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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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마결과◀ 홍염의 불길로 변한 헬 버스트가 넓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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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4 12:5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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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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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마결과◀ 홍염의 불길로 변한 헬 버스트가 넓게
았다. 경 마결과 점소이가 공손히 옆에 서서 말했다. "무엇을 주문하시려는지요?" 무당의 도사들은 청허자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청허자는 경 마결과 대답하지 않았다. 그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쏠렸다. 그는 자 신이 앉은 탁자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경 마결과 "허, 대단한 솜씨로고. 어느 목수가 대패질을 이리도 완벽 하게 한다는 말이냐?" 그 말에 도사 하나가 궁금한 듯 물었다. 경 마결과 "장로님, 대패질은 결국 대패질 아닙니까?" 도사의 말에 청허자가 고개를 저었다. 경 마결과 "아니다. 무릇 만류귀종이라고 했다. 뭐든지 경지에 이르 렀으면 존중받을 가치가 있지. 이 대패질을 보거라. 탁자의 표면이 마치 한 번에 잘라낸 것처럼 고르지 않느냐? 조그마한 경 마결과 층 진 것 하나 없다." 그 말에 도사들도 탁자를 쓰다듬었다. 다들 수련이 얕지 않 경 마결과 으니 청허자의 말이 이해가 된다.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보통 솜씨가 아닙니다. 그럼 이것 은 어느 정도 경지인지요?" 경 마결과 도사의 말에 청허자가 부드러운 웃음을 얼굴에 지었다. "높고도 높은 경지다. 직접 비교는 어렵지. 이 자가 수련한 경 마결과 것이 만약 대패가 아니라 검이었다면 지금쯤 능히 나와 견줄 수 있을게다." 경 마결과 그 말에 도사들이 깜짝 놀랐다. "장로님은 우리 무당의 고수이십니다. 어찌 한낱 목수의 경지가 비교된단 말씀이십니까?" 경 마결과 청허자는 눈을 스르르 감으며 탁자를 쓰다듬었다. "물론 비유지만 그래도 대단하다. 단지 대패 하나로 이 경 경 마결과 지를 이루다니. 이보게. 점소이." 점소이는 이제 이 도사들이 무당파의 사람이고 노인이 장 경 마결과 로인 것을 알게 됐다. 무림에 명성이 쩌렁쩌렁 울리는 사람 들을 만난 점소이가 바짝 긴장해서 즉시 대답했다. "예, 도사님." 경 마결과 "이 대패질을 한 목수를 한번 만나고 싶다네. 그를 불러주 겠는가?" 경 마결과 그 말에 점소이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죄송합니다만 그 분은 더 이상 뵐 수가 없습니다." 그 말에 청허자가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경 마결과 "허. 이 경지를 이루고 죽었단 말인가? 그럼 이것은 그의 일생의 역작인가 보군. 안타깝고도 안타깝도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자신의 혼을 탁자에 불살랐단 말이냐?" 경 마결과 점소이가 급히 고개를 저었다. "그게 아니라 이것은 잠시 식사하러 들르셨던 분의 솜씨입 경 마결과 니다. 그 분은 이제 이곳을 떠나셨습니다. 저희도 기다리고 있지만 언제 돌아오실지 아무도 모르지요." 경 마결과 청허자가 감탄하며 무릎을 탁 쳤다. "허. 그렇군. 역시 기인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 대패 솜씨를 직접 보고 싶었거늘. 그와 서로 이룬 도에 대 경 마결과 해서 대화해 보고 싶었거늘. 진정 아쉽구나." 청허자는 무당의 장로다. 점소이가 감히 먼저 말붙일 상대 경 마결과 가 아니다. 그래도 하는 수작을 보니 점소이는 가슴이 답답해 졌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생겼다. "저, 무당파의 높으신 장로님. 그 분은 목수가 아닙니다." 경 마결과 그 말에 청허자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더니 피식 웃었 다. 경 마결과 "목수가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이 대패 실력은 보통 사 람은 평생을 정진해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이 녀석. 사람을 그 외모로 평가하지 마라. 하긴. 그런 인물이라면 목수처럼 경 마결과 보이지 않았을 수는 있지. 하지만 네 녀석이 사람을 잘못 본 게다. 대패는 보았을 것 아니냐? 그 사람은 틀림없이 목수 야." 경 마결과 일개 점소이가 감히 무당파 장로의 말에 반발했다. "우리 가게의 탁자를 반들거리게 만든 것은 대패가 아닙니 경 마결과 다." 점소이의 말에 청허자의 얼굴에 궁금증이 생겼다. "대패가 아니야? 그럼 뭐로 이렇게 했다는 것이냐?" 경 마결과 점소이가 마치 자기가 한 것처럼 자랑스러운 얼굴로 대답 했다. 경 마결과 "검입니다. 검 한 자루로 하셨습니다." 잠시 침묵이 감돌았다. 그리고 청허자가 벌떡 일어서며 호 경 마결과 통을 쳤다. "네 이놈! 나를 농락하려는 것이냐? 감히 이걸 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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