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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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1 15:2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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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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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끝났다. 이제부터는 단사유의 자가치유 력에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 먹인 산삼이 자가치유를 도와줄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것이다. 그때까지 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다리는 것뿐이었 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노인은 단사유의 옆에 앉아 가부좌를 튼 채 눈을 감았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시간은 무심히 흘렀다. 단사유의 몸에서는 끊임없이 식은땀이 흘러내 렸다. 지금 그의 몸에서는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다. 단사유의 의지가 이긴다면 훌륭하게 살 수 있을 것이나, 그의 의 지가 약해진다면 필히 죽을 것이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노인은 단사유의 옆에 앉아서 하루 종일 운공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그는 간혹 눈을 뜨고 단사유의 상처를 살펴보곤 했다. 그렇게 칠 주야가 지나갔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그동안 단사유의 호흡은 확실하게 안정을 찾았고, 몸의 붓기도 한결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빠져 사람의 몰골을 찾았다. 그리고 마지막 날 마침내 그의 의식이 돌아왔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단사유가 눈을 뜨자 제일먼저 들어온 것이 바로 노인의 얼굴이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그가 말했다. "지옥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여기가 지......옥인가요?" "어차피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지옥이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노인의 말에 단사유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듯하다 생각했기 때문이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다. 그는 일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어......떻게 된 겁니까?"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서른다섯 군데의 뼈가 부러졌고, 일흔두 곳의 근육이 상했다. 지금 당장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이상한 일이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앞으로 이십일 정도면 어느 정도 뼈가 붙을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순전히 너의 몫이다. 예전의 몸놀림을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평생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그 상태로 살아야 될지."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노인의 무심한 말에 단사유는 현기증을 느꼈다. 그러나 두 번 묻지는 않았다. 대신 자신의 몸 상태를 느끼려 애를 썼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크으!" 아주 약간만 움직였을 뿐인데도 지독한 고통이 척추를 타고 뇌리를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하얗게 물들였다. 그제야 노인의 말이 실감이 났다. 자신의 육체는 그야말로 산산조각 난 것이다. 그나마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크윽!" 살아있다는 것이 실감나자 궁적산 남매가 생각났다. 단사유는 입술을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질근 깨물었다. 얼마나 힘주어 깨물었는지 입술이 터지며 붉은 선혈 이 턱을 타고 흘렀다. 하지만 그는 전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처럼 이빨을 덜덜 떨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자신의 친구가 눈앞에서 죽고, 친구의 누나가 원나라에 잡혀갔다. 자 신이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죄스럽게 느껴졌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적산아......무애누나.'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잇몸사이로 피가 흘러나왔다. 그의 눈의 핏줄이 터지면서 또 다시 붉 게 변했다. 그것은 마치 악귀의 형상과도 같았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크큭!" 그의 입에서 나직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자신의 상태가 우스웠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친구도 구하지 못하고, 친구의 부탁도 지키지 못했다. 이렇게 허약한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자신이 저주스러웠다. 사냥술을 익혀 강할 거라 생각했던 자신이 얼 마나 오만했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단사유는 나직하게 웃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자학이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노인은 그런 단사유를 말없이 지켜보았다. 그리고 단사유의 웃음이 잦아들어갈 무렵 입을 열었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내가 너를 살린 것은 그 웃음 때문이다." "......."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단사유의 눈이 노인을 바라봤다. 이유를 묻는 것이리라.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노인이 말했다. "웃어라. 앞으로도...... 그 웃음 속에 자신을 감춰라. 그러면 넌 강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해질 것이다." 고래야바다이야기 ◀ 고래야바다이야기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었다. 허나 단사유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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