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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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신보◀ 에 올려놓는일은 나뿐만 아니라 아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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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4 02:5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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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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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신보◀ 에 올려놓는일은 나뿐만 아니라 아젝
질세라 다른 몇 명도 일어섰다. "이런 똥물에 얼려 죽일 놈!" 애마신보 "겨울바람에 말려 동태를 만들어 버릴 놈!" "북해의 바닷물에 백번을 담글 놈!" 애마신보 냉소미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조카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감히 어린것들이 어딜 나서?" 빙궁주의 손자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애마신보 "소미 고모는 가만있어. 그딴 놈에게 눈이 멀어버린 고모 가 낄 자리가 아니야." 애마신보 이런 분위기에 밥이 맛있을 리가 없다. 주유성이 그들을 힐 끗 쳐다보았다. '하나같이 평소에 나를 노려보던 놈들이네?' 애마신보 주유성이 뜯어먹고 있던 바다가재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래서?" 기분이 상한 그의 몸에서 싸늘한 기색이 나왔다. 애마신보 네 명의 손자들이 반색을 했다. '요놈, 박살을 내버리겠다.' 애마신보 "나와라! 네 돼지 같은 입만큼 실력이 있는지 보자!" 한 명이 그렇게 말하자 다른 셋도 덩달이 호응했다. 애마신보 주유성은 입맛이 완전히 떨어졌다. 하도 잘 먹었더니 적어 도 당분간은 먹는 것에 욕심이 생기지 않았다. 그는 손을 근 처에 놓인 수건에 쓱쓱 닦았다. 애마신보 빙궁주가 살짝 인상을 썼다. 평소에 성질이 조금 급박하던 손자들이다. 손자들 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녀석들이라 모두 애마신보 이미 이십대다. 그래도 그는 다른 아이들이 말려줄 줄 알았다. 자기 체면에 애마신보 직접 나서기는 싫어서 기다렸다. 하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았 다. 모두 놀고먹는 주유성에게 불만이 많았다. 빙궁주는 어이가 없었다. 애마신보 '이것들이 미쳤나?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 없어?' 주유성은 북해빙궁의 은인이다. 더구나 그는 주유성이 나 애마신보 이에 비해서 무공이 대단한 고수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그는 모르지만 그가 본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본 것만 가지고도 자기 손자들 정도는 박살이 나고도 남 애마신보 는다. 손자 사랑하는 마음에도 그대로 놔둘 수는 없다. 빙궁주가 소리를 버럭 질렀다. 애마신보 "뭐 하는 게냐! 감히 내가 차린 잔치에서 싸움을 걸다니!" 빙궁주의 몸에서 냉기가 뿜어져 나왔다. 서슬 시퍼런 빙궁주의 태도에 놀라 사람들은 즉시 몸을 움 애마신보 츠렸다. 네 명의 손자는 그 말을 마음으로 받아들 수 없었다. 애마신보 '하는 일 없이 노는 놈에게.' '평소 행동을 보면 무공도 별 볼일 없는데.' '얼음 조각 잘하는 것이 전부인 놈을.' 애마신보 '얼굴이 반반한 남자는 다 죽어야 해.' 하지만 감히 거부하지는 못했다. 북해빙궁에서는 빙궁주 애마신보 의 말이 법이다. "끄응! 주 공자에게 사과드립니다." 애마신보 네 명의 말에 주유성이 일어서려던 것을 그만두었다. 빙궁 주가 편들고 사과까지 받자 워낙 속 편한 놈이라 다시 입맛이 돌았다. 그는 먹다 남긴 가재를 잡으며 말했다. 애마신보 "니들 운 좋았다." 정말 운 좋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용의 아가리에서 빠져나 애마신보 온 것을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억울했다. '두고 보자!' 애마신보 빙궁주가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주유성에게 말을 걸었다. "주 공자! 그런데 주 공자의 나이가 몇이지?" "스무 살인데요?" 애마신보 "저런. 스무 살이면 장가가야 할 때잖아. 그래, 짝은 있고?" 주유성은 슬슬 불안해졌다. 빙궁주의 태도가 수상했다. 애마신보 "아뇨." 빙궁주가 무릎을 탁 치며 말했다. "저런! 세상 여자들이 주 공자를 못 알아보는군. 소미야, 애마신보 주 공자가 혼자라는구나." 주유성의 옆에서 깔짝대던 냉소미가 얼굴을 살짝 붉혔다. 애마신보 "어머, 아빠도." "허허, 너답지 않게 부끄러워하기는." 애마신보 짝을 지어준다는 데 부끄러워하는 것은 정말로 냉소미답 지 않은 일이다. 사실 그녀가 부끄러워한 것은 그만큼 들이댔 지만 실패한 자신의 처지다. 애마신보 '어쩌면 주 공자는 고자일지도 몰라.' 빙궁주가 냉소미의 태도를 오해하고 말했다. 애마신보 "주 공자, 소미 저 아이가 저래 보여도 남자 한번 사귀어보 지 않은 아이라네. 우리 북해에서 저 나이까지 그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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