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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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결과◀ 벗은 몸을 보았을 때는 부러운 눈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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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12: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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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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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결과◀ 벗은 몸을 보았을 때는 부러운 눈길로
입을 경정결과 열었다. 경정결과 "이 몸은 오룡맹 측에 묻고 싶소이다. 철무련을 해산하는 것도 좋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도 좋은데 굳이 지금 그래야 하는지 묻고 싶소이 경정결과 다. 아까 구중부 측에서 말한 것처럼 북원의 동향이 확실히 파악된 뒤 에 해체해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가 있느냐 하 경정결과 는 것이외다. 오룡맹 측의 대답을 듣고 싶소이다." 경정결과 진무위의 시선은 황보군악을 향하고 있었다. 그는 황보군악 본인에 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었다. 하나 막상 일어선 사람은 황보군악이 아 경정결과 니라 그의 측근 중 한 명인 생사집혼 염백위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사방으로 포권을 취해 보였다. 경정결과 "본인은 오룡맹의 총관을 맡고 있는 생사집혼 염백위라고 합니다. 경정결과 이렇듯 수많은 군웅들을 한자리에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진무위 대 협의 질문에는 이 몸이 대답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일어났습니 경정결과 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진무위 대협의 질문에 대 한 오룡맹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정결과 염백위가 강호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다. 비록 경정결과 일흔두 명의 군웅에 끼지는 못했지만 황보군악과 오룡맹의 대변인으로 서의 자격은 충분했다. 경정결과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진 가운데 염백위가 말을 이었다. 경정결과 "저는 진무위 대협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고 싶군요. 지금이 아니 면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모두가 아시다시피 아무 경정결과 리 좋은 목적으로 단체를 만들어도 시일이 지나면 처음의 취지는 온데 간데없이 사라지고 퇴색되고 맙니다. 이미 철무련에도 그런 조짐이 곳 경정결과 곳에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존재할 때 스스로 해체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어떤 이들은 권력 경정결과 자의 곁에 붙어서 조금의 떡고물이라도 자신에게 떨어지는 것을 기대 하기도 하지요. 아마 그런 자들은 철무련이 해산되는 것이 싫을 수도 경정결과 있습니다. 철무련이 사라지면 그나마 떨어지던 떡고물이나 이해타산 이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과연 어느 쪽입니까?" 경정결과 염백위의 시선은 진무위를 향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사뭇 도발적이 경정결과 라 진무위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경정결과 염백위는 오히려 진무위의 도덕성을 따지고 있었다. 비록 그런 의도 가 섞인 말은 단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지만 그 기저에는 '네가 떡고물 경정결과 을 원하는 기생충이 아니냐?' 라는 의도가 짙게 배어 있었다. 진무위의 얼굴이 벌게졌다. 경정결과 "그럼 여러분은 그렇지 않단 말이오? 솔직히 까놓고 말해 권력이 생 경정결과 기면 그 자리를 유지하기 의해 갖은 비열한 일을 하는 것이 세상이오. 과연 오룡맹이 그런 질문을 군웅들에게 할 만큼 정직한 것이오? 도덕 경정결과 성 이야기를 하다니, 이거 지나가던 개가 다 웃을 일이구려. 다른 것은 모두 집어치우고 전왕 하나만 놓고 봐도 할 말이 없는 것이 오룡맹이 경정결과 거늘." 경정결과 "그게 무슨 말입니까?" 경정결과 "전왕이 철마표국 사람들을 위해 오룡맹과 충돌을 일으켰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이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난다고, 정말 경정결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 전왕 정도의 절대 강자가 오룡맹과 그렇게 충돌 했겠소?" 경정결과 "이 자리에서 왜 전왕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까? 그자는 일고의 경정결과 가치도 없는 천고의 죄인입니다. 그리고 오룡맹은 이미 철마표국에 대 한 진상을 철저히 조사했습니다. 원로 중 한 명인 등무현이 독단적으 경정결과 로 일을 처리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이미 발표가 났는데 왜 이제 와 딴 죽을 거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경정결과 "흥! 세상이 모두 아는 일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감춰지겠 경정결과 소? 그리고 이미 이런저런 일로 오룡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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