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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주유성이 드디어 무림맹으로 돌아왔다. 그를 대신해서 산 동과 하남 등은 물론이고 하북에까지 사기꾼들이 설치고 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녔다. 사파들은 어느 것이 진짜 주유성인지 몰라 전전긍긍하 고 있었다. 당연히 해당 지역 무림정파들에 대한 압박이 상당 히 줄어들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그 사이에 진짜 주유성은 무림맹으로 복귀했다. 사황성이 나 마교를 혼자 힘으로 무찌를 수는 없다. 그건 아무리 천하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의 주유성이라도 불가능하다. 결국 무림맹의 힘을 얻어야 한 다. "아, 젠장. 여기 또 돌아오게 되다니. 그것도 내 발로 돌아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오게 되다니. 이게 다 혈마랑 천마 그 잡것들 때문이야." 신참 접수담당자가 투덜대며 다가오는 주유성을 발견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주유성이 복수를 위해서 부지런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 나 그건 전적으로 복수와 관련된 일을 할 때의 이야기다. 그동안 세수하는 것도 귀찮아 잘 씻지도 않았다. 당연히 얼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굴은 꼬질꼬질했다. 그는 원래 좋은 옷에 별 관심이 없다. 지 금 입은 옷은 깨끗하고 더러운 것과 상관없이 너무 싸구려 옷 이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더구나 사황성과의 극심한 전투를 겪은 덕분에 피로가 몸에 배어 있다. 지금 걸어오는 걸음걸이는 터벅터벅 소리가 날 지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경이다. 사실 원래부터 그의 발걸음은 무인의 움직임과는 거리가 아 주 멀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접수담당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유성의 허리를 살폈 다. 그러나 개방 방도를 표시하는 매듭은 하나도 없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이 신참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는 아직 주유성 의 얼굴도 모른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신참 접수담당자는 주유성을 꼬나보았다. 하지만 주유성은 여전히 걸어왔다. '요놈. 조금만 더 걸어오면 내 위엄을 보여주겠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주유성이 마침내 무림맹의 정문으로 당당하게 다가왔다. 기회를 보던 신참 접수담당자가 호통을 쳤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이거 어디서 굴러들어 온 거지야? 썩 물러가지 못하 겠느냐?" 주유성은 대답할 기운도 없다.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고 생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각하니 무조건 좀 쉬고 싶다. 더구나 초면에 막 대하는 사람 에게 공손해 본 기억은 없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나 배고파. 그리고 좀 쉬러 왔거든?" 접수담당자가 이젠 아예 일어서서 손가락질을 하며 호통 을 쳤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내 이놈! 이곳이 어디인 줄 아느냐? 무림맹이다! 무림맹이 거지 재워주고 먹여주는 곳인 줄 아느냐? 거지는 썩 물러가거라!"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한쪽에서 자기들끼리 놀고 있던 무림맹 정문 경비 무사들이 소란이 일어난 소리를 듣고 돌아보았다. 그들은 처음에 정말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로 거지가 온 줄 알았다. 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그들은 주유성을 알아보았다. 접수 담당자가 무슨 짓을 하는지 깨달은 그들은 몸이 굳어 아무 말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도 하지 못했다. 그때에 맞춰서 애인과 속삭이던 접수책임자가 정문으로 걸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어나왔다. 소란스러운 소리를 들은 그가 신참에게 물었다. "무슨 일인데 그리 소란을......" 그의 얼굴이 즉시 환해졌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아니, 이게 누구십니까? 십절사신 잠룡 주유성 대협 아니 십니까?"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주유성은 이미 삐쳤다. "나 그냥 거지거든요?" 접수책임자가 호들갑을 떨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하하하. 무슨 그런 농담을." "나 거지새낀데 정말 들어가도 돼요?" "당연히 들어오셔야지요. 어서 오십시오. 다들 목 빠지게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유성이 투덜대며 뒤돌아섰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에이, 아무래도 거지가 들어갈 곳은 아닌가 봐요. 거 지는 썩 물러가라고 했으니 이만 물러갈래요. 맹주 할아 버지한테 앞으로 알아서 잘 싸우라고 하세요."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접수책임자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그는 즉시 주유성 에게 매달렸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제발, 제발 들어오십시오. 정말로 이대로 돌아가시면 저 신참 녀석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주유성이 신참을 힐끗 보았다. 너무 놀란 신참은 눈이 돌아간 채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 다. 조금 불쌍해졌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주유성이 신참의 어깨를 툭 쳤다. "이봐."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신참이 즉시 소리를 질렀다. "옛! 말씀하십시오! 귀를 씻고 듣겠습니다!" "배고픈 사람 밥 한 끼 아껴서야 어디 무림맹이라고 할 수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있어? 정파가 그러면 안 되지." "지당하십니다." "쳇! 이놈의 무림맹은 허구한 날 말로만 지당이야."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접수책임자가 주유성을 이끌고 무림맹에 들어갔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무림맹에서 어슬렁거리는 무사들 중에 주유성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구름처럼 많다. 예전에 그가 아수라환상대진에 서 구해낸 사람이 워낙 많은 덕분이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그 이후에도 여러 가지 일로 꽤 유명했던 주유성은 무림맹 에서 머문 시간이 적지 않다. 자연히 무림맹에 오래 있은 사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람들의 대부분은 그의 얼굴은 물론 게으름까지 잘 안다. 주유성은 무림맹으로 들어와서 걷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무사들이 처음에는 웬 거지가 들어왔나 하고 힐끗거렸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이 일제히 굳어졌다. "십절사신?"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자, 잠룡이다!" "주유성 대협이다아!"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일부 무사들은 즉시 자기 소속 문파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으로 발바닥에 땀띠가 날 정도로 달려갔다. 그리고 나머지 사 람들은 주유성을 둘러싸며 환성을 질렀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와아아! 주유성 대협께서 오셨다아아!" "잠룡 만세!"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이런 화려한 환영은 주유성이 딱 질색하는 것이다. "아니, 저기요. 저 좀 지나가야 하거든요?" 사람들이 즉시 우르르 물러섰다. 그들은 주유성을 중심으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로 큰 원을 그리며 둘러쌌다. 그리고 주유성이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며 연신 환성을 질렀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와아아! 만세!" "십절사신 잠룡 주유성 대협께서 납시었다! 어서 길을 비 켜라!"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주유성은 얼굴이 다 빨개질 지경이다. 그때 원형 대열의 일 부가 우르르 무너졌다. 주유성의 얼굴이 환해졌다. 이제 이 행렬이 끝나나 해서였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다. 그런데 대열을 무너뜨리고 나타난 것은 한 무리의 무사들 이었다. 김씨네바다이야기 ◀ 김씨네바다이야기 북해빙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