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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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오히려 그들이 쏘는 화살에 맞아 갈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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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7 01:5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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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오히려 그들이 쏘는 화살에 맞아 갈수
나 그는 틀림없는 단사유였다. 경정 막준후는 앞장서 걸음을 옮기는 단사유의 뒤에 따라붙었다. 경정 "뇌옥을 지키는 무사들을 죽였는데 바깥에 있는 자들이 알지 않겠는 가?" 경정 "그들이 알았다면 벌써 안으로 사람을 보냈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 까지 아무런 변고도 없는 것을 보니 뇌옥은 바깥과 완전히 격리되어 경정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경정 "그런가? 그렇다면 진법이 부서져도 저들이 움직임이 없는 것도 그 와 같은 이치겠군." 경정 "그런 잘 모르겠지만 이 안에 들어올 때 소호에게 들은 말이 있습니 다." 경정 "그게 뭔가?" 경정 "철무련의 지하 뇌옥을 탈출한 이는 이제껏 단 한 명도 없다더군요. 바꿔 말하면 한 명도 탈출하지 못했기에 저들이 방심을 하고 있다는 경정 말이기도 하죠. 아마 저들은 이 순간에도 누군가가 지하 뇌옥을 탈출 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경정 "자네 말도 일리가 있군." 경정 막준후가 고개를 끄덕였다. 경정 적의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면 가장 강한 곳을 공격하라는 말이 있 다. 가장 단단하게 보호 받는 곳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경정 다. 저들에게 있어 강점이자 약점이 바로 이곳 지하 뇌옥일 것이다. 그 리고 저들은 단사유의 말처럼 방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경정 번이 천재일우의 기회일지도 몰랐다. 경정 적들이 방심하고 있는 순간이야말로 숨통을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 회다. 그리고 막준후는 그런 기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다. 경정 자신이 아니라 단사유에 의해서... 경정 단사유가 움직였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두르죠." 경정 "알겠네. 우리는 자네의 뒤만 따르겠네. 그럼 부탁하겠네." "예!" 경정 단사유는 미소와 함께 다시 앞장섰다. 경정 그의 앞에는 아직 몇 개의 관문이 더 남아 있었다. 하나 그의 눈은 이미 관문 너머 밖을 향하고 있었다. 경정 '황보군악... 조금만 더 기다리도록. 금방 갈 테니까.' 경정 시간이 지날수록 수많은 사람들이 군웅전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이 경정 미 해는 정오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에 따라 사람들의 얼굴에 서린 기 대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었다. 경정 이미 장내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사람의 바다가 끝 경정 없이 이어지고 있었고,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로 귀가 아플 지경이었다. 하나 사람들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리를 차지 경정 하기 위해 치열한 자리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미 주위의 높은 자 리나 전각의 지붕은 아침 일찍부터 진을 친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경정 홍무규 역시 그런 사람 중의 한 명이었다. 경정 그는 일찍부터 군웅전이 잘 보이는 전각 위에 자리를 잡았다. 마음 만 먹으면 군웅전에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가 굳이 전각 지붕 위를 경정 택한 것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경정 "저 사람은 태산파의 장문인인 선엽자, 그리고 저 사람은 해남파의 전대 장문인이자 해남제일검인 검웅(劍雄) 진무위, 그리고 저자는..." 경정 그는 전각 지붕 위에 누워 군웅전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면면을 경정 살폈다. 그들은 모두 초대 받은 일흔두 명의 군웅 중 한 명이었다. 그 들이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사람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우레와 같은 경정 박수를 보냈다. 경정 장내의 열기가 후끈하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이제까지 모습을 보이 지 않던 일흔두 명의 군웅들이 공식적으로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 경정 고, 그때마다 떠나갈 듯한 함성이 장내를 울렸다. 경정 밑에서는 사람들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곳에서는 들어가는 사람들의 면면을 확실히 볼 수 있었다. 덕분에 홍무규는 사람들의 열 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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