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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적명자를 삐딱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그게 내 책임이라는 거예요?" "아니면? 네가 아니면 누가 책임진다는 것이냐!"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상까지 차려줬는데도 못 먹으면 젓가락을 쥔 사람 손을 탓해야지, 왜 내 탓을 하남. 쳇!"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적명자가 화를 냈다. "뭣이! 방자하구나!" 주유성이 목을 한 번 돌렸다. 우드득 소리가 들렸다.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방자한 나는 이만 집으로 돌아갈 테니까 알아서들 잘해보 시던가."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적명자가 눈에서 불을 뿜었다. "이놈! 네가 청성을 우습게보느냐! 감히 내 앞에서!" 주유성이 적명자를 쳐다보고 히죽 웃으며 말했다.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적명자께서는 내가 꽤 우습나 보군요. 청성이 나를 이리 도 핍박하니 이 억울함을 직접 찾아가서 따져야겠네요."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적명자의 안색이 일순 창백해졌다. "무, 무슨 소리냐? 어딜 찾아가?" "청성에 찾아가서 장문 할아버지한테 왜 나를 이리 못 잡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아먹어서 안달이냐고 따져야지요." "너, 너 같은 게으름뱅이가 거기까지, 거기까지 갈 리가 없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잖느냐?" "계속 핍박받는 귀찮음을 감수하느니 한번 찾아가는 귀찮음 으로 문제를 뿌리 뽑는 것이 낫지요."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명백한 협박이다. 그러나 그 협박이 정말로 실현되면 적명 자의 처지가 상당히 난처해진다.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이, 이 게으름뱅이 놈이 협박을 하다니. 하지만 정말로 본 파를 찾아가서 이르면 내 입지는 극도로 좁아진다. 본 파는 이자를 은인으로 알고 있다. 나에게 이 게으름뱅이를 잘 대해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주라는 편지를 보낸 것들만 해도 벌써 수십 놈이니까.' 그는 잠시 주유성이 정말로 청성을 찾아갈지에 대해서 고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민했다. "그, 그래도 그 귀찮은 일을 네가 할 리가......." 주유성이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하긴. 거기까지 가는 건 정말 귀찮은 일이네요." "그, 그렇지? 하하하. 가지도 못할 놈이 어디서......" "그냥 편지나 한 장 써서 보내야겠네요. 나 좀 살려달라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고." "허억!"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적명자는 숨이 넘어가는 것만 같았다. '펴, 편지를 보내면 간단하지. 그렇지. 이놈은 집에 돈이 많으니 편지 정도는 수백 통이라도 보낼 수 있을 거야. 그걸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중간에서 다 차단하는 건 불가능하다.' 적명자는 내심 이를 갈았다.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으드득. 이놈, 기회만 오면 없애 버리겠다. 으윽!' 당장은 이를 가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적명자 는 오히려 억지웃음을 지었다.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노, 농담이었네. 누가 그게 육절서생 잘못이라고 하던가? 하, 하하. 그거야 사실 군사 책임이지."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급히 한다고 한 변명에 제갈고학이 언급되었다. 제갈고학 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제갈고학이 헛기침을 했다.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커험!" 적명자는 자신이 실수했음을 깨달았다. 본 파인 청성에서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는 물론이고 무리맹에서까지 입지가 나날이 줄어드는 적명자 다. 그런데 그나마 자기와 손을 맞춰가던 제갈고학의 기분을 건드리고 말았다.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아, 아니, 내 말은......" "됐습니다. 일을 실패한 건 군사인 내 책임이지요. 커허 험."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제갈고학도 사실 완전히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속 좁은 그는 아픈 곳을 찍히자 웃는 얼굴로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넘기지 못하고 말았다. 회의장이 점점 개판으로 흐르기 시작하자 주유성이 가볍게 목례를 했다.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어쨌든 볼일이 없으면 저는 이만 갑니다. 하던 일이 있어 서요."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돗자리에 누워 뒹굴며 햇볕을 쬐고 맛난 음식을 먹는 일을 계속하고 싶은 주유성의 말에 몇 명의 장로들이 급히 손을 흔 들어 말렸다. 그중에 취걸개가 나섰다.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유성아, 잠시 기다리거라. 여하튼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 해야 한다. 그래서 네 의견을 좀 듣고 싶구나."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취걸개는 무림맹에서 유출시킨 정보를 사황성이 믿지 않는 다는 내용을 주유성에게 이야기했다. 주유성이 인상을 살짝 썼다. 최신 바다이야기 ◀ 최신 바다이야기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봐요. 사황성에서 같은 내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