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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일이지. 더구나 장사가 너무 잘된다면 그것이 더 곤란한 토요제주경마 일이니 파리나 날리고 있는 여기가 조용히 있기에 딱 좋구나.' 소중도는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푸줏간으로 걸어 토요제주경마 가 말을 걸었다. "이보시오, 주인장. 보아하니 고깃집이 분명한데 어찌 장 사를 하지 않고 있소?" 토요제주경마 소중도의 느긋한 질문에 푸줏간 주인은 속이 확 뒤집혔다. "보면 모르쇼? 망했으니까 장사를 안 하지!" 토요제주경마 일개 푸줏간 주인이 화를 내는 것을 마교의 무공고수가 참 는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마공에 물든 다른 마두들이라 면 당장 목을 벨지도 모른다. 적어도 주먹부터 튀어나가는 사 토요제주경마 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수라쌍검 소중도는 다르다. 그는 마교 사람으로서 토요제주경마 는 드물게 성질이 급하지 않고 치밀하다. 천마가 괜히 그에게 탈명수라대를 맡긴 것이 아니다. 더구나 제거 대상을 죽일 기 회를 잡기 위해서 참는 것을 극한까지 수련한 그에게 푸줏간 토요제주경마 주인이 화를 내는 것 정도는 웃어넘길 수 있는 간단한 일이다. "어허, 그 사람 성질머리 하고는. 내가 고기를 좀 사려고 토요제주경마 찾아온 것 아니오? 기왕이면 소고기로 좀 주시겠소?" 소고기는 비싸다. 비싸면 많이 남는다. 그러나 소고기를 산다는 말에 주인이 손을 바깥쪽으로 흔들었다. 토요제주경마 "흥. 댁 한 명에게 팔기 위해서 소를 죽일 수도 없고, 고기 를 얻어올 수도 없고. 그냥 가시오." 토요제주경마 소중도가 미소를 지었다. '좋군. 나 말고는 살 사람도 없을 정도로 장사가 안 된다 면 완전히 망했다는 뜻이구나. 가게도 헐값에 얻을 수 있겠 토요제주경마 고, 사람들도 오지 않을 테니 서현에 신분을 숨기기에 이만 한 곳이 없다. 오자마자 이런 곳을 찾았으니 나도 참 운이 좋군.' 토요제주경마 만족한 소중도가 푸줏간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그러지 말고 우리 사업 이야기나 좀 해봅시다. 사실은 내 토요제주경마 가 푸줏간을 하나 알아보고 있는데..." 토요제주경마 밍밍은 오늘도 열심히 꼬치를 구워 팔고 있었다. 그녀의 가 게는 이제 서현에서도 손꼽히는 꼬치구이 전문점이 되어 있 었다. 초기의 닭꼬치에서 발전하여 돼지, 소까지 고기의 영역 토요제주경마 을 넓힌 그녀는 당연히 푸줏간을 자주 들렀다. 그녀는 꼬치 가게 가까운 곳에 푸줏간이 있음에도 불구하 토요제주경마 고 언제나 먼 곳을 찾아다녔다. 가까운 곳은 고기의 질도 나 쁘고 보관 상태도 엉망이며 다듬는 솜씨도 형편없었다. 토요제주경마 그 근처의 푸줏간이 주인이 바뀌었다. 따로 개업 잔치 같은 것은 하지 않았지만 장정들이 득실대는 푸줏간은 그녀의 관 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토요제주경마 밍밍이 꼬치 가게를 잠시 다른 사람에게 맡겨놓고 그 푸줏 간으로 갔다. 토요제주경마 "아무래도 푸줏간은 가까운 곳이 다니기 낫지. 사람이 바 뀌었으면 고기도 좋아졌을지 모르니까." 그녀는 주유성 같은 소리를 하면서 푸줏간을 찾아갔다. 그 토요제주경마 러나 막상 푸줏간에 도착한 그녀는 작은 입을 떡 벌렸다. 푸줏간에서는 열 명의 남자가 득실거렸다. 그러나 그들은 토요제주경마 고기를 팔고 있지 않았다. 팔려고 내놓아야 하는 고기를 가게 뒤편에서 구워 먹고 있었다. 그 고기 굽는 냄새가 가게 바깥 까지 새어 나왔다. 토요제주경마 탈명수라대는 돈을 벌려고 고깃집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더구나 마교 내에서는 수련에 집중하느라 잘 논 적이 없다. 토요제주경마 그런데 서현에선 수련을 할 수 없다. 여기서 마공을 수련하는 것은 제발 죽여달라고 애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토요제주경마 평소에 잘 먹던 탈명수라대다. 그래서 그들은 구색을 맞추 기 위해서 준비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시간을 때웠다. 새로 가게를 차린 사람들이 고기는 거의 가져다 놓지 않고 토요제주경마 근마 있는 것을 먹어치우는 모습을 본 밍밍이 빽 소리를 질 렀다. "아저씨들!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토요제주경마 부하들이 굽는 고기를 가져다 바치면 주워 먹기 바쁘던 소 중도는 어이가 없었다. 토요제주경마 '아니, 처음 보는 아가씨가 왜 이러는 걸까? 그나저나 예쁘 기는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