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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강의검, 백야참이 작렬했다. 잘려지고 튕겨지는 타구봉들. 사방 천지로 부서져 날아가는 나무들이 청풍의 주위를 후광처럼 장식했다. 터엉! 치리링!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땅에 착지하는 동시에, 강의검이 그 검집으로 돌아갔다. 병장기를 상대할 때에만 검을 뽑는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그 외에. 적들의 육신을 때리는 것은 검집에 넣어진 그대로의 검들이었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퍼억! 퍼어억! 용갑에 들어간 청룡검이 개방 방도들의 몸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풀려나오는 진결. 금강탄과 백야참에 이어, 자연스럽게 휘몰아치는 백호무(白虎舞)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춤을 추듯 움직이는 청풍의 검이었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식이 이미 초식의 범위를 벗어난 상태. 도취된 듯, 무아지경으로 발해지고 있었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역시. 안 돼.’ 틀을 깨고 나아가는 것이 진정 강한 무공이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청풍은 도리어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몸에 녹아 발출되는 것도, 어느 정도 까지다. 끝없이 질주하여 강하게 나아가는 것 까지는 좋은데, 통제가 어렵다. 천리마를 얻었으나, 방향을 바꿀 고삐가 주어지지 않은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뻐억! 파라락! 청풍의 검이 아래를 휩쓸자, 그것에 발을 휩쓸린 개방 방도 그대로 한바퀴를 돌아 땅에 쳐 박히고 말았다. 신법을 전개할 틈을 주지 않을 정도로 균형감각을 망가뜨린다는 증거다. 자칫하면 죽여 버릴 수도 있는 무공. 내력을 억제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퍼억! 빠악! 순식간에.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그곳에 있던 개방 방도 이십 여명이 모두 쓰러져 땅을 뒹굴었다. 한 바탕 태풍이 휩쓸고 간 듯, 난장판으로 쓰러지는 개장도들이다. 이 정도 숫자로는 턱도 없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개방에서도 그 정도는 알고 있을 터. 이들만이 아닐 것이 틀림없다. 청풍의 눈이 사방을 훑었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그래.’ 아니나 다를까.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저쪽에 있는 작은 풀숲 쪽에서 달려오는 자가 있다. 고수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이 ! 똥 누고 오는 사이에!” 청풍의 눈이 번쩍 빛났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입에서 뱉어지는 대로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개방도들. 황당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그저 듣기 싫을 따름이다. 청풍은 입을 열지 않은 채, 그대로 마주쳐 몸을 날렸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어헛!” 헛바람을 들이키는 상대. 꽤나 젊은 모습이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용갑 채 휘두르는 청룡검을 피하며 빠르게 땅을 박차는 팔선보. 상당한 실력이었지만, 이제 개방 신법이라면 발소리만으로도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그 나아가는 방향과 속도까지도.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위잉! 파아아아! “헙!”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또 다시 헛바람을 들이킨다. 움직임을 완전히 예상하고 휘둘렀으니, 놀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아슬아슬하게 피해낸 것은 재빠른 임기응변의 결과. 뒤로 뛰고 땅을 짚으며 몸을 뒤집는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반응속도가 대단했다. 매듭은 여섯 개, 육결 제자치고는 나이도 젊을뿐더러, 무공도 뛰어나다. 칠결을 매고 있는 장로들에 준하는 실력이었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파아아! 쩌어엉! 청룡검 용갑과 마주친 타구봉에서 묵직한 충돌음이 들려왔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타구봉. 나무가 아니었다. 강철로 만들어진 봉이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철살개(鐵殺?). 타구가 아니라 참구(慘狗)봉이라는 이야기, 들어본 기억이 있었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텅! 철살이든, 참구든.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가릴 바 없다. 청풍은 그대로 짓쳐들어 청룡검을 휘둘렀다. 쩌정! 쩌저정!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막을 수가 없다. 일격을 방어할 때마다, 철살개의 몸이 휘청 휘청 뒤로 튕겨졌다. 백호무 백호출세. 상대가 강하다고 생각하니, 곧이어 뿜어지는 무공이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쩌어어엉! 정교한 초식도, 빠른 속도도 소용없다.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강철로 만들어진 타구봉이 흉하게 휘어져 쓸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위이이잉!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멈추지 않는다. 아니, 멈출 수가 없다. 이번에는 오른손. 강의검이 제어할 겨를도 없이 뻗어나갔다. 뻐어억!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옆구리로 박히는 강의검이다. 새우처럼 허리를 꺾으며 땅을 구르고, ‘우왁’ 소리와 함께 한 움큼 피를 토하고 말았다. 터억! 촤아악! 바디야기기게임7 ◀ 바디야기기게임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