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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우의 얼굴을 바라보는 탑달 라마의 표정도 밝지 못했다. 거한이 불쌍하기도 했지만 현무겸 역시 그의 절친한 친우였다. 친우 금주제주경마예상 의 미안해 하는 얼굴을 보는 것 역시 무척이나 괴로운 일이었다. 금주제주경마예상 탑달 라마는 갈등했다. 벌써 며칠째였다. 종남의 제자들이 돌아가면서 칠성일원대진을 펼 금주제주경마예상 치는 것도... 하나 이제는 그도 한계에 달했다. 탑달 라마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지금 종남의 제자들의 얼굴은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로 하얗게 질 려 있었다. 아마 여기까지가 그들의 한계일 것이다. 금주제주경마예상 "그를 다치지 않게 암동에 가둘 수 있겠는가?" 금주제주경마예상 "어렵겠지. 허나 최선을 다하겠네. 나 역시 그를 구원하고 싶은 사 람이라네. 종남의 제자들, 그리고 자네와 나라면 충분히 그를 상처 입 금주제주경마예상 히지 않고 암동으로 몰 수 있을 거야. 마지막으로 정... 말 미안하네." 금주제주경마예상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는가. 휴! 지금은 어떻게 하면 그를 상처 없 이 제압할 수 있냐만 생각하세." 금주제주경마예상 "고맙네!" 결국 두 사람은 합의를 봤다. 금주제주경마예상 현무겸은 잠시 크게 숨을 들이켜고는 종남의 제자들에게 큰 소리로 금주제주경마예상 외쳤다. "종남의 제자들은 들어라. 칠성일원대진을 칠성둔형검진(七星屯形 금주제주경마예상 劍陣)으로 변환한다. 그리고 거한을 천혈동(天血洞)으로 몰아간다. 시 간이 없다. 어서 칠성둔형검진을 펼쳐라." 금주제주경마예상 "태상장로님의 명을 받듭니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칠성일원대진이 수동적인 형태의 진이라면 칠성둔형검진은 능동적 인 검진이었다.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을 목적으로 금주제주경마예상 하는 진이기에 더욱 위력적이었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쉬쉬식! 거한을 둘러싸고 있던 종남 제자들의 움직임이 어지럽게 변했다. 이 금주제주경마예상 제껏 일정한 거리를 두고 거한의 주위를 돌던 종남의 제자들이 거한을 중심으로 종횡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금주제주경마예상 흐릿한 환영만 남긴 채 잔영을 남기며 사라지는 종남 제자들이 모습 금주제주경마예상 을 따라가는 거한의 눈에 흉성(凶性)이 떠올랐다. 거한의 망막에 맺히는 잔영들이 어지럽게 움직일수록 살기도 커져 금주제주경마예상 만 갔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으아아아!" 갑자기 거한이 함성을 내질렀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쿠쿠쿠! 순간적으로 청운봉 전체가 들썩일 정도로 엄청난 충격파가 사위를 금주제주경마예상 휩쓸었다. 금주제주경마예상 "모두 주의하라. 괴인의 흉성이 폭발했다." 칠성둔형검지의 중심에 서 있는 서문익이 사제들에게 주의를 당부 금주제주경마예상 했다. 비록 그의 등 뒤에 장로들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주의를 게을리 할 수 없었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철무련에서 종남으로 오는 동안에 거한의 처지를 듣고 동정심을 가 금주제주경마예상 졌던 서문익이었다. 그 역시 거한의 처지를 서글퍼했지만 자신의 사제 들이 위험하다면 언제든지 살계를 열 준비가 되어 있었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사적인 감정보다는 대의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 대제자의 입장 이었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칠성만월(七星彎月)!" 금주제주경마예상 서문익의 외침이 터져 나오며 순간적으로 진형이 바뀌었다. 마치 거대한 추가 대지를 향해 내리꽂히듯 일곱 명의 검수가 방추진 금주제주경마예상 (方錐陣)을 형성해 거한을 밀어붙였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쉬쉭! 칠성둔형검진이 변형을 이루면서 위압적으로 일곱 개의 검이 튀어 금주제주경마예상 나와 거한을 밀어붙였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차차창! 거한이 손을 들어 검을 막았다. 그러나 거한의 손에는 조그만 생채 금주제주경마예상 기 하나 생기기 않았다. 대신 그의 몸이 뒤로 십여 장 주르륵 밀려갔 다. 금주제주경마예상 바닥에 깊은 골이 패이며 거한의 발이 발목까지 바닥에 파묻혔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이대로 천혈동까지 괴인을 밀어붙인다. 숨 돌릴 틈도 주어서는 안 된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옛!" "알겠습니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사제들이 힘껏 대답했다. 금주제주경마예상 서문익의 외침이 다시 한 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