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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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사모◀ 식량을바닥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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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5 03:4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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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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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사모◀ 식량을바닥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나을 때까지 누워서 기다리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으니 릴사모 당연히 고통도 없고, 편하다. 단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 다. 또 한 가지의 방법은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인체는 움 릴사모 직일수록 많은 자극을 받고 몸을 수복하기 위해 활성화된다. 때문에 상처가 빨리 낫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지독한 고통 릴사모 때문에 지독한 인내심을 요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자의 방법 을 택한다. 릴사모 단사유가 택한 것은 후자였다. 그는 많이 움직임으로써 자신의 몸을 릴사모 정상으로 만들 방법을 택했다. 산에 사는 짐승들은 상처를 입었다고 쉬는 법이 결코 없다. 상처를 입었어도 악착같이 움직인다. 움직임이 릴사모 멈추는 순간 죽음이 닥쳐온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단사유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릴사모 혼자의 힘으로 움직이려는 단사유를 보며 한무백은 어떤 생각을 하고 릴사모 있을까? 그러나 무심한 그의 표정만 봐서는 도저히 그의 생각을 알 수가 없었다. 릴사모 한무백이 무심하게 말을 꺼냈다. 릴사모 "오늘부터 철부령(鐵斧嶺)을 넘을 것이다. 그러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이다." 릴사모 단사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릴사모 매우 간단한 말이었지만 내용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철부 령은 이곳에서 가장 험준한 봉우리였다. 단사유가 몸이 정상일 때도 릴사모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나서야 겨우 올라볼 엄두가 나는 곳이었다. 그런 곳을 이런 몸 상태로 올라간다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행위나 다름없었 릴사모 다. 하지만 단사유는 망설임이 없었다. 비록 자신의 앞에 그 어떤 고 난이 기다리고 있을지 잘 알고 있었지만 일신의 편안함을 위해 누워 릴사모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아직도 절벽으로 떨어져 내리던 궁적산의 얼굴 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아마 평생이 지나도 그의 얼굴은 잊히지 릴사모 않으리라. 릴사모 한무백이 앞장섰다. 단사유는 그의 뒤를 따랐다. 단사유가 걷는 속도는 매우 느렸다. 그는 한발을 옮길 때마다 지독한 릴사모 통증에 몸을 떨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결코 멈추지 않았다. 비록 느 리긴 했지만 그는 한발 한발 착실히 걸음을 옮겼다. 릴사모 그때 한무백이 한마디 했다. 릴사모 "신발은 벗어버리는 것이 나을게다." 그의 한마디에 단사유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었다. 그는 일절 의문 릴사모 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만약 자신이 알아도 될 일이라면 한무백이 말해줬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렇기에 한무백의 말을 맹목적으 릴사모 로 따르는 것이다. 릴사모 한무백의 말이 그의 귀에 들려왔다. "전에도 말했지만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뼈 중 절반 이상이 손과 발 릴사모 에 몰려 있다. 그렇게 많은 뼈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손과 발이 그 만큼 섬세한 기관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실생활에 사용하는 릴사모 것은 단지 손뿐이다. 발은 단지 대지를 버티고 서는 역할로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발 역시 활용하고 익히는 방법에 따라 손만큼 섬세한 릴사모 감각을 살릴 수 있다. 대지의 촉감을 최대한 느끼거라." 릴사모 단사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까지 한무백이 그에게 말한 것은 모두 하나로 통한다. 릴사모 느껴라. 자신의 모든 것을 느끼고, 신체가 닿는 모든 것을 느껴라. 단지 형상 릴사모 을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으로 모든 것을 느끼라는 말이 다. 릴사모 말처럼 쉬울 리 없었다. 솔직히 아직 어떤 무예를 익힐 것인지 감조 릴사모 차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단사유는 묻지 않았다. 대신 그의 말을 따 르려고 노력하였다. 그것은 아이가 부모의 말을 맹목적으로 믿는 그 릴사모 런 모습이었다. 릴사모 단사유의 고행이 시작됐다. 그날 한무백 역시 자신의 신발을 벗어던졌다. 릴사모 그들은 확실히 기이한 모습이었다. 릴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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