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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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정략도구로 전락하는 것이 싫어 그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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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8 20:3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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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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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정략도구로 전락하는 것이 싫어 그토
입은 뭘 채워 넣어야 말이 나오는 구조란다." 한쪽에서 구경하고 있던 추월이 얼굴을 붉히며 얼른 먹을 고배당 거리를 취걸개에게 바쳤다. "취걸개 장로님, 많이 드세요." 주유성이 옆에서 툴툴댔다. 고배당 "거지 할아버지,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추월이 놀리지 말아 요." 고배당 추월이 내놓은 먹을거리 옆으로 검옥월이 조용히 다가왔 다. 그녀는 기름종이로 싼 큼지막한 것을 가져와 추월의 것 옆에 내려놓았다. 고배당 "취걸개 어르신, 이것도 좀 드셔보세요." 취걸개의 코가 벌렁거렸다. 고배당 "으흐흐흐. 이거 개고기 아니냐?" "잘 구운 개다리예요." "아주 좋은 것을 가져왔구나. 거지한테는 역시 개고기지. 고배당 그래, 이런 것으로 목구멍에 기름칠을 해야 옥월이 니 남편한 테 내가 중요한 정보를 술술 불지. 그럼, 그럼." 고배당 누워 있기 좋아하는 주유성이 더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섰 다. "아, 그만 좀 하라니까요!" 고배당 "원 녀석. 어디서 맞고 오더니 성질만 늘었네. 알았다. 내 가 이제 마뇌에 대해서 설명해 주지. 그놈은 사실 마교의 두 뇌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지. 사황성에는 두뇌가 되는 놈이 둘 고배당 이나 있지만 마교에는 그놈 하나뿐이거든. 뭐, 지금은 고맙게 도 숙청당했지만 말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마뇌에 대해 서......" 고배당 "어? 잠깐만요?" "왜?" 고배당 "마뇌가 숙청됐어요?" "우리 개방의 정보망에 그런 소식이 좀 들어와 있다. 거의 틀림없다고 봐도 된다." 고배당 "마뇌가 없다고 마교에 머리 쓰는 놈이 없어져요?" "마교에 머리 좀 쓴다 하는 놈들은 대부분 마뇌의 부하지. 고배당 그자가 숙청됐으면 그 부하들 역시 힘을 못 쓰고 있을 거다." 주유성이 잠시 생각을 하다가 씩 웃었다. 고배당 "하필 이런 때에 정말 고마운 일이네요." 취걸개가 동의했다. "당연하지, 허허허." 고배당 주유성은 그 외에도 무림 정세에 관한 여러 정보를 취걸개 에게서 얻었다. 고배당 취걸개는 주유성이 묻는 대로 설명을 하다가 문득 생각했 다. '클클클. 이놈이 이제 게으름을 완전히 버렸군. 포기한 것 고배당 이냐? 하긴, 이미 온 세상이 네 정체를 알아버렸으니 게으름 피우기도 어렵겠구나.' 고배당 마뇌와 백마대는 꽤 한적한 곳에 있는 장원을 구입해 숨어 고배당 들었다. 마뇌가 느긋하게 누워서 사백호에게서 검마에 대한 이야기 를 들었다. 고배당 "흐음. 그러니까 삼백 년 전에 마뇌가 감히 천하를 먹으려 고 했군." 고배당 "그, 그렇습니다. 크윽!" 사백은 이를 악물고 버티려고 했다. 그러나 이십 년에 걸친 마교비전의 세뇌는 무서웠다. 마뇌가 뭐라고 질문하기만 하면 고배당 저절로 대답이 튀어나왔다. 마뇌가 감탄했다. 고배당 "허, 북해빙궁의 몰락이 그자 때문이었다니. 남해검문도 마찬가지고. 남만독곡에서 독성에게 중독당하지만 않았다면 정말로 무림을 먹었을지도 모르겠군." 고배당 "아마 틀림없을 겁니다." "세상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지만 해놓은 짓을 보니 어쩌면 고배당 성공했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럼 네가 익힌 것은 검마의 모든 무공이냐?" "아닙니다. 그곳에는 검마의 본래 무공비급은 하나도 없었 고배당 습니다." 마뇌는 조금 실망했다. 고배당 "너는 무언가를 익혔다. 그건 어디서 얻은 것이냐?" "검마는 중독된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우리 백마대의 수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비림 거처에 숨어들어 해독 고배당 을 하려고 했습니다." "가까운 곳? 하긴, 검마 무공의 본류도 우리 마교라고 전해 고배당 지고 있으니 그의 거처 하나쯤 가까이에 있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지. 하지만 멀리도 옸군." "독성의 그 독을 해독하는 데 좋은 귀한 것이 그 비밀 거처 고배당 에 있어서 찾아왔다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혼자서 온 이유는?" 고배당 "그는 중독되어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부하들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고배당 "그건 그래. 우리만 봐도 그렇지. 만약 교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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