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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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2 ◀ 야마토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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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8 03:1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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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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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2 ◀ 야마토2
로지 한 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계책이었다. ‘이 배가 여기까지 몰리다니, 천운이 다 한 게다.’ 야마토2 ◀ 야마토2 아라한에 붙은 제 일 전함의 칭호. 제 일 전함이라는 것은 곧 수로맹 최대 전력을 의미한다. 야마토2 ◀ 야마토2 장강 최고의 조선기술과 중원 정점의 병기술이 함께 한다는 뜻이다. 그 중 이 배에 최강의 수병기(水兵器)를 더해준 자. 야마토2 ◀ 야마토2 ‘이렇게 된 이상 그 분만이라도 피신시켜야 돼.’ 그가 여기에 타고 있는 것이다. 야마토2 ◀ 야마토2 가장 안전한 전함이라 생각했기에 이곳으로 모셨으나,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으니 어떻게든 그 분만이라도 살려내야 했다. 이 수로의 싸움과는 조금도 상관이 없었던 사람. 야마토2 ◀ 야마토2 의기천추(義氣千秋). 오로지 협기만을 내세워 수로맹을 도와준 사람이었다. 야마토2 ◀ 야마토2 “당 노사(老士)! 들리시오?” 내력을 실은 강청천의 목소리가 갑판을 타고 계단 아래쪽을 향하여 내려갔다. 야마토2 ◀ 야마토2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강청천을 알고 있었다. 그 분이 듣고 있음을. 야마토2 ◀ 야마토2 “차선책은 없소. 삼책(三策)이오. 세 번째! 지금 당장 실행해 주십시오!” 강청천의 말이 끝났다. 야마토2 ◀ 야마토2 검을 내치면 닿을 거리까지 다가온 독사검마다. 그의 검집에서 성명병기인 기형독검(奇形毒劍), 진사(疹死)가 풀려나왔다. “당 노사라........밑에 있는 놈이 그 놈인가 보군. 엉뚱한 무기(武器)들을 제공한 놈. 어떤 놈인지 얼굴이나 보고 싶은데 어떻게 안 될까?” 야마토2 ◀ 야마토2 “물론 안 되지.” 독사검마는 다시 한번 웃었다. 진심으로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다. 독사검마가 강청천의 뒤쪽, 아래의 선창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시선을 주었다. 야마토2 ◀ 야마토2 “안 될게 있나. 내려가서 보면 되겠지.” “그게 쉬울까? 공근 주유는 문무겸전이었어.” 야마토2 ◀ 야마토2 강청천은 질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한 발작 물러나지 않은 채, 그 자리를 버텨 섰다. 길이 뚫리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도 시간만큼은 확실히 끈다. 야마토2 ◀ 야마토2 당철민. 그가 세 번째 계책으로 이 곳을 빠져나갈 시간은 반드시 벌어줘야 하는 것이다. ‘호흡을!’ 야마토2 ◀ 야마토2 독사검마가 갑판을 박차고 거리를 좁혀 왔다. 검보다 먼저 흉악한 기운이 콧속을 파고들고 있다. 독이었다. 강청천이 흡기(吸氣)를 멈추고, 다급히 몸을 기울였다. 야마토2 ◀ 야마토2 쐐애액! 일 검 일격이 무서운 기세를 품고 있었다. 야마토2 ◀ 야마토2 악랄한 사공(邪功)임이 분명했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검법. 반 보 뒤로 물러나며 일 검을 더 피했다. ‘역시 그렇다. 이기지 못해.’ 야마토2 ◀ 야마토2 피하는 것으로도 버거웠다. 한발 박차고 달려드는 독사검마의 움직임엔 군더더기가 없었다. 공격을 해 보려 했지만, 온 몸에서 뿜어 나오는 독기(毒氣)가 어느 정도 이상의 접근을 근본부터 차단하고 있었다. 이기는 것은 고사하고, 단 한번 반격의 실마리조차 찾을 수가 없었다. 촤아악! 콰쾅! 야마토2 ◀ 야마토2 일합에서 이합으로. 이합에서 삼 합으로. 몇 합 지나지 않아 강청천은 깨달았다. 독사검마가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야마토2 ◀ 야마토2 독기(毒氣)도, 검법(劍法)도 적당히 펼치고 있다. 강청천을 노리개처럼 가볍게 보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위험하다. 이래서는 두목도 죽겠어.’ 야마토2 ◀ 야마토2 강청천보다 몇 단계 위에 있는 무공이다. 칠검마의 무위, 생각했던 것을 훨씬 넘어선다. 칠검마가 셋 이상 모이면 백무한으로도 버거울 터, 칠검마의 무위에 대한 추측이 경험으로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야마토2 ◀ 야마토2 ‘흡!’ 뛰어 올라 일검을 피한 강청천이다. 쉴 새 없이 내쳐오는 검격에 점차 호흡이 가빠지고 있었다. 야마토2 ◀ 야마토2 ‘안 돼. 끝이다......!’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야마토2 ◀ 야마토2 백경무투대의 투인들도 마찬가지다. 독사검마가 이끌고 온 비검맹 무인들에 맞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있는 힘을 다해 계단을 사수하고 있는 몇몇 백경무투대 대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원들이 힘을 잃고 있었다. 후퇴 명령도 소용없었다. 후퇴라 해 봤자, 그들 뒤에는 출렁이는 강물밖에 없다. 강물로 뛰어든다 해도, 비검맹의 함선이 둘러쳐져 있을 뿐이다. 강물 백리를 잠수하여 건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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