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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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 오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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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8 06:2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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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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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 오션
져 있는 그들의 지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네." 오션 ◀ 오션 홍무규가 내민 것은 누런 책자였다. 금방 작성한 듯 책자에서는 진 한 먹 향이 풍겨 나오고 있었다. 오션 ◀ 오션 단사유는 책자를 받아 차분히 넘겨 보았다. 오션 ◀ 오션 "역시 예상대로 서안(西安)에도 흑상 소속의 지부가 있군요." "서안이라면 일월표국을 말하는 것인가? 맞네! 그곳도 우리가 파악 오션 ◀ 오션 하고 있는 흑상의 지부 중 하나지." 오션 ◀ 오션 "이곳에서 제일 가깝군요." "그것도 맞네. 불과 반나절 거리니까." 오션 ◀ 오션 미현에서 서안까지는 도보로 반나절 거리다. 거기에 무공을 익힌 고 수가 경공을 펼친다면 시간은 급속히 줄어든다. 오션 ◀ 오션 "결정되었군요. 여기부터 시작하죠." 오션 ◀ 오션 "일월표국부터 말인가?" "네!" 오션 ◀ 오션 그것으로 목표가 결정되었다. 오션 ◀ 오션 일단 표적을 결정하자 단사유는 곧바로 행동을 개시했다. 그는 미현 지부주인 담조양에게도 알리지 않고 일행과 함께 서안으로 향했다. 오션 ◀ 오션 담조양이 그 사실을 알았을 때 그들은 이미 서안에 도착한 상태였 다. 무섭도록 빠른 행동력이었다. 오션 ◀ 오션 일월표국은 무척이나 분주해 보엿다. 마차와 수레가 끊임없이 드나 오션 ◀ 오션 들었고, 표사들도 무척이나 분주하게 움직였다. 일월표국이 번성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오션 ◀ 오션 그러나 일월표국의 정문을 지키는 무인들의 얼굴은 딱딱하게 경직 되어 있었다. 그들 앞에 엄청난 거물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오션 ◀ 오션 "그러니까 국주님을 뵈러 오셨단 말입니까? 여러분 모두?" 오션 ◀ 오션 "흘흘! 그렇다네. 그러니 국주님에게 안내를 해 주게." 능청스럽게 대답하는 사람은 홍무규였다. 오션 ◀ 오션 단지 개방의 장로라는 이름만으로도 일월표국에는 적잖은 부담감으 오션 ◀ 오션 로 작용할 터였다. 하나 그의 곁에는 전왕과 검후, 그리고 검룡까지 있 었다. 모두가 작금 무림을 쩌렁쩌렁 울리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유명 오션 ◀ 오션 인사가 갑자기 일월표국 같은 중소표국을 찾아오자 정문을 지키는 경 비 무인은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 오션 ◀ 오션 당연한 일이었다. 그동안 일월표국을 찾아왔던 사람들이라고 해 봐 오션 ◀ 오션 야 기껏해야 인근의 상인들이나 낭인무사들 정도가 전부였으니까. 그 가 어디서 이런 거물들을 한꺼번에 봤겠는가? 오션 ◀ 오션 이미 다른 무인이 국주에게 기별을 넣기 위해 달려간 상태였다. 경 오션 ◀ 오션 비 무사들에게는 그 잠깐의 시간이 무척이나 길게 느껴졌다. 경비 무사는 곁눈질로 단사유 등을 흘깃흘깃 바라보았다. 오션 ◀ 오션 무공을 익혔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그들의 등 뒤에 바보처럼 서 있 오션 ◀ 오션 는 엄청난 덩치의 거한뿐이었다. 다른 이들은 잘생기고 아름답기는 했 지만 무공을 익힌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감히 경비 무사는 오션 ◀ 오션 그들을 떠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정말 그들이 전왕과 검후라면 이런 중소표국 정도는 한 시진이 되기 전에 풍비박산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션 ◀ 오션 그는 한시라도 빨리 국주가 나오길 빌었다. 그러나 시간은 무척이나 오션 ◀ 오션 더디게 흘러가고 있었다. 오션 ◀ 오션 "뭣이? 전왕 일행이 찾아왔다고?" 오션 ◀ 오션 "예!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문에 와 있습니다. 일단 국주님이 나가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션 ◀ 오션 "으음! 그들이 왜 이곳에?" 오션 ◀ 오션 보고를 받는 일월표국의 국주 하룡호의 얼굴이 심각하게 변했다. "설마 그가 나의 정체를 알고 찾아온 것은 아니겠지? 아닐 거야. 그 오션 ◀ 오션 냥 의례적인 표물 의뢰를 하기 위해 찾아온 것일 게야. 그럴 게야." 오션 ◀ 오션 그는 몇 번이고 그렇게 중얼거리며 마음을 안정시켰다. 그가 흑상의 일원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는 일 오션 ◀ 오션 월표국의 식구들조차도. 오션 ◀ 오션 서안의 이름 없는 소표국에 불과했던 일월표국이 번성하기 시작한 것은 하룡호가 흑상에 가입하면서부터였다. 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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