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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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하록 ◀ 캡틴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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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1 04:4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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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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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하록 ◀ 캡틴하록
들이래?” 캡틴하록 ◀ 캡틴하록 흥분해 있던 당 노인도 슬슬 진정된 얼굴이다. 목이 메인다는 듯, 다시 한번 호리병을 들어 물을 들이켰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개방. 황보세가. 모산파. 그 정도죠.” 푸우우우우! 캡틴하록 ◀ 캡틴하록 당 노인의 입에서 아까 그대로처럼, 입에 담고 있던 물을 온통 뿜어내고 말았다. “뭐라! 이 미친! 그런 놈들을 왜 여기까지 끌고 들어와!” 캡틴하록 ◀ 캡틴하록 “한 달은 버틸 수 있지 않습니까. 여기라면요.” “한 달을 버텨서 뭐하게! 그 다음에는 어쩌라구! 기폭뢰(起爆雷)와 수침정(水沈釘)이 무한정인줄 알아? 개방 하나만도 못 버텨!” 캡틴하록 ◀ 캡틴하록 “엄살을 부리시는군요. 못 버틸 리가 있습니까. 해천창(海天槍)에 용포(龍砲)도 있으면서.” “나가.” 캡틴하록 ◀ 캡틴하록 청룡검이든, 적사검이든. 상관이 없다는 투다. 눈을 치 뜨는 당 노인. 그가 외쳤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어떻게 마련한 곳인데 여길 뜨라고? 그렇겐 못한다. 나가!” 곧바로 축객령이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아까는 놀라서 날뛰었지만, 이제는 정말 분노해서 날뛰는 모습이다. 안으로 뛰어 들어가 망치라도 가져 나올 기세였다. “나가는 것은 나가는 것이고. 그 전에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닥쳐. 듣고 싶지 않아.” 차륵. 캡틴하록 ◀ 캡틴하록 어디서 어떻게 꺼낸 것일까. 당 노인의 오른 손에서 들리는 소리. 캡틴하록 ◀ 캡틴하록 그곳을 바라본 청풍은 두 눈에 놀라움을 떠올렸다. 하얀색. 캡틴하록 ◀ 캡틴하록 백색의 철구(鐵球)다. 본 적이 있는 물건. 그것도 아주 많이. 백강환이었다. 서영령이 쓰던 암기(暗器). 캡틴하록 ◀ 캡틴하록 어렴풋한 기억 속. 그녀가 했던 말이 기억났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이런! 백강환(白鋼丸)을 아홉 개나 써 버렸네! 당 노대가 알면 날 죽이려 할 거야!" 캡틴하록 ◀ 캡틴하록 고개를 흔들던 그녀의 목소리. 사소한 대화 하나 하나까지도 남아 머리 속에 떠오른다. 당 노대. 캡틴하록 ◀ 캡틴하록 당 노인을 말함이다. 변화 무쌍한 성정을 지닌 노인. 그녀의 말투에 들어 있던 감정이 비로소 이해가 되었다. “쏘겠습니까? 좋은 생각이 아닐 텐데.........무슨 이야기인지 들어나 보시죠. 구미가 당길 이야기일 겁니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시끄러.” 당 노인이 백강환을 들어 겨누었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서영령이 쏘아내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자세, 네 개의 백강환을 한꺼번에 걸어 겨누는 오른손에 무서운 기세가 깃들어 있었다. “진심이군요.” 캡틴하록 ◀ 캡틴하록 “그래. 진심이다.” “해 보시지요.” 캡틴하록 ◀ 캡틴하록 좁은 곳. 두 걸음이면 다가설 거리임에도 흠검단주는 태연하기만 했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얼마든지 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일지. 아니면, 쏘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일지. 부딪치는 두 사람의 눈빛. 캡틴하록 ◀ 캡틴하록 한 순간 당 노인의 두 눈에 단호한 결심의 빛이 깃들었다. 피이잉! 캡틴하록 ◀ 캡틴하록 회전한다. 내 쏘고 마는 백강환이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실제로 내 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듯, 찰나 간에 흠검단주의 눈이 굳어졌다. 그리고. 캡틴하록 ◀ 캡틴하록 나아가는 빛줄기. 흠검단주의 몸이 환상처럼 움직이며 백강환 하나를 피해냈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굉장하다. 거기서 그런 몸놀림이라니. 캡틴하록 ◀ 캡틴하록 하지만, 다음 것은 못 피한다. 처음 보는 탄법(彈法). 날아가는 백강환의 기세가 서영령이 펼치는 그것을 훨씬 넘어서 있었다. 위이이이잉! 파아아아. 캡틴하록 ◀ 캡틴하록 몸통에라도 박혀들 그 순간. 옆에서부터 짓쳐드는 푸른색 검영(劍影)이 있었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다름아닌 청룡검이다. 쩌엉! 캡틴하록 ◀ 캡틴하록 용뢰섬 일격으로 백강환을 튕겨내는 청풍. 순식간에 몸을 휘돌려 적사검으로 당 노인을 겨누니, 이어지는 출수를 완전하게 봉쇄한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당 노인이 얼굴을 찌푸리며, 뒤를 향해 외쳤다. “효기 이 놈아! 나와라! 이것들을 쫓아내야 하겠어!” 캡틴하록 ◀ 캡틴하록 일이 이렇게까지 번질 줄이야. 농담을 던지고 웃는 사이, 말 몇 마디에 암기가 날고 검광이 번뜩였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 어지간한 일을 다 겪어본 청풍으로서도 이 정도로 급격한 변화에는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캡틴하록 ◀ 캡틴하록 “숙부님. 꼭 이렇게........” “닥치고, 이 놈들이나 쫓아내!” 캡틴하록 ◀ 캡틴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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