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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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 틸라크의 축제에 즈음하여 귀한 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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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8 07:4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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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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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으로 오늘 저녁 숙식은 우리가 책임지겠 미사리경정장 네. 비록 노숙이긴 하지만 이쪽에는 그런 경험이 매우 많아 제대로 된 음식을 챙겨먹는다네. 조금만 기다리게나.” 미사리경정장 “기꺼이 그러겠습니다. 마침 무척 출출하던 참이었습니다.” 미사리경정장 단사유가 빙긋 미소를 지었다. 그의 웃음에 막고여가 호탕한 웃음을 터트리며 표두들에게 지시했다. 미사리경정장 “뭣 하는가? 어서 이곳을 중심으로 쟁자수들과 표사들을 배치하게.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으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이야.” 미사리경정장 “알겠습니다.” 미사리경정장 표국 사람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바위를 중심으로 땅을 고르고 마차와 말을 한쪽에 몰아넣었 미사리경정장 다. 쟁자수들은 음식을 준비하고, 표사들은 노숙준비와 함께 곳곳에 불을 피워 놓았다. 미사리경정장 그들의 모습을 보며 단사유가 내심 생각했다. 미사리경정장 ‘심양으로 가는 표국이라······. 혹시 모용세가와 연관이 있 는 건가?’ 미사리경정장 단사유는 자신이 황금을 중간에서 탈취하는 바람에 요녕성에 얼마나 미사리경정장 큰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는 단순히 대력보와 모용세가가 부딪치는 줄 알았지, 설마 철무련의 대리전 양 미사리경정장 상이 여기에서 벌어질 줄은 생각조차 못했다. 하긴 알았다 하더라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미사리경정장 그가 상념에 잠겨 있는 사이 모든 준비가 끝났다. 어느새 그가 있던 미사리경정장 바위주위에는 훌륭한 야영장이 만들어지고 음식이 준비됐다. 쟁자수들은 쟁자수들대로 따로 모여서 음식을 먹었고, 표사들 역시 미사리경정장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식사를 했다. 미사리경정장 막고여와 막준후등 표국의 핵심인물들은 모두 단사유가 앉아있던 모 닥불 근처에 모여 같이 식사를 했다. 비록 커다란 솥에 미리 준비해 미사리경정장 둔 육포와 마른 건량을 넣고 끓인 죽이었지만 맛만큼은 훌륭했다. 막 고여는 단사유에게도 죽을 건넸다. 미사리경정장 단사유는 죽 그릇을 받아 향기를 맡았다. 비록 급히 만든 음식이긴 미사리경정장 했지만 제법 냄새가 훌륭했다. 그가 수저를 뜨며 말했다. 미사리경정장 “하하! 사양하지 않고 먹겠습니다. 이거 초면에 신세를 지는군요.” 미사리경정장 “별말을 다 하는군. 우리가 오히려 신세를 지고 있지. 어서 들게 나. 그리고 여기 술도 있으니 사양하지 말게. 사해가 동도라고 했 미사리경정장 네. 이런 인연으로 만났으니 우리도 동도라고 할 수 있지.” 미사리경정장 막고여는 호탕한 사람이었다. 비록 단사유를 처음 봤지만 자리를 양 보해줬다는 이유만으로 단사유에게 아낌없는 호의를 베풀고 있었다. 미사리경정장 단사유는 흥미로운 눈빛으로 막고여를 바라보다 죽을 입에 넣었다. 미사리경정장 향긋한 냄새만큼이나 죽은 맛있었다. 맛없는 육포를 끼니를 때울 생 각이었는데, 철마표국 덕분에 호사를 누리게 됐다. 단사유는 만족스 미사리경정장 런 미소를 지으며 죽을 즐겼다. 모두의 식사가 끝낸 후 술병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야기꽃이 피었 미사리경정장 다. 미사리경정장 막준후가 단사유에게 말했다. “자네는 어디로 가는가?” 미사리경정장 “알아볼 것이 있어서 심양으로 갑니다.” 미사리경정장 “혼자서 심양으로 간단 말인가? 지금 심양은 그야말로 전쟁직전이 네. 자칫하다간 횡액을 당할 수 있네. 그러니 어지간한 일이 아니라 미사리경정장 면 심양은 들리지 않는 것이 좋을 걸세.” “하하! 호의는 고맙지만 반드시 가야할 사정이 있어서 말입니다.” 미사리경정장 “허! 될 수 있으면 심양은 안 들리는 것이 좋을 텐데.” 미사리경정장 막준후가 혀를 찼다. 그는 진심으로 단사유를 걱정하는 듯 했다. 그때 막고여가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미사리경정장 “그럼 심양까지는 우리와 동행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불과 이틀거리 미사리경정장 밖에 남지 않은데다 우리 마차에도 여분의 자리가 있으니 자네 하나 합석한다고 해도 티가 나지 않을 것이네.” 미사리경정장 “하하하! 그렇게 폐를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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