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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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 예 갑자기 센 왕국엔 무슨 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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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07:2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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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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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 예 갑자기 센 왕국엔 무슨 일로
의 뇌리에 퍼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 었다. 덕이 그의 입가에도 웃음이 걸렸다. "대천상단의 지부를 말씀하시는군요." 덕이 미현에는 대천상단의 지부가 존재했다. 덕이 "그렇다네. 상단과 상인의 흐름은 거지보다 같은 상인들이 훨씬 잘 알지. 대천상단에 가면 그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 덕이 네." "그렇군요. 대천상단이라면 그들에 대해 파악하고 있을 겁니다." 덕이 "그리고 대천상단의 지부는 자네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지. 작은 여 덕이 우가 이미 자네의 말이라면 모든 걸 들어주라고 말해 놨을 테니까. 흘 흘!" 덕이 "후후!" 덕이 단사유가 고개를 끄덕였다. 분명 자신에게는 대천상단의 지부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어 낼 권한 덕이 이 있었다. 홍무규의 말이 이해가 됐다. 덕이 "상인들이라면 우리보다 좀 더 질 좋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게야. 또한 자금이나 물자의 흐름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을 테니까. 어쩌면 덕이 흑혈성의 무리들이 중원에 만들어 놓은 근거지를 파악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덕이 "정말 그랬으면 좋겠군요. 더 이상 찾아다니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덕이 단사유의 입가가 호를 그리며 올라갔다. 그곳이 어디든 간에 그곳에 궁무애가 있을 것이다. 그토록 찾아 헤 덕이 맨 궁무애가... 막막하게 시작한 일이었다. 그러나 어느새 궁적산을 찾았고, 곧 궁 덕이 무애의 행방을 알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자신도 모르게 흥분이 됐다. 덕이 그 순간 궁적산이 떠듬거리며 입을 열었다. 덕이 "무... 애 누... 나." "그래! 적산, 무애 누나를 찾을 날이 멀지 않았다. 그때가 되면 더 덕이 이상 참지 않아도 된다." "참... 지 않을 거다." 덕이 "그래! 참지 마라." 덕이 궁적산의 말에 단사유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아직 스스로의 힘을 완전히 깨우치지 않아서 그렇지, 궁적산의 잠재 덕이 력은 놀라울 정도였다. 덕이 십 년이나 탑달 라마를 따라다니다 보니 궁적산 역시 은연중에 불가 의 영향을 받았다. 그렇기에 종남파의 제자들과 현무겸의 공격을 받으 덕이 면서도 살수를 펼치는 것을 자제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렇게 일방적으로 당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덕이 요즘 궁적산은 더듬거리면서도 몇 마디 말을 내뱉고 있었다. 비록 덕이 이제 갓 말을 배우는 어린아이 수준의 언어 구사였지만 그것만으로도 단사유는 기꺼워하고 있었다. 덕이 '우리, 조금 더 참자. 이제 곧 무애 누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무 덕이 애 누나를 찾으면 다시 낭림산으로 돌아가 집을 짓고 오순도순 살아가 자. 십 년 전 그때처럼.' 덕이 단사유는 눈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궁적산은 어린애처럼 고개 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했다. 덕이 한상아가 단사유의 곁으로 따라붙었다. 그들의 어깨가 맞닿을 듯이 덕이 가까워졌다. 그 상태로 그들은 걸음을 옮겼다. 언제부터인가 단사유의 곁에는 항상 한상아가 존재했다. 그리고 일행은 그것을 당연한 사실로 덕이 받아들였다. 덕이 기묘한 일행이었다. 잘생긴 일남 일녀에다 훤칠한 기협, 그리고 늙은 거지에다 산만 한 덕이 덩치를 가지고 있는 거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임에도 불구 하고 그들은 무척이나 잘 어울려 보였다. 덕이 * * * 덕이 미현(眉顯)에는 대천상단의 지부가 존재했다. 덕이 대부분의 상단들은 각 성의 지부를 성도에 두었다. 문물과 사람이 모이는 성도야말로 가장 많은 돈이 흘러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대천상 덕이 단 역시 마찬가지였다. 각 성에서 중추의 역할을 맡는 지부를 성도에 두고 관리했다. 그러나 이곳 섬서성은 예외였다. 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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