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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7 13:2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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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사모님 은 반대하시겠지. 그럼 할 수 없다는 듯이 다음부터는 살살 한다고 해야지. 그래야 먹힌다. 안 그러면 난 또 죽는다.' 손성혁경마전문가 그가 당소소에게 당하고 산 기간이 십오 년이다. 그만큼 오 래 곁에 있었으니 나름대로 살아남는 법을 익혔다. 손성혁경마전문가 '이 한 수에 내 면죄부가 들어있다.' 진무경은 검을 일부러 느릿하게 내리그었다. 생초보인 주 손성혁경마전문가 유성이 제대로 보라는 뜻이다. "자, 이것이 내려치기다. 어떠냐?" "내려쳤으니 내려치기 맞네." 손성혁경마전문가 유성은 시큰둥하다. 딱 보니 재미없다. "이것을 우선 백 번만 해 보아라. 다리는 이렇게 벌리고, 팔 손성혁경마전문가 은 이렇게 들고 하는 거다." 무경이 자세를 보여주었다. 말은 백 번이라고 했지만 유성 의 게으른 성격에 열 번만 해도 다행이라고 짐작했다. 손성혁경마전문가 주유성이 무경을 따라 다리를 벌리며 목검을 들었다. 진무 경이 저도 모르게 감탄사를 터트렸다. 손성혁경마전문가 "호오. 자세가 일품인 걸?" 주유성이 검을 내리쳤다. 손성혁경마전문가 그 모습을 본 진무경이 이마를 찌푸렸다. "이 녀석! 마치 일부러 느리게 움직이는 듯하잖아! 그러면 어쩌란 말이냐! 다시 해라!" 손성혁경마전문가 진무경의 호통에 주유성이 다시 검을 내려쳤다. 여전히 목 검의 움직임은 느리다. 손성혁경마전문가 안되겠다 싶은 진무경이 주유성을 달랬다. "자, 유성아. 내가 하는 내려치기를 제대로 따라한다면 오 늘 훈련은 이것으로 끝낼 거다. 잠깐 바짝 하고 푹 쉬는 것이 손성혁경마전문가 어떠냐?" 진무경의 말에 주유성이 눈이 반짝였다. 손성혁경마전문가 "응!" 유성이 크게 대답했다. 가능하다면 후딱 해치우고 쭉 노는 것이 평소 유성의 방식이다. 손성혁경마전문가 '이 녀석. 걸렸다.' 만족한 무경이 목검으로 다시 내려치기를 시범 보였다. 속 손성혁경마전문가 도는 아까와 비슷하게 느렸지만 이번에는 변화가 섞여 있었 다. 목검 끝이 내려치는 동안 흔들리며 몇 군데 방위를 슬쩍 위협했다. 손성혁경마전문가 '네가 보기에는 비슷한 내려치기겠지. 하지만 이건 진짜 검법의 한 초식이거든. 내공조차 없는 네가 따라할 수준이 손성혁경마전문가 아니야.' "정말 이거만 하면 되지?" 손성혁경마전문가 진무경이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유성의 앞에 섰다. '넌 이제 재롱을 완성할 때까지 계속 내려치기 연습이다. 이건 절대로 못 따라 한다.' 손성혁경마전문가 "물론이지. 똑같이 하면 오늘 훈련 끝이다." "약속했어." 손성혁경마전문가 "날 믿어라." 무경의 말에 유성이 조그마한 목검을 들었다. 그리고 작은 목검으로 내려치기를 시작했다. 손성혁경마전문가 그 검을 실실 웃으며 보던 진무경이 몸을 움찔했다. 진무경 의 발이 저도 모르게 바닥에서 방향을 슬쩍 바꾸었다. 목검을 손성혁경마전문가 잡은 손에도 힘이 순간적으로 들어갔다. 유성이 막 내려치기를 끝냈다. 진무경은 식은땀을 흘렸다. 손성혁경마전문가 '정말 공격해 올 것 같았다.' 갑자기 진무경의 머리를 강타하는 생각이 있었다. 손성혁경마전문가 '이 녀석. 방금 한 내려치기, 내가 보여준 그 초식 거의 그 대로다. 나는 내가 휘두른 초식을 본 거야. 그래서 내 몸이 반 응한거고. 아무리 속도가 느렸다지만 틀림없어. 이 게으름뱅 손성혁경마전문가 이 녀석이 어디서 이 검법을 배웠지?' 진무경이 믿어지지 않는 일에 잠시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다 손성혁경마전문가 눈이 번쩍 떠졌다. '맙소사. 그럼 그 앞의 일부러 느리게 움직이는 듯하던 내 려치기 역시 내가 느리게 한 것을 그대로 따라 한 거란 말이 손성혁경마전문가 야?' 그걸 깨달은 진무경의 얼굴은 경악으로 물들었다. 정신이 손성혁경마전문가 번쩍 든 그의 눈에 유성의 모습이 들어왔다. 주유성은 완전히 울상이 된 얼굴이었다. 두 팔은 축 늘어뜨 리고 있었다. 목검은 어느새 땅바닥에 굴러다녔다. 손성혁경마전문가 주유성이 아무리 똑똑해서 일곱 살인 건 틀림없다. 아이는 아이다. 그래서 진무경의 관심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보 손성혁경마전문가 고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우, 우, 우아아앙! 팔 아파. 팔 아파. 으아앙!" 손성혁경마전문가 본격적으로 울음을 터트리는 주유성을 보고 진무경은 당 황했다. "왜 갑자기 우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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