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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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승식◀ 가지 않나 아시루스 전하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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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1 19:1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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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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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승식◀ 가지 않나 아시루스 전하를 중심으로
주저 없이 검을 내쳤다. 쌍승식 스가각! 이번에는 깊다. 쌍승식 치명상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군웅들을 향하여 유난히도 잔인하게 독수(毒手)를 전개하던 천독문 녹의인 한 명이 가슴에서 피를 뿜으며 쓰러지고 말았다. 텅! 치리리링! 파아아아. 쌍승식 백호검결 연환세다. 전진하고 금강탄을 폭출하며 백야참을 전개하는 동작이 부드럽기 그지없다. 단숨에 몰아치는 검격, 두 사람의 녹의인이 순식간에 튕겨 나갔다. 쌍승식 쿵! 속전속결이다. 쌍승식 진용을 갖추기 전에 부셔버린다. 내리 깔리는 독무(毒霧)를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은 채, 자욱한 그 한가운데를 향하여 돌파를 감행하는 것이다. 쌍승식 콰악! 찔러내고 다시 빼내는 것에 망설임이라고는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쌍승식 위험하기 짝이 없는 독 안개를 겁 없이 흩어 놓으며, 검을 내친다. 그 주변에 끌고서 흘러가는 탁한 독기(毒氣)가 한 줄기 한 줄기 마치 그의 뒤를 따르는 바람처럼 보이고 있었다. “막아!” 쌍승식 개방의 남진중을 여유롭게 다루던 괴수의 모습은 이미 여기에 없었다. 일곱에 이르는 녹의인들을 순식간에 쓰러뜨린 청풍이다. 쌍승식 독공마저 통하지 않는 상대. 워낙에 진한 독기가 사방을 태우고 있는지라, 죽립 곳곳, 입고 있는 옷 곳곳에 구멍이 뚫려가는 데에도, 청풍의 쇄도는 멈추지를 않는다. 쌍승식 천독문 녹의인들을 모조리 동원하려는 요량, 청풍 일인을 향하여 남아있던 모든 녹의인들이 땅을 박차고 짓쳐 들었다. “하압!” 쌍승식 청풍의 입에서 강한 기합성이 울려 나왔다. 땅을 박차고, 검을 내리 꽂는다. 쌍승식 강력한 일격이다. 달려들던 녹의인 하나가 등판을 꿰뚫리며 땅바닥에 쳐 박혔다. 쌍승식 쒜엑. 쒜에엑! 사아아악! 사방에서 쏟아지는 장력이나, 청풍의 신형은 자유자재다. 쌍승식 예전같았으면 오직 금강호보를 사용하여 무리하게 전진만을 했겠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공격 보법, 호보. 쌍승식 방어 보법, 용보다. 그 이름 그대로 바람과 구름을 노니는 한 마리 용이라, 공수의 조화가 한 몸 안에 깃든다. 보법 하나가 더 들어왔을 뿐인데도, 난공불락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쌍승식 촤아악! 여러 명에 둘러싸였지만, 그래도 그의 목표는 앞 쪽이다. 쌍승식 목신운형의 운기술에 용보를 구사하는 안목으로 대번에 뚫고 나갈 틈을 찾아낸다. 검을 전개하고, 강하게 밟는 일보에 청풍의 몸이 외원 문을 향하여 쏘아져 나갔다. 텅! 쌍승식 눈앞으로 보이는 외원 문. 독주요마의 당황한 눈빛이 보인다. 쌍승식 땅을 짚고 몸을 띄우며 청풍의 검을 피하는 동작에 다급함이 묻어났다. 파아아아. 쌍승식 완전히 발동해 버린 백호무(白虎舞)의 위용은 그야말로 굉장했다. 뻗어오는 장법의 경력마저, 허공을 격해 갈라내 버릴 정도다. 청풍의 발이 더 앞으로 나아갔다. “카앗!” 쌍승식 일그러진 독주요마의 얼굴이다. 예리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긴 다리를 내쳐온다. 여전히 독특한 체술, 하지만 그것도 숨어있는 독공이 받쳐줘야 제 위력이 나는 법이다. 청풍은 그렇게 흘러오는 쌍승식 독술에 미동도 하지 않으니, 독주요마의 신세도 결국, 독이빨을 제거당한 덩치 큰 거미에 지나지 않았다. 촤악! 촤아아아악! 쌍승식 청풍의 검이 정교하게 흔들리더니, 두 줄기 긴 검상을 독주요마의 몸통에 새겨 놓았다. 피를 흩뿌리며 정신없이 물러나는 독주요마, 그러나 금세 턱 하고 멈추어 버린다. 그의 등 뒤엔 어느 새 외원으로 통하는 대문이 닿아 있었던 것이다. 쌍승식 “크윽!”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다? 쌍승식 독주요마의 손이 커다란 대문을 박차고, 그의 몸이 한 마리 상처 입은 거미 되어 벽을 타 올라갔다. 그것을 본 청풍이 땅을 높이 박차며 독주요마의 전신을 노려갔다. 쌍승식 “이 죽일 놈!” 무고한 민초들에게까지 독물을 살포하는 자. 쌍승식 누가 죽일 놈일지는 너무도 자명하다. 제 정신이 아닌 듯, 충혈 된 눈으로 팔을 휘두르는 독주요마 모습. 쌍승식 청풍의 신형이 풍운용보의 흐름을 따라 부드럽게 휘어들며,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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