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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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6 15:5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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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 무공을 손에서 놓고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직까지도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증거였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이런 곳은 어떻게 찾았어?” “이 곳이요? 음.......실은 이 마을엔 무련 출신이 한 명 있어요. 어릴 때 저를 굉장히 아껴 주시던 분이었는데, 무련을 탈퇴하고 여기까지 왔죠.”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탈퇴?” “말하자면 도주고.......또 달리 말하며 배반이죠. 그런 경우엔 그에 따른 대가가 필요해요. 그 분은 그 대가를 치루었고, 결국은 무련에서도 탈퇴를 인정받게 되었죠.”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대가라니.......?” “대가는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어요. 무련에 대한 공로(功勞)가 될 수도 있고, 또는 다른 것이 될 수도 있겠죠. 보통은 무공(武功)이에요. 숭무련에서 받은 무공을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돌려주거나, 아니면 무공을 증명하거나, 둘 중의 하나죠.” “돌려준다는 것은 무공을 폐(閉) 한다는 말인가?”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예. 그렇죠.” “가혹하군.”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가혹하긴 해도 그 정도는 어쩔 수 없죠. 무파(武派)로서 당연한 처사잖아요.” “그럼 이곳에 살고 있다는 그 사람도?”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아니요. 그 분은 달라요. 그 분은 무련에 세웠던 공로가 대단했고, 거기에 더해 스스로의 무공을 증명하셨었죠.” “증명이란 또 무슨 말이지?”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비무(比武)죠. 무련은 무(武)를 숭상하고, 그것이 첫 번째가 되는 곳이에요. 달리 뭐가 있겠어요?” 서영령은 웃었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마치 어린 아이라도 된 것처럼 이것저것 질문하는 청풍이 재미있다는 얼굴이었다. “무련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가 봐요?”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많지. 령매가 나고 자란 곳이니까.” “에이......농담하지 말아요. 풍랑. 그리고 무련 이야기는 이제 그만해요. 서로 다른 곳에서 자란 이야기를 자꾸 해 봤자, 결국은 기분만 상하잖아요.”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 “알았어요. 그런 표정 짓지 말아요. 그보다, 청홍무적검이라니......정말 거창한 칭호 아니에요?”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응. 과하지.” “그런데요.......생각을 좀 해보니까 그럴 만도 하겠어요.”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그것은 또 무슨 소리야?” “그거 알아요? 풍랑이 펼치는 무공이 얼마나 대단한지.”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풍랑은 항상 아직 멀었다고 하죠. 그런데 풍랑이 한 걸 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서영령이 청풍의 팔을 잡아끌었다. 한 켠에 놓여있는 통나무 의자에 청풍을 앉혀 놓고는 나무 막대기를 들어 땅바닥에 커다란 땅덩어리를 그려 냈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비검맹은 말이죠, 비검맹 혈사 이후 장강 줄기의 대부분을 지배하다시피 하고 있었어요. 여기서 여기까지는 황실 수군(水軍)의 영역권이라고해도 이 정도는 확실히 그들의 영역이었죠. 그 정도면 중원 천하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에요. 그리고 실제로도 암암리에 굉장한 힘을 행사하고 있었죠.” 서영령의 막대기가 움직였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중원 땅덩어리 한 가운데 꾸불꾸불한 물줄기를 만들어낸다. 원도 그렸다.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비검맹을 상징하는 커다란 원(圓) 한 개. 장강 상류와 중류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원이었다. “그것에 균열을 가져 온 것이 부활한 장강수로맹이에요. 예전에는 열 여덟 개 수로채들의 연합, 장강 채라고도 불렸었죠. 비검맹에 무너졌거나 흡수당한 그들 수로채를 다시 규합하고 독립시키면서 새롭게 수로맹으로 끌어 올린 것이 바로 그 백무한이에요.”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물줄기 한 가운데, 백무한을 상징하는 작은 원(圓) 하나가 더해졌다. 비검맹의 그것에 비하자면 잡아먹힐 듯 작게 그려진 원이었다. “백무한은 대단했죠. 비검맹을 뒤흔들고, 점점 더 세력을 확장시켜 나갔어요. 결국 정면으로 총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을 때는 장강 전체가 요동칠 정도였죠, 하지만 수로맹은 비검맹에 이길 수가 없었어요. 비검맹은.......팔황의 일익이니까요.” 체리마스터 판매 ◀ 체리마스터 판매 팔황의 이름. 서영령은 그 이름을 빨리 넘겨 버리고 싶은 듯 말을 빨리했다. “비검맹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수로맹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죠. 맹을 이루던 주축들이 차례로 격파당하고 수로맹주 백무한은 죽음의 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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