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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교에서 작정을 한 것이라면 그가 제대로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배우지 못했을 리 없습니다." "그럼 군사의 생각은?"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제가 보기에 그자는 아마도 우연히 귀장군보의 비급을 습 득한 자이거나, 아니면 마교에서 떨어져 나온 계파 정도가 아 닐까 합니다. 이건 마교의 본격적인 무림 등장이라고 보기에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는 무리가 있습니다." 군사 제갈고학의 말은 현 사태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해석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한 것이다. 군사가 할 판단이 아니다. 그러나 마교의 침입을 부정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혹적인 이야기였다.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적명자가 먼저 그 말에 동의했다. "대충 동의하오. 우연히 습득했다기보다는 방계 쪽이라고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생각하지만. 사실 마교에서 이 대회를 망치기 위해서 준비하 고 왔다면 이제 무림초출인 우리 아이들이 패배한 것도 이해 가 가지. 방계 계파라고 해도 우습게볼 수는 없지. 방계도 마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교는 마교인 데다가 자기네 나름대로는 최고를 보냈을 테니 까."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이번 일이 마교의 수작이라면 청성의 젊은 제자들이 패한 것은 크게 창피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적명자는 제갈고학의 의견에 지지를 보냈다.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아무리 사태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고 해도 사람들의 얼 굴은 계속 침중했다. 청허자도 심각한 얼굴로 동의했다.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그렇지요. 방계도 마교는 마교지요. 아무리 한 계파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일어선다는 것은 뭔가 계획이 있다는 뜻. 그 잔혹한 자들의 계획이라면 무엇이 되었든 무림에 끼치는 영향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은 작지 않지요.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함은 당연한 일입니 다."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장로들은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인상을 찌푸렸다. 어쨌든, 제갈고학의 말처럼 사태를 쉽게 해석한다고 해도 대 비를 한다면 큰 상관 없다. 사람들은 말 잘하는 군사와 말싸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움을 하기 싫었다. 주유성은 무림의 정세에 어둡다. 그가 아는 것은 책에 나오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는 정도의 일반론이다. 아니면 제법 알려진 사람들의 이름 정 도다.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마교의 무공 자체에 대해서 가진 정보가 거의 없다. 그래도 자기와 사운 가짜 추하전이 저 혼자 기가 뒤틀려 죽었다는 것 정도는 안다.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정말 주화입마에 걸려들었나 보다. 어쩐지 그 무섭다는 마 교 놈이 꽤나 만만하더라니. 그 보법은 정말 깜짝 놀랐지만.'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가진 정보가 워낙 없으니 그도 순순히 제갈고학의 설명을 믿어버렸다.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사람들이 떠든다고 뭔가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것도 없다. 분위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자 제갈고학이 만족한 얼굴로 말했다.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좋습니다. 그럼 이렇게 정리하기로 하지요. 어차피 귀장 군보를 알아본 자가 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소문나는 것은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금방입니다. 그러니 그 사실 자체를 우리가 발표해야지요." "무림에 혼란이 올 텐데."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대신에 지금 이야기된 것처럼 그의 무공은 불완전한 것이 라고 발표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구결만 가지고 잘못 익혀서 정작 무공을 펼치자 즉시 주화입마에 빠져 사망한 것이라고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해야 합니다." "그거야 그렇지."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중요한 건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겁니다. 그자가 진짜 마 교가 아니라 어느 작은 방계이거나, 아니면 우연히 구결만 입 수한 자라고 해야지요. 사실이잖습니까?"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그렇다고 해도 이 일을 버려둘 수는 없지. 아이들을 풀어 은밀히 조사를 합시다."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알겠습니다. 그렇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견이 정리되자 제갈고학이 날카로운 눈으로 주유성을 쳐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다보았다. "네 녀석은 명성을 날리지 못해 아까울지 모르지만 어차피 실력으로 이긴 것도 아니지 않느냐. 대신 네게 씌워진 살인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혐의는 풀어주마. 어차피 네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 니까."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무림맹의 고위층이 주유성의 실력을 대단함을 못 알아봤을 리는 없다. 그러나 주유성은 실력을 전부 내보이지 않았다. 장로들은 주유성이 스무 살 정도의 무인들 중에서는 내세울 고래이야기 ◀ 고래이야기 만한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그것만 해도 대단한 수준이기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