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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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 이들은 기습에 동참하지는 않지만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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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1 13:5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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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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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 이들은 기습에 동참하지는 않지만 기
지만 사유는 나쁜 아이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적산이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한국마 궁무애의 말에도 궁노인의 얼굴에는 변화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더 한국마 욱 못마땅한 빛이 떠올랐다. 그는 이렇게 외인에 불과한 단사유를 감 싸고도는 궁무애 남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국마 자신을 향해 노골적인 무시를 던지는 궁노인의 태도에도 단사유의 얼 한국마 굴에는 기분 나쁘다는 빛은 전혀 떠올라 있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여유로운 미소가 은은히 배어 있었다. 한국마 그것은 단사유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그는 이제까지 어떠한 상황에 한국마 서도 당황해본 기억이 없다. 그는 항상 웃음을 지었고, 냉정함을 잃 지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욱 궁노인의 마음에 들지 않았 한국마 다. 아니 궁노인은 단사유라는 존재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단 사유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그런 궁노인의 마음은 변치 않을 한국마 것이다. 한국마 "에잉!" 결국 궁노인은 혀를 차며 뒤돌아섰다. 한국마 그 모습을 보며 궁무애는 내심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미안하단 얼 굴로 단사유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여전히 단사유의 얼굴에 떠올라 한국마 있는 웃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한국마 "뭐해? 어서 가지 않고······." "정말 미안해." 한국마 "하하! 이런 일이 어디 한두 번 있었나? 왜 새삼스럽게 그래? 어서가 자. 적산이 녀석이 기다리고 있겠다." 한국마 궁무애의 사과에 단사유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그 모습 한국마 에 더더욱 미안한 마음이 드는 궁무애였다. 사실 단사유에 대한 궁가촌의 냉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그 한국마 의 아버지가 돌아간 후부터 궁가촌 사람들의 냉대는 도를 더해갔다. 하지만 단사유는 그러한 냉대를 꿋꿋이 참고 견뎌냈다. 이제껏 궁무 한국마 애는 단사유가 한 번도 화내는 모습을 본적이 없었다. 한국마 '만일 이 아이가 화를 낸다면 매우 무서울 거야.'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마 원래 조용하던 사람이 분노를 하면 더욱 무서운 법이었으니까. 한국마 두 사람은 궁가촌을 가로질렀다. 그들의 집은 궁가촌에서도 가장 외 곽에 위치해 사람들의 발길이 매우 적었다. 한국마 궁무애의 집에 도착하자 마치 곰처럼 커다란 남자가 투덜거리면서 말 을 했다. 한국마 "뭐야? 왜 이제 오는 거야? 한참을 기다렸구만." 한국마 분명 몸은 어지간한 장정들보다 훨씬 컸지만 목소리만큼은 아직 앳된 티를 벗지 못하고 있었다. 그가 바로 이곳 궁가촌에 단 하나밖에 없 한국마 는 단사유의 친구인 궁적산이었다. 한국마 궁적산의 앞에는 커다란 멧돼지가 먹기 좋게 해체돼 있었다. 가죽은 깨끗하게 벗겨져 바닥에 널려 있었고, 고기와 뼈가 잘 추려져 있었 한국마 다. 이 모두가 그의 솜씨였다. 한국마 궁적산은 궁가촌 제일의 역사였다. 그는 어지간한 장정 두 사람이 힘 한국마 을 합쳐도 당하지 못할 만큼 엄청난 힘을 자랑했다. 그리고 그는 이 곳 궁가촌 제일의 사냥꾼이기도 했다. 그는 불과 열다섯의 나이에 자 한국마 신의 아버지를 죽인 백호를 혼자 힘으로 사냥해 사람들을 경악시켰 다. 한국마 궁가촌 제일, 아니 인근 수백 리에서 제일가는 미인이라 할 수 있는 한국마 궁무애가 이제까지 수많은 남자들의 마수에서 무사할 수 있었던 것도 알고 보면 그런 그의 힘 때문이었다. 한국마 "곰 같은 놈, 또 멧돼지를 잡아온 거냐? 너 때문에 인근의 멧돼지가 한국마 씨가 마르겠다." "그런 소리 말라구. 요즘엔 곰이나 범이 보이지 않는단 말이야. 때문 한국마 에 값도 안 나가는 이따위 멧돼지나 잡아야 한다고." "하여간 누가 널 말릴까? 어서 안으로 들어가자." 한국마 "응!" 한국마 단사유의 말에 궁적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궁무애에게 말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마 "그럼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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