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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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 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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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5 01: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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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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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 백경
채 중원 지도를 펼쳐 놓고 설명했다. 백경 ◀ 백경 "그래서 현재까지 사황성 지부가 박살난 것이 열두 곳입니 다. 모두 멸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이 습격 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백경 ◀ 백경 무당의 청허자도 기쁜 얼굴로 말했다. "무림의 행운이외다. 저 정도 힘을 가진 자들은 우리와 마 백경 ◀ 백경 교뿐. 우리가 하지 않았으니 마교가 했음은 명확하지요. 드디 어 마교와 사황성이 제대로 붙으려나 봅니다." 백경 ◀ 백경 취걸개도 웃었다. "크흐흐. 두 놈들이 양패구상하고 나면, 사황성과 마교 모 두 쓸어버리자고. 무림에서 사파든 마교든 할 것 없이 모조리 백경 ◀ 백경 없애 버리겠어. 세상을 정의가 지배할 때가 온 거야." 적명자도 이번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백경 ◀ 백경 "그렇지요. 진정 무림을 위한 일을 할 때가 온 거지요." '내 명성을 키울 기회가 왔다. 정사대전에는 내 입김이 강 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지. 잃어버린 권력을 찾을 기회다.' 백경 ◀ 백경 검성 역시 다르지 않다. "내가 무림맹주를 맡고 있을 때 사파와 마교를 몰아낼 기 백경 ◀ 백경 회가 오다니. 이것 참 영광이로군. 허허허." 화기애애한 회의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되었다. 다들 여유 만만하게 다과까지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백경 ◀ 백경 그리고 그 좋은 분위기의 회의장 문이 벌컥 열리며 한 명이 뛰어들어 왔다. 백경 ◀ 백경 "큰일 났습니다!" 무사의 외침에 사람들의 고개가 느긋하게 돌아갔다. 백경 ◀ 백경 취걸개가 아직도 웃음을 거두지 않고 말했다. "왜? 무슨 일인데?" "사황성이 전력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규모 백경 ◀ 백경 가 방대합니다. 마치 전면전이라도 준비하는 듯합니다." 청허자가 반색을 했다. 백경 ◀ 백경 "오! 드디어 마교와 한판 붙으려나 보군. 이것 참 좋은 일 이야. 암, 좋은 일이고 말고." 백경 ◀ 백경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이다. "그럼 우리도 슬슬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들이 양패 구상하고 난 후를 노리려면." 백경 ◀ 백경 "아니지요. 섣불리 움직이면 사황성이 경계할 수 있어요. 둘이 붙은 후에 준비하는 것이 옳습니다." 백경 ◀ 백경 그들의 대화에 답답해진 무사가 소리쳤다. "사황성은 이번 지부 습격의 범인으로 우리 무림맹을 지목 했습니다! 그놈들, 우리를 공격하겠다고 선언하고 병력을 모 백경 ◀ 백경 으고 있습니다!" 회의장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백경 ◀ 백경 취걸개가 벌떡 일어서며 소리쳤다. "그놈들이 왜 우리를 걸고 넘어져? 그건 우리가 한 일이 아 니잖아!" 백경 ◀ 백경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첩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사황성은 확실히 우리 무림맹을 목표로 병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백경 ◀ 백경 사람들은 벙찐 얼굴이 됐다. 적명자가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했다. "혹시 성동격서 아닐까 합니다. 우리를 공격하는 척하고 백경 ◀ 백경 사실은 마교를 치는 것 아닐까요?" 몇 명의 얼굴이 그 말에 밝아졌다. 그러나 다들 그렇게 생 백경 ◀ 백경 각하는 것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곧바로 사황성의 목표가 무 림맹이냐 아니면 마교냐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 시작 했다. 백경 ◀ 백경 분위기가 시끄러워지자 무림맹주가 소식을 전해온 무사에 게 손짓을 했다. 일개 무사에게 그 손짓은 어명이나 다름없 다. 무사가 즉시 다가왔다. 백경 ◀ 백경 "너 가서 유성이 좀 불러오너라." "유성이라고 하시면 육절서생 주유성 대협 말씀이십니까?" 백경 ◀ 백경 "그래, 그 게으름뱅이 녀석 좀 데려오너라." "알겠습니다!" 백경 ◀ 백경 게으름뱅이 주유성은 원래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놈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 워낙 돌아다니다 보니 그의 게으름병 백경 ◀ 백경 도 조금쯤은 고쳐졌다. 그래 봐야 태평양만 한 게으름이 동해 바다 정도로 축소된 것이지만 적어도 옛날보다 나아졌음은 확실하다. 백경 ◀ 백경 더구나 주유성은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던 참이 다. 그는 무림맹주가 부른다고 하자 혹시 여비라도 뜯어낼 수 백경 ◀ 백경 있을까 싶어 냉큼 왔다. 회의실은 그가 올 때쯤에는 시장판처럼 시끄러워져 있었다. 백경 ◀ 백경 무림맹주는 주유성에게 상황을 간단히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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