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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구대 초인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들 역시 이미 편 가르기를 마친 상태였다. 그리고 오직 단사유만 남았 다. 그가 어느 쪽에 합류하느냐에 따라 전황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그가 합류하는 즉시 다른 두 세력의 협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철 무린은 단사유를 사자맹에 끌어들일 수 없었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세 세력의 힘겨루기 틈에 있는 남자, 그가 바로 단사유였다. 그래서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그의 위치는 묘했다. 그는 함부로 건드릴 수도, 끌어들일 수도 없는 존 재가 됐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그게 언제부터였을까? '그가 투귀를 건드렸을 때부터야. 그때부터 그는 골치 아픈 존재가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됐어.'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그래서 부러웠다. 이 남자는 자신의 힘을 철저히 믿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흔들림 없이 가고 있었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그 신념이, 흔들리지 않는 그의 정신이 부러웠다. '하지만 적이 된다면 난 최선을 다해 그를 물리칠 것이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철무린은 주먹을 꽉 쥐었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자신은 사자맹의 소맹주이자 사자였다. 남을 부러워하는 위치가 아니라 남들이 부러워하는 위치에 서고 싶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다. 남을 우러러보고 싶지 않다. 남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게 하고 싶다. 그것이 사자로 태어난 자의 숙명이었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그러나 지금은 친구로 단사유를 생각하고 싶었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훗! 훗날은 어디까지나 나중의 일. 지금은 오직 현재의 감정에만 충실하자.'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생각을 정리한 철무린은 미소를 머금었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철무련을 장악하고 있는 늙은 노마들처럼 벌써부터 추악한 권력 싸 움을 하고 싶지 않다. 젊은 나이면 그에 맞게 당당한 패기를 가지고 싶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었다. "같이 걸읍시다. 뭐가 바쁘다고 혼자 그렇게 가는 거요."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철무린이 웃으며 단사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어서 오지 않으면 떼어 놓고 갈 것이오." "하하! 아무리 빠릴 가 보시오. 평생을 가도 나를 떨쳐 낼 수 없을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테니까." "하하하!"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그들의 웃음이 사자맹에 울려 퍼졌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지나가던 무인들이 그들의 모습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봤다. 한 번도 철무린이 이렇게 기탄없이 웃는 모습을 보여 준 적이 없었기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때문이다. 그러나 철무린은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웃음 을 터트렸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그때 누군가 그들의 곁으로 다가왔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단주님." "응? 자네는 한 부단주 아닌가! 자네가 웬일인가?"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나타난 여인은 다름 아닌 옥영단의 부단주인 한상아였다. 그녀는 별 반 표정의 변화 없이 말을 이었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맹주님께서 찾으십니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아버지가?" "예! 지금 급히 오시랍니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이것 참..."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철무린이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단사유가 웃으며 말했다. "나는 혼자서도 나갈 수 있으니 어서 가 보시오. 영존께서 급한 일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이 있으신 것 같은데." "손님을 초대해 놓고 예의가 아니오. 이걸 어떻게 한다? 아! 그러면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되겠군."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갑자기 철무린의 표정이 환하게 변했다. 그는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 로 서 있는 한상아를 바라봤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자네가 내 대신 단 형을 배웅해 주게나."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알겠습니다." 한상아는 이의를 달지 않고 대답했다. 그녀는 옥영단의 부단주로서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했다. 단주의 부재 시에는 부단주가 책 임을 이어받기에.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철무린이 단사유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미안하구려. 아무래도 맹 내에 급한 일이 생긴 것 같소. 내 대신 한 부단주가 안내해 줄 것이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나는 상관하지 말고 들어가시오."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고맙소!" 철무린이 단사유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후 곧바로 맹주부가 있는 방 십자세븐게임 ◀ 십자세븐게임 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