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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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14:5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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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검빛 경마문화신문 하나가 사냥술이었다. 약초 찾는 기술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마음이 심약한 사람이 그토록 뛰어난 사냥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단사유로 검빛 경마문화신문 서도 의외의 일이었다. 하지만 덕분에 단사유는 그런 아버지의 재주 를 고스란히 물려받을 수 있었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일단 활과 화살을 챙겨가야겠군." 검빛 경마문화신문 온몸이 흉기나 마찬가지인 궁적산은 맨몸으로 짐승들을 사냥했으나 단사유에게 그런 능력은 없었다. 하지만 활과 짧은 단도 한 자루만 검빛 경마문화신문 있다면 어떤 짐승에게서도 무사할 자신이 있었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그는 허름한 자신의 집에 들어와 물건들을 챙겼다. 등에 활과 전통을 차고, 허리에 조그만 단도를 챙겼다. 그리고 약초 검빛 경마문화신문 주머니를 허리 뒤춤에 매달았다. 마지막으로 주먹밥과 비상식량, 그 리고 조그만 술병을 챙겼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일단 장비를 모두 챙기니 마음이 든든해졌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그가 밖으로 나왔다. 단사유는 궁가촌을 가로질렀다. 비록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긴 했지 검빛 경마문화신문 만 산에 오르려면 궁가촌을 가로질러야 했다. 때문에 그는 궁가촌 한 가운데로 걸음을 옮겼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그때 비꼬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또 산에 올라가는 거냐? 단가야." 단사유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그가 고개를 돌려 바라보자 마을 청년 검빛 경마문화신문 몇 명이 몰려있는 모습이 보였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또 너구나. 궁수덕." "너라니? 그래도 내가 너보다 한살 위다. 형님이라고 부르지 못하겠 검빛 경마문화신문 느냐?" 검빛 경마문화신문 "하하하!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너는 오줌싸개에 열 살 때까지 똥 오줌조차 제대로 가리지 못했던 애송이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너를 검빛 경마문화신문 형이라고 부르겠느냐?" "뭐야? 이익!" 검빛 경마문화신문 단사유의 말에 얼굴을 일그러트리는 소년, 그는 이제 열일곱 살로 이 검빛 경마문화신문 곳 궁가촌의 아이들 중에서 대장의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는 검게 그을린 얼굴에 덩치 또한 매우 컸지만 유독 딱 두 사람 만큼은 자신 검빛 경마문화신문 의 휘하에 두지 못했다. 그들이 바로 단사유와 궁적산이었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비록 궁수덕이 또래를 능가하는 힘을 지니고 있었지만 두 사람을 당 할 수는 없었다. 때문에 그는 단사유와 궁적산에게 묘한 열등감을 느 검빛 경마문화신문 끼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마주칠 때마다 시비를 걸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단사유는 가벼운 코웃음으로 그를 무시했다. 제아무리 궁수 검빛 경마문화신문 덕이 어른인척, 대장인척 하지만 그가 보기엔 어린아이나 마찬가지였 기 때문이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언젠가 너는 내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단가 애송이." 검빛 경마문화신문 "백년이 지나봐라. 그런 날이 올까? 비켜, 난 지금 산에 올라가야 하 거든." 검빛 경마문화신문 단사유가 궁수덕의 어깨를 밀치며 지나갔다. 궁수덕이 이를 뿌득 갈 았으나 제지하지는 않았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궁수덕의 뒤에 서 있던 생쥐인상을 가진 아이가 은근히 속삭였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대장 이대로 저 녀석들을 그냥 둘 거유? 저 기고만장한 모습을 꺾어 줘야 하지 않겠수." 검빛 경마문화신문 "기다려봐라. 분명 기회가 올 것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저 녀석과 검빛 경마문화신문 노닥거릴 시간이 없다. 향리(鄕吏)님이 일행들과 오기로 한 날짜가 며칠 안 남았다.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어른들께서도 이 검빛 경마문화신문 번 일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게시다." 궁수덕이 단사유의 뒷모습을 노려보다 몸을 홱 돌렸다. 그의 부하들 검빛 경마문화신문 이 그의 뒤를 따랐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단사유는 산을 올랐다. 그의 걸음은 놀랄 만큼 비쾌했다. 분명 무공을 익히지도 않았는데 그 검빛 경마문화신문 는 마치 날아가는 것처럼 산을 올랐다. 그것은 천성적으로 빠른 몸놀 림과 가벼운 발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검빛 경마문화신문 어려서부터 산을 타다보니 이렇듯 가벼운 몸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 검빛 경마문화신문 나 단사유에게는 이 모든 것이 일상의 일이었다. 전혀 특별할 것이 없는. 검빛 경마문화신문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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