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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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륜◀ 제가 누차 말했지 않습니까, 아젝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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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1 13:5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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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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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륜◀ 제가 누차 말했지 않습니까, 아젝스
오는 적들의 얼굴에 당황한 표정이 떠올랐다. 피이잉! 피이이잉! 광명경륜 서영령은 그토록 과격한 출수를 하면서도 조금의 망설임조차 보이지 않았다. 청풍을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광명경륜 적들이 다급하게 말 머리를 틀며 산개했지만, 백강환의 속도는 그렇게 쉽게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 쪽 다리를 맞은 기마가 옆으로 휘청 넘어진다. 그 충돌에 휩쓸린 기마가 한 기 더 꼬꾸라지고 말았다. 이제 따라오는 기마들은 고작 세 기였다. 광명경륜 개 중 한 놈이 도저히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들고 있는 창병을 치켜 올려 힘껏 내던져왔다. 그러면서 나머지 두 기는 있는 힘껏 속도를 올려냈다. 날아오는 창봉을 보는 서영령이 말 안장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광명경륜 촤라라락! 품 속에서 뛰쳐나온 것은 예전과 다를 바 없는 철선(鐵煽)이었다. 광명경륜 몸을 회전시키며 짤막한 철선을 휘두르는데, 묵직한 창병이 그대로 튕겨나가고 만다. 휘릭! 광명경륜 그녀의 몸이 한 마리 백학과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대로 짓쳐오는 두 기의 기마를 향해 뛰어 들었다. 팡! 촤르르르륵! 광명경륜 현란함과 단아함을 동시에 갖춘 무공이었다. 백학선법, 숭무련의 절기가 펼쳐진다. 광명경륜 달리는 기마의 힘을 바탕으로, 창과 같은 중병이 쳐들어왔지만, 서영령은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꺾어서 휘어치는 백학선이 창대를 밀어내고, 그 위를 타고 오른다. 기마병의 손목을 찍으며 음유한 경력을 풀어냈다. 기마 위의 무인이 휘청 몸을 꺾었다. 광명경륜 빠악! 날아오른 서영령의 몸이 우아하게 회전했다. 광명경륜 그녀의 발이 무인의 쇄골을 찍어 부수고, 이어지는 장법이 그의 몸을 말안장 밑으로 밀어내 버렸다. “이럅!” 광명경륜 말고삐를 움켜쥐며 방향을 바꾸는 그녀다. 숭무(崇武)라는 것은 곧, 무를 숭상하는 마음. 광명경륜 그녀는 기마술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 주인 잃은 말을 단숨에 휘어잡으며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가 말을 달려 청풍에게 짓쳐드는 적 기병을 막아섰다. 촤륵! 따아앙! 광명경륜 기마전에서는 단병의 힘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법. 그렇지만, 그녀에게 있어 병기의 장단은 전혀 문제가 되는 것 같지 않았다. 광명경륜 찔러오는 오척 장창을 한 자 길이 철선으로 가볍게 막아낸다. 삼 합을 막아낸 직후. 광명경륜 그녀의 왼손이 고삐를 놓으며 소매를 옷소매를 훑었다. 튕겨내는 손가락. 광명경륜 백강환으로 펼쳐낸 이지선 지법이다. 적의 가슴에서 핏줄기가 솟았다. “옆으로!” 광명경륜 남은 것은 하나다. 서영령이 소리치며 청풍의 배후를 방어했다. 백강환 두 발을 쏘아내고, 철선을 휘두른다. 광명경륜 창까지 던져버린 그 한 명의 기병. 두꺼운 만도(彎刀)를 꺼내들고 기세 좋게 달려오고 있었지만, 그녀의 무공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광명경륜 첫 두 발의 백강환 중 한 발에 어깨가 뚫리고, 짓쳐오는 철선에 균형을 잃었다. 서영령의 손에서 뿜어진 장법은 백결연화장, 일장의 내력이 휩쓸리며 땅 밑으로 떨어진다. 여섯 기병의 추격을 단숨에 차단하는 서영령이었다. “대단하군, 령매.” 광명경륜 “이 정도로 대단하다뇨.” 서영령이 웃었다. 광명경륜 그녀 자신도 한 사람의 고수다. 내달리는 남녀. 광명경륜 많은 일들을 겪고 돌아 다시 함께 하는 두 사람이다. 예전처럼. 둘이서. 광명경륜 다시금 두 사람만의 동행이 시작된 것이었다. “그 쪽은 안 돼. 적들이 와.” “귀신이 따로 없네요. 그것도 공명결의 효용인가요?” 광명경륜 청풍은 적들의 접근을 미리 예측하고 있었다. 그것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서영령이다. 광명경륜 완전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 쪽 길은 어때요. 흔적을 지우기가 편할 거예요.” 광명경륜 “괜찮을 것 같아. 하지만 령매가 고생스러울 텐데.” 이렇게 도주하던 경험이 많았던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두 사람의 호흡이 너무도 잘 맞고 있었다. 광명경륜 진즉부터 둘만 따로 움직였더라면 그것이 더 나았을지 모른다고 생각될 정도다. 청풍의 부상이 문제였지만, 그마저도 서로를 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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