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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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문화◀ 은 평소의 모습처럼 무표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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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7 08:5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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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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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문화◀ 은 평소의 모습처럼 무표정했다
되지 않았다. 경마문화 또 다른 고수들의 접근이 느껴지고 있었던 까닭이다. 그가 반대편을 돌아보며 말했다. "아무래도... 그것은 어렵겠소. 노선배가 상대해야 할 자들은 따로 있어." 경마문화 황천어옹의 두 눈이 청풍의 시선을 따라 움직였다. 철갑선단이 있는 장강 본류 쪽이다. 그 쪽을 본 황천어옹이 침음성을 흘렸다. 경마문화 "이런......! 벌써 따라 잡혔나!!" 낙도진 방면, 빠르게 접근하는 비검맹의 전선들이 수십 척에 달했다. 경마문화 돌아서 쳐들어오는데, 수십 척 중에서 눈에 띄는 두 척의 쾌속선이 있었다, 하얀색 백익선과 푸른색 판옥선이 그것들이었다. 그 위에서 전해오는 강력한 기운들, 고수들, 뛰어난 고수들이 거기에 있었다. 경마문화 "역시 비검맹이군요. 경로를 읽혔어요. 어렵게 되었습니다!" 신산귀모. 경마문화 류백언조차고 이 정도는 예상치 못했다는 기색이었다. 비검맹의 장강제패가 무력에 의한 것만이 아님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강가 쪽으로 접근한 쾌속선들. 두 명의 인영이 뛰쳐나오고 있었다. 황천어옹이 굳은 표정으로 경마문화 고개를 저었다. "성가신 놈들이다. 도문검마(道門劍魔), 그리고 흑안검마(黑顔劍魔)야." 경마문화 검존이 아니라서 다행일까. 아니다. 경마문화 그렇지도 않다. 새롭게 나타난 두 명의 검마, 검마 두 명이면 검존 하나에 필적한다.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 살상가상, 위기였다. "강폭이 좁아집니다. 이제는 진짜로 싸워야 해요!" 경마문화 류백언의 경고가 울려 퍼졌다. 말 그대로 나아가는 강의 너비가 줄어들고 있었다. 경마문화 최대한 바깥쪽으로 배를 몰고 있었지만 결국은 철장마존과 풍도마존이 따라오는 강변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어떻게든 직접 부딪쳐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앞쪽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나아가는 쪽에서는 두 명의 검마들이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다. 진퇴양난이 따로 없었다. 피할 곳은 더 이상 없는 것이다. 경마문화 "어떻게 할 텐가." 중요한 것은 황천어옹의 말처럼 어떻게 싸우느냐였다. 경마문화 누가 누구를 상대하는가. 청풍을 제외한 이쪽의 전력이라면 황천어옹과 매한옥, 그리고 류백언일진대, 그들 중 검마 수준의 고수와 맞상대하여 이길 수 있는 자는 황천어옹 하나밖에 없었다. 난감한 선택이다. 전술의 대가인 류백언으로서도 당장 내놓을 방도가 없었다. 경마문화 망설인 시간은 극히 짧았지만 그사이 적들은 지척에 이르고 있었다. 해답을 내놓은 것은 청풍, 청풍이었다. 경마문화 "마존 둘을 내가 상대하겠소. 나머지를 맡아주시오!" 결국은 그렇다. 경마문화 처음부터 그렇게 싸우려 했고, 달리 묘수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어차피 이렇게 될 바엔 아까 류백언의 만류를 듣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말을 마치기 무섭게 무풍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경마문화 이길 수 있다면 이기는 것. 이기지 못해도 버티기만 하면 된다. 황천어옹과 매한옥이 검마들을 물리치고 청풍을 도와줄 수 있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었다. 경마문화 쐐애애액! 공기를 가르고 상승 영역에 진입했다. 경마문화 주작검을 뽑아내며 무공을 전개하니,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생각 저편으로 씻은 듯 날아가 버렸다. 무아지경, 몰입의 극점에서 염화인을 펼쳐 냈다. 이어지는 것은 청룡결 청룡도강이다. 얽혀 드는 청홍의 빛살, 무적의 무위가 다시 한 번 드러나고 있었다. 경마문화 두 극강 고수를 맞이하여 조금의 망설임도 없다. 이 광경을 보고 피가 끓지 않는다면 그것은 남자가 아니다. 황천어옹이 황룡조간을 휘두르며 뱃전을 박찼다. 경마문화 "이쪽도 간다!" 두 명의 검마가 눈 앞으로 짓쳐왔다. 경마문화 먼저 일 합을 교환한 것은 흑안검마였다. 흑안검마. 경마문화 흑안검마의 얼굴은 그 이름처럼 검었다. 햇빛에 그을린 정도가 아니라 칠흙과도 같다. 낮은 코, 넓은 하관이다. 머리카락은 이리저리 꼬여 둥글게 딱 붙어있다. 중원인이 아니다. 서역 저편 머나먼 곳에서 왔다는 곤륜노(崑崙奴)란 족속이었다. 쩌어엉! 경마문화 얼굴 생김새는 이상하나 체격만큼은 그 어느 누구에도 못지않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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