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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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경마◀ 목책에 막혀 한곳에 몰릴 적군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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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10:5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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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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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경마◀ 목책에 막혀 한곳에 몰릴 적군을 위해
것이다. 용경마 석문해가 단사유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러나 단사유를 아무리 보아도 떠오르는 것이 없자 그가 입을 열었다. 용경마 "자네는 누군가? 설마 나도 자네의 이름을 알 자격이 없다는 것은 아니겠지?" 용경마 "단사유, 그것이 내 이름입니다." 용경마 "단사유? 그런 이름을 우리가 어찌.... 설마 전왕?" 기고만장해 하던 조주역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갔다. 용경마 비록 얼굴은 모르나 전왕이라는 별호만큼이나 단사유의 이름도 천 하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용경마 이제까지 그가 행한 일을 살펴보자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 모 용경마 용세가를 비롯해 태원에서의 흑상과의 결전, 그리고 남궁세가의 혈전 과 살림에서의 살수들과의 싸움까지. 남들이라면 평생을 걸쳐도 하나 용경마 도 경험해 보지 못할 혈로를 그는 단 두 달 동안 헤쳐 왔다. 때문에 젊은 무인들은 그를 경외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용경마 "으음, 전왕이라니..." 용경마 석문해의 입에서 앓는 듯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무림은 기본적으로 힘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석문해를 비롯해 그의 용경마 제자들이 철무련에서 행세할 수 있는 것도 그들의 사문인 종남파가 힘 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용경마 마찬가지였다. 용경마 눈앞에 있는 남자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그 혼자만으로 가 히 일인문파(一人門派)라고 할 만한. 그 때문에 오룡맹의 기도가 번번 용경마 이 무산되고 섣불리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석문해는 잘 알고 있었다. 눈앞의 남자는 결코 함부로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용경마 "자네, 아니 소협이 전왕이라니 뜻밖이군. 그런데 자네를 봐서 그냥 용경마 넘어가 달라고 했던 것은?" "그것은 저 때문에 한수가 구중부에 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용경마 "소협 때문에?" 용경마 석문해가 새삼스럽게 검한수를 바라봤다. 그러나 검한수는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어 표정을 알 수 없었다. 용경마 단사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용경마 "장강에서의 인연도 있고 해서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웠습니다. 그래 서 붙잡아 놓았는데 그것이 종남파에 결례를 빚었군요." 용경마 "으음!" 용경마 석문해의 미간이 잔뜩 찌푸려졌다. 다른 이도 아닌 천하의 전왕이 검한수를 두둔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용경마 더 그가 검한수를 쏘아붙인다면 자신의 속 좁음만을 드러내게 되는 상 황이었다. 더구나 주위에 보고 있는 시선이 너무 많았다. 길 가던 사람 용경마 들이 전왕이라는 말에 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비 록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대인의 모습을 한 번쯤 보여야 했다. 용경마 "단... 소협이 그렇게 말하니 그를 혼내는 것은 그만 하겠소. 원한 용경마 다면 며칠 더 옆에 데리고 있어도 좋소이다. 하지만 오늘 저녁에는 그 가 날 찾아와야 할 것이오. 이것은 문파 내부의 일이니까." 용경마 "그 정도야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배려에 감사합니다." 용경마 여전히 단사유는 예의가 깍듯했다. 하지만 그것이 더 석문해의 마음 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용경마 단사유 정도의 남자라면 얼마든지 오만해도 괜찮았다. 그리고 보통 무림에서 단사유 정도의 힘을 가진 사람들은 오만했다. 그리고 차라리 용경마 오만한 것이 대하기가 편한 법이다. 용경마 그는 단사유를 대하기가 불편했다. 자신의 제자뻘밖에 안 되는 나이 에 강호를 진동시키는 엄청난 무위, 그리고 무엇보다 그와 같은 공간에 용경마 있다는 사실 자체가 왠지 거북스러웠다. 그는 더 이상 단사유를 마주 하는 것이 싫었다. 용경마 "흐음, 어쨌거나 오늘 만나서 반가웠소이다. 공무가 바빠서 이만 가 용경마 보겠소." 용경마 석문해가 포권을 취한 후 몸을 돌렸다. 그러자 그의 제자들이 뒤를 따랐다. 그러나 조주역은 여전히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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