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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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세븐◀ 그들은 병사로도 쓸 수 없고 농사도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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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5 01:1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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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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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세븐◀ 그들은 병사로도 쓸 수 없고 농사도짓
금도 그녀의 등에 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다. 덕분에 불쾌감이 등골을 스멀스멀 타고 올라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뒤돌아보지 않 올세븐 았다. 허여멀건한 장년인은 이미 들어올 때 얼굴을 확인해 두었기 때문 이다. 올세븐 대신 그녀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올세븐 "누군가요?" "글쎄요. 자신은 이들과 극구 관계없다고 부인하고 있군요." 올세븐 "그 말을 믿나요?" "후후! 그럴 거라 생각하나요?" 올세븐 "아니요." 올세븐 한상아는 고개를 저었다. 자신이 아는 단사유는 결코 남에게 쉽게 허점을 보이는 사람이 아니 올세븐 었다. 그런 사람이 아무런 이유 없이 등 뒤에 사람을 두지는 않았을 것 이다. 올세븐 그녀는 단사유가 등 뒤의 사내를 도발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무인들 올세븐 같으면 등 뒤에 적을 두는 행위를 무모하다고 했겠지만 단사유는 다른 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한상아는 단사유를 믿고 있었다. 올세븐 "어떻게 할 건가요?" 올세븐 "도발에 걸려들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죠. 현재로서는 그를 추궁할 명분이 없으니까. 허나 그가 정말 나의 적이라면 언젠가는 다시 접근 올세븐 해 올 거예요." 올세븐 "그렇다면 앞으로도 그가 접근할 빌미를 주겠다는 말인가요?" "위험한 적일수록 가까이에 두고 살피는 법이에요. 오히려 숨어서 올세븐 다른 짓을 꾸미는 것보다는 그게 대응하는데 훨씬 수월해요." 올세븐 단사유는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 그가 자신이 전왕이라는 사실을 알아본 것처럼 단사유 역시 이곳에 올세븐 들어오는 순간 그가 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누가 알려 줘서 그 런 것이 아니다. 유령처럼 희미한 어둠의 장벽으로 자신을 숨기고 있 올세븐 는 그의 본질을 한눈에 꿰뚫어 보았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중원에 널 리 알려져서 그렇지 본래 천포무장류는 어둠 속의 암전(暗箭)이나 마 올세븐 찬가지였다. 자신을 짙은 어둠의 장막으로 숨기고 적을 응징하는. 그 런 천포무장류 앞에서 어둠으로 자신을 숨기려 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올세븐 일이었다. 올세븐 상대의 갈등이 느껴졌다. 그 역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 러나 그것도 잠시 곧 그의 기가 평안을 되찾는 것이 느껴졌다. 올세븐 '훗! 이곳을 버리기로 작정한 것인가?' 단사유의 미소가 짙어졌다. 올세븐 아쉽게도 상대는 자신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은 듯하다. 그것은 다음 올세븐 기회를 노리겠다는 뜻일 수도... 단사유는 더 이상 등 뒤의 기운에 신경 쓰지 않았다. 상대도 바보가 올세븐 아닌 이상 함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올세븐 장내의 싸움은 급속도로 진정이 되어 갔다. 올세븐 검한수는 매화원에 숨어 있던 대부분의 고수들을 제압했고, 궁전산 역시 소기의 목적을 거의 이루었다. 올세븐 "끄으으!" 올세븐 바닥 한쪽에서 천매선자가 숨넘어가는 신음성을 내뱉고 있었다. 그 녀의 곱던 얼굴은 처참하게 망가져 일그러져 있었고, 삼십 대 초반으로 올세븐 보이던 외모도 본래의 나이를 되찾아 쭈글쭈글하게 변해 있었다. 올세븐 궁적산의 무식한 공격은 그녀의 얼굴을 짓이긴 것도 모자라 단전마 저 처참하게 부숴 놓았다. 때문에 젊음을 유지하게 만든 주안공이 깨 올세븐 져 본래의 나이로 돌아온 것이다. 올세븐 콰당! "켁!" 올세븐 막진위의 입에서 구슬픈 비명이 터져 나왔다. 마치 개구리처럼 궁적 산이 그의 몸을 바닥에 패대기쳤기 때문이다. 올세븐 본래 그가 익힌 흑혈수는 대단한 무공이었다. 그러나 익힌 지 십 년 올세븐 남짓밖에 되지 않아 완숙의 경지까지 익히지 못한 데다 궁적산의 무공 이 흑혈수에 비해 너무나 무지막지했다. 올세븐 본래 황룡무상강기는 파사(破邪)와 파마(破魔)의 힘을 가지고 있었 올세븐 다. 바르지 못한 기운을 파괴하는 무상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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