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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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3 ◀ 야마토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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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0 10: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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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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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3 ◀ 야마토3
귀장낭인의 팔이 걸려들었다. 뼈가 부러지는 소리, 힘을 잃은 손목이다. 주작검이 귀장낭인의 손에서 벗어나 공중을 날았다. 야마토3 ◀ 야마토3 콰악! 부적에 덮여 있음에도 날카로움은 없어지지 않는가. 야마토3 ◀ 야마토3 주작검이 목판을 꿰뚫으며 건물 바닥에 비스듬히 박혀 버렸다. 주작검. 야마토3 ◀ 야마토3 그리고 귀장낭인. 청풍은 주작검을 향해 몸을 날리지 않았다. 야마토3 ◀ 야마토3 귀장낭인을 향해서다. 끝을 볼 생각으로 마환필을 찔러가는 냉심마유의 일격에, 청풍의 오른손이 용갑을 잡았고, 야마토3 ◀ 야마토3 이어 그의 왼손이 청룡검 검자루를 뽑아 냈다. 치리리링! 퀴유우우웅! 야마토3 ◀ 야마토3 귀장낭인의 가슴에 마환필이 박혀드는 찰나의 순간이었다. 뻗어가는 금강탄에는 백호의 용맹무비함과, 청룡의 신출귀몰함이 함께 있었으니. 야마토3 ◀ 야마토3 당장이라도 피를 볼 것 같던 마환필의 궤도를 일순간에 꺾어 버린다. 무서운 속도, 유려한 몸놀림, 발군의 검격이었다. “거기까지다.” 야마토3 ◀ 야마토3 청풍의 목소리에는 이제 비상하는 질풍의 격렬함이 담겨 있었다. 왼손의 청룡검을 냉심마유를 향해 겨누고, 오른손의 용갑은 허리춤에 찔러 넣었다. 야마토3 ◀ 야마토3 그리고 시작된다. 알 수 없는 이끌림. 야마토3 ◀ 야마토3 심장에 흐르는 뜨거운 피가 청풍의 손을 움직였다. 오른 쪽, 바닥에 박혀 있는 주작검을 향하여. 야마토3 ◀ 야마토3 청풍의 오른손이 쫙 펴졌다. 우우웅. 야마토3 ◀ 야마토3 살아 있는 듯, 주작검이 저절로 움직여 비스듬히 박힌 그 방향 그대로 뽑혀 나왔다. 공명하는 상단전, 청풍은 비로소, 열려진 상단전의 진정한 효용을 깨닫는다. 야마토3 ◀ 야마토3 청풍의 손으로 날아오는 주작검이다. 그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모두가 숨을 죽였다. 냉심마유조차도 움직임 생각을 잊고 그 자리에 멈추어 선다. 야마토3 ◀ 야마토3 귀장낭인만이 땅을 짚으며 일어나 다급한 외침을 발했다. “그것을 잡으면 안 됩니다!” 야마토3 ◀ 야마토3 광기를 경고하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청풍은 다르다. 야마토3 ◀ 야마토3 부적을 다루지 못해도, 주문이 없어도 광기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 천도에 합당한 남자다. 신검의 진정한 주인이었다. 청풍의 손가락이 마디마디 움직여 마침내, 주작검의 검자루를 쥐었다. 야마토3 ◀ 야마토3 화르륵! 파파파파파! 믿기 힘든 순간은 그 검이 주인을 만나는 이 때에 또 한번 있었다. 야마토3 ◀ 야마토3 주작검, 검신을 온통 둘러친 주박(呪縛)의 부적들이 일렁이는 불길과 터져나가기 시작했다. 귀장낭인의 눈이 불신과 경악으로 인해 크게 뜨여지고. 야마토3 ◀ 야마토3 재로 변해 흩어지는 그 종이 조각 가운데에서 마침내 완만하게 휘어져 있는 찬연한 검날이 모습을 드러냈다.] 홍백의 날개, 주작신도(朱雀神刀), 주작검이었다. 야마토3 ◀ 야마토3 ‘이것이 주작검!’ 불어난 강물에 둑이 무너진 것처럼, 흘러드는 진기가 있었다. 오른팔을 타고 들어와, 야마토3 ◀ 야마토3 심장을 달구는 진기는 주작검이 지닌 화기(火氣)였다. 오랫동안 주술을 이 용하여 막아 두었었기에 억눌려 넘쳐가던 신기(神氣)는 실로 막대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야마토3 ◀ 야마토3 백호기와 청룡기를 합일시켜 상단전과 중단전을 다져 놓지 않았더라면, 그조차도 휩쓸려 버렸을지 모를 만큼 거세고도 강력한 힘이었다. 야마토3 ◀ 야마토3 “이 놈.......! 그 쪽에 있는 것은 설마........!” 이를 악문 냉심마유의 시선이 주작검을 거쳐 청풍의 왼손에 들린 청룡검에 닿았다. 야마토3 ◀ 야마토3 청룡검을 알아보는 눈빛. “네 놈이 바로 그 놈이었군. 성혈교 오사도의 팔을 잘라낸 놈!” 야마토3 ◀ 야마토3 살기(殺氣)는 여전했지만, 이제 당혹감이 함께하고 있다. 냉심마유가 마환필을 고쳐 잡으며 외쳤다. 야마토3 ◀ 야마토3 “모두, 모두 이놈을 쳐라!” 유령과도 같은 신법을 펼치며 그 스스로 먼저 달려드는 냉심마유다. 야마토3 ◀ 야마토3 이번에는 다른 술수를 부리지 않는 것인가. 그렇다. 다른 수작 따위 통하지도 않을 것임을 알고 있는 게다. 청풍의 전신에서 흘러나오는 기도, 야마토3 ◀ 야마토3 그것은 주작기(朱雀氣), 화신(火神)의 불길이다. 더불어 청룡기(靑龍氣), 목생화(木生火). 야마토3 ◀ 야마토3 청풍의 기(氣) 이 때에 이르러 또 한번의 탈바꿈을 하고 있었다. 싸아아악! 마환필 일격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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