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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공원 천마는 그러려니 했다. "뭐야? 흥! 자기 죄를 알기는 아나 보군. 아니면 반항하는 거든지. 원한다면 거기서 실컷 썩으라고 해." 미사리경정공원 오늘도 주유성은 멍하니 마루에 앉아 있었다. 그래도 조 금씩 상태가 나아져서 이제 자기 밥을 떠먹을 정도는 되었다. 미사리경정공원 하지만 눈빛은 여전히 흐리멍덩햇다. 오늘도 어중근은 그 앞에서 창을 휘둘렀다. 어중근의 여자 친구인 아랫마을 소녀 향미가 주유성의 옆에서 반찬을 빼앗 미사리경정공원 아 먹으며 그 모습을 구경했다. 어중근이 향미를 보고 말했다. 미사리경정공원 "향미야, 바보 형 반찬 그만 빼앗아 먹어." 향미가 입을 삐죽였다. "흥! 오빠는 내가 뭘 빼앗아 먹었다고 그래? 그냥 나물이나 미사리경정공원 조금 집어먹었는 걸." "내가 다 봤다. 반은 네가 먹었어." 미사리경정공원 "핏! 난 이 바보 오빠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내가 바닷가에 서 발견하지 못했으면 죽었을 거야. 그러니까 나물 조금 먹는 것 정도는 괜찮아. 그 대가로 보면 약소해. 암, 약소하고말 미사리경정공원 고." 어중근은 그 삐죽거리는 향미가 무척 귀여웠다. 어중근이 미사리경정공원 향미를 놀리기 위해서 몇 마디 말을 하려고 했다. 그때, 어주문의 대문이 박살나며 넘어갔다. 그 요란한 서슬 에 향미가 비명을 질렀다. 미사리경정공원 "꺄악!" 어중근이 급히 향미와 주유성의 앞으로 다가와 작살을 들 미사리경정공원 고 외쳤다. "누구냐!" 부서진 대문에서 사람들이 꾸역꾸역 밀려들었다. 그 수가 미사리경정공원 얼핏 보아도 삼십 명쯤 되었다. 문 부서지는 소리를 들은 다른 어주문 사람들이 우르르 몰 미사리경정공원 려들었다. 그래 봐야 어현권의 아내와 딸을 포함해서 열 명이 고작이었다. 어현권이 쳐들어온 사람들 중에서 가장 선두에 선 자를 보 미사리경정공원 고 놀라 소리쳤다. "흡거파 황광태!" 미사리경정공원 쳐들어온 자는 흡거파라고 하는 사파였다. 문도 수가 고작 오십여 명이었지만 그래도 이 근처에서는 꽤 알려진 사파였 다. 더구나 흡거파는 사황성의 계보 끝 자락에 걸쳐져 있는 미사리경정공원 곳이기도 했다. 어현권이 호통을 쳤다. 미사리경정공원 "황광태! 우리 어주문과 너희 흡거파는 원한이 없을 텐데 이게 무슨 짓이냐!" 미사리경정공원 황광태가 검을 어깨에 걸친 채 짝다리를 짚고 건들거렸다. "흥! 어현권,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알아? 혈마님께서 정파무림을 짓밟고 계신 때라고. 이미 혈마님께서는 주변에 미사리경정공원 걸리적거리는 정파가 보이면 제거하라는 명령을 온 중원의 사파에게 내리신 상태. 특히 무림맹과 관계된 곳을 없애라고 하셨지. 그런 때에 이 황광태, 어찌 가만있을 수가 있어?" 미사리경정공원 어현권은 바짝 긴장했다. "그래서 우리 어주문을 노리는 것이냐? 내가 무림맹 출신 미사리경정공원 이라서?" "아, 아. 원래는 이런 코딱지만 한 문파는 별로 관심이 없 었거든. 여기는 먹어도 사실 돈 되는 것이 없잖아." 미사리경정공원 "그런데 왜 쳐들어온 것이냐!" 황광태가 손짓을 했다. 그의 부하들이 의원 하나를 질질 끌 미사리경정공원 고 나와 마당에 던졌다. 의원이 비명을 질렀다. "어이쿠!" 의원은 급히 몸을 일으키더니 한쪽으로 후다닥 물러섰다. 미사리경정공원 그리고 어현권을 보고 말했다. "어 문주, 미안하오. 하지만 매에는 장사가 없다고, 나도 살아야 할 것 아니오?" 미사리경정공원 황광태가 씩 웃었다. "최근에 가까운 지역 정파 하나가 깨졌다고 하더라고. 그 미사리경정공원 중 몇 놈이 우리 영역에 들어왔을까 싶어서 의원들을 조졌지. 중상을 입은 놈 없냐고. 그랬더니 이 의원이 즉시 여기를 불 더란 말이야. 거의 죽을 정도의 중상이었다며?" 미사리경정공원 어현권이 이를 갈았다. "으드득! 그래서?" 미사리경정공원 "너희들을 쓸어버리고 그놈을 잡아가야지. 당연히 정파 놈 이니 여기서 숨겨주고 있는 거겠지. 혹시 알아? 거물일지? 정 말 거물이라면 큰 공을 세우는 셈이지." 미사리경정공원 "대인은 평범한 무인이다. 네가 잘못 생각한 것이다." "괜찮아. 사실 거물이 아니라도 무림맹 무사 나리가 만든 미사리경정공원 문파를 멸문시키는 거잖아. 그렇게 보고하면 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