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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서북쪽 끝 신강에 있 었어요. 그리고 지금 청해의 곤륜파를 무너뜨렸죠."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제갈고학이 이죽거렸다. "그 정도야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모르는 군사가 있는 것 같아서요. 여하튼 이들의 최종 목표는 하남의 무림맹. 바로 우리가 지금 있는 여기지요. 그럼 이 들은 어떤 길을 통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해서 여기로 올까요? 당연히 감숙을 통하는 방법과 사천을 통 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거예요."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더 북쪽으로 오면 어쩌려고?" "더 북쪽에는 몽고가 있지요. 거기를 통과하면 그쪽 세외 문파들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어요."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그걸 감수할지도 모르지. 마교 놈들은 워낙에 싸움을 좋 아하니까."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제갈고학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떻게든 딴죽을 걸고 싶었다.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주유성의 입꼬기가 대놓고 올라갔다. "대가리가 없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거 기서 전력을 실컷 소진시키고 난 다음에 빠져나오는 길이 하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북. 즉, 황제가 있는 곳이지요. 천마가 미련하게 황제까지 이 싸움에 끼어들게 할 리는 없어요."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제갈고학은 본전도 못 찾고 입을 다물었다. 주유성은 제갈 고학을 힐끗 보며 들으라는 듯이 말했다. "무림맹이 아니라 작은 문파 군사쯤 돼도 그 정도는 알 텐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데 그걸 질문이라고 하는 건지 원. 여하튼 감숙과 사천, 둘 중 어느 쪽으로 올지 알아야 요격을 하겠지요?"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감숙에는 구파일방 중 하나인 공동파가 있다. 공동파 출신 장로가 벌떡 일어서며 외쳤다. "당연히 감숙을 통과할 겁니다. 감숙에는 우리 공동파밖에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없습니다. 우리 공동파가 강하다 하나 사천에는 청성, 점창, 아미파와 사천당문이 포진해 있습니다. 천마가 바보가 아닌 이상 쉬운 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로 올 리가 없습니다."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그의 주장은 공동파의 생존을 위한 것이다. 만약 무림맹의 주력이 사천으로 출동했는데 마교가 감숙으로 쳐들어온다면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공동파 혼자 그들을 막으며 시간을 끌어야 한다. 그러면 공동 파도 곤륜파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어쨌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은 그 의견에 뭐라 항의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하긴, 마교가 사천으로 쳐들어오면 구파일방 중에서 삼파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를 먼저 상대해야지." "사천에는 오대세가 중 가장 상대하기 껄끄럽다는 사천당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문까지 있으니까." "역시 감숙으로 온다고 보는 게 맞겠지?"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물론 사천 지방의 문파들 입장은 다르다. 그들은 무림맹 주 력이 감숙으로 몰려간 사이에 마교가 사천으로 쳐들어오는 상 황을 절대로 바라지 않는다.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삼파일세가가 있는 사천이라면 곤륜처럼 손 털고 도망칠 수가 없지.' '체면 때문에 후퇴도 못하고 죽도록 싸워야 할 거야.'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이건 손해가 너무 커.' 삼파일세가에서 즉시 반발했다.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그들은 가장 강력한 적인 우리 점창을 먼저 없애고 싶어 할 거요." "우리 아미가 먼저 패한다면 천마는 한시름 덜겠지요."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유성아, 우리 당문은 네 외갓집이 아니더냐?" 그 네 문파 중에서 청성의 적명자만 입을 다물고 있었다.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어차피 적명자는 청성이 잘되고 못 되는 것에 더 이상 관심이 없었다. 그는 권력 유지에만 관심이 있었다.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지금 주유성의 명성은 엄청나게 커졌다. 그를 대놓고 미워 하던 적명자는 머지않아 모든 권력을 잃을 거라고 믿고 하루 하루를 술로 보내고 있었다. 해법은 주유성이 망하는 방법뿐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이다. 그는 주유성을 처리할 방법만 있으면 누구와도 손을 잡 을 생각이 있었다.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주유성이 손을 들어 사람들을 조용히 시켰다. "제가 요새 무림 정세에 대해서 공부를 좀 했거든요. 알고 보니까 마교 수뇌부 중에는 마뇌를 빼면 머리 쓰는 놈이 별로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없더라고요. 만약 마뇌가 남아 있었다면 무슨 희한한 방법으 로 이상한 길을 타고 쳐들어왔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은 머릿속이 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