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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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0 19: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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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지만 하다못해 미약 한 변화조차 없다는 사실이 실망스러운 것이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그때 멀리서 검한수가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형님, 어디 계십니까?" 어느새 일행이 일어났다 보다. 단사유는 대답을 하며 노숙했던 장소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로 움직였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형님, 간단히 식사하고 출발해야죠. 어서 오세요." "간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어서요." "그래!"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단사유가 수풀 사이로 모습을 감추고 절벽만이 홀로 남아 자리를 지 켰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휘이잉!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산들바람이 불어와 나뭇잎과 풀잎들이 바람에 흩날렸다. 푸스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그리고 절벽이 조금씩 바람에 흩날리기 시작했다. 모래성이 바람에 날려 사라지듯 그렇게 절벽이 조금씩 사라져 갔다. 하나 그 사실을 아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는 사람은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 * *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너 이곳 사람 아니지?" "뭐?"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순간 철산은 당황했다. 아영이 불시에 던진 질문 탓이었다. 며칠을 같은 곳에 머물면서 꽤 친해졌다고 느꼈는지 아영이 뜻밖의 질문을 한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것이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외양상으로만 보면 철산의 외모는 중워의 아이들과 거의 차이가 나 지 않았지만 그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억양이나 발음에서 약간의 어색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집중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나 가능한 일이지 아영처럼 어린아이가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그런데도 아영은 그런 미묘한 위화감을 알아냈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철산은 잠시 아영의 커다란 눈을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속이려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맞아! 나는 중원인이 아니야." "그럼?"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고려인, 나는 고려인이야." "고려라면 동쪽에 있는 나라?"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그래!" 철산은 다시 한 번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곳이지만 철산은 자신이 고려인이라고 생각하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고 있었다. 비록 그의 몸에 흐르는 피의 반은 원 황실의 것이었지만 한 번도 자신이 원나라 사람이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고려는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곳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가야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할 그의 마음의 고향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 었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아영이 의외라는 눈으로 철산을 바라보았다. 사실 아영은 고려라는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나라의 이름만 들어 보았을 뿐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막힌 이곳에서 어린아이가 세상 밖의 일을 알기란 거의 불가능했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다. 비록 아영이 또래 아이들의 대장 역할을 하고 있다지만 결국은 일 곱 살 꼬마에 불과했다. 그나마 고려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것만 해도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대단한 일이었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아영이 또다시 당돌한 질문을 던졌다. "근데 고려 사람은 모두 너처럼 피부가 하얗고 잘생겼어?"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글쎄... 그건 나도 모르겠어." "왜 몰라? 같은 고향 사람들 아냐?"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난 고려 사람이긴 하지만 사정이 있어서 아직 한 번도 고려를 가 보 지 못했거든."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철산의 말에는 한 줄기 쓸쓸함이 담겨 있었다. 아영 역시 그런 철산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의 기색을 눈치 챘는지 미안한 얼굴을 했다. 그리고 솔직히 말했다. "미안해! 네가 싫어하는 질문을 한 것 같아서."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아냐! 이젠 아무렇지도 않은걸."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아영은 탁자에 두 손을 얹고 턱을 괸 채 철산이 고개를 젓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은 무척이나 반짝반짝 빛이 났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소호는 멀리서 그 광경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어디선가 본 듯한 광경이지 않는가? 자신이 어린 시절 단사유를 처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음 만났을 때도 저런 눈빛이었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인터넷 황금성 ◀ 인터넷 황금성 '아마 똑같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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