 왔는지 말씀해 예스위크 주시겠어요?" 평원에 피어난 한 떨기 얼음 꽃처럼 차가운 그녀의 목소리가 감시자 예스위크 의 귀를 울렸다. 스르릉! 예스위크 어느새 그녀의 검이 그의 목에서 눈부신 은빛 편린을 뿌리고 있었다. 예스위크 * * * 예스위크 부월도(斧月島)는 군산에서 불과 이십여 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 이었다. 예스위크 마치 거대한 거인이 도끼로 찍어 놓은 것처럼 섬의 한가운데에 초승 달처럼 가파른 절곡이 존재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부월도였다. 예스위크 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절곡의 모습은 장관을 연출했다. 예스위크 때문에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자 부월도를 찾았다. 그러나 현재 부월도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무인도나 마찬가지 예스위크 였다. 예스위크 철무련은 군산에 근거지를 마련하면서부터 인근 섬에 대한 사람들 의 출입을 통제했다. 때문에 부월도 역시 십 년 전부터 사람들의 발길 예스위크 이 끊긴 무인도가 되고 말았다. 예스위크 철무련에서는 부월도를 수시로 순시했다. 혹여 불순한 무리가 부월 도에 근거지를 마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스위크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다. 누가 감히 철무련을 상대로 불순한 짓을 할 수 있겠는가? 누가 감히 철무련의 지척에서 음모를 꾸밀 수 있겠는가? 예스위크 이곳은 철무련의 앞마당과 같은 곳이었다. 예스위크 말은 하지 않아도 순시무사들 사이에는 그런 생각이 팽배했다. 때문 에 예전처럼 부월도에 올라 구석구석 살피지 않고, 그저 베에 탄 채 섬 예스위크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본 후 떠났다. 예스위크 철무련의 순시선이 떠난 후 섬은 또다시 혼자되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누군가 섬을 향해 다가왔다. 예스위크 수면 위에 부서지는 눈부신 달빛을 밟으며 다가오는 남자, 분명 그 의 발밑에는 그 어떤 받침도 존재하지 않았건만 그는 마치 평지를 걸 예스위크 어오듯 그렇게 다가오고 있었다. 예스위크 등평도수(登萍渡水). 수면 위를 평지처럼 걸을 수 있다는 극상승의 경공 절예가 남자의 예스위크 몸을 빌려 세상에 나타난 것이다. 예스위크 부서지는 달빛 속에서 주위를 둘러보는 남자. 그는 다름 아닌 단사 유였다. 그가 군산에서 이십여 리 떨어진 부월도에 모습을 드러낸 것 예스위크 이다. 예스위크 단사유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 부월도에 올라섰다. 이십여 리에 이 리는 물길을 걸어왔지만 그의 몸에는 물 한 방울 묻어 있지 않았다. 예스위크 "꽤 신기한 곳이군." 예스위크 정말 이름 그대로 거대한 도끼가 떨어진 것처럼 섬은 반으로 갈라져 있었다. 섬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절곡은 무척이나 가파르고 험 예스위크 했다. 만약 일반인이 절곡의 한가운데를 지난다면 아찔한 기분을 느껴 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단사유는 아무렇지도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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