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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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맙게도 연합군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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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1 17:2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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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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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맙게도 연합군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
단지 그녀가 아는 것은 예전에 한무백이 스쳐 지나가듯이 이야기해 줬 던 부분뿐이었다. 그랑프리 <천포무장류는 살아 있는 무예다. 전승자의 성품이나 성향에 따라 발전할 여지가 무궁한 무예가 바로 천포무장류이다. 때문에 의지가 굳 그랑프리 건한 자라면 얼마든지 천포무장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 이다.> 그랑프리 정체된 무예가 아닌 살아 있는 무예, 전승자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 지 발전할 수 있는 무예. 그랑프리 단사유는 의지가 굉장히 굳건한 사람이었다. 그라면 한무백이 말했 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도 있을 것이다. 한상아는 그렇게 믿었다. 그랑프리 "뭐, 어련하겠는가? 나도 중원에서 한가락 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그랑프리 지만 단 형제 앞에서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네. 그러나 단 형제야 그렇 다 치더라도 한 소저까지 그렇게 무공이 높다니. 고려에는 자네들 같 그랑프리 은 사람들만 있는가? 어떻게 그렇게 조그만 나라에서 이토록 끝없이 대단한 인재들을 배출하는가?" 그랑프리 "글쎄요..." 그랑프리 한상아가 말끝을 흐렸다. 사실 인재의 수로 보자면 중원이 훨씬 많았다. 사람 수가 많으니 인 그랑프리 재가 많은 것도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그에 비해 고려는 나라도 좁 고, 사람도 적었다. 어디까지나 중원에 비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실제 그랑프리 로 나라의 크기에 비하면 결코 사람이 적은 것은 아니었다. 그랑프리 사람은 많은데 할 일이 없다면 당연히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진다. 그것은 선인들의 세계 역시 마찬가지였다. 외부와의 경쟁이 아 그랑프리 닌 자신들끼리의 치열한 경쟁이 오늘날의 고려를 만들었다. 비록 도가 지나쳐 내분으로 비화되기도 하지만 그러한 경쟁심과 투쟁심이야말로 그랑프리 오늘날의 고려가 존재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아마 홍무규를 비롯한 중원인들은 몇 번을 들어도 그런 사실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랑프리 '어쩌면 그것은 선인들의 서글픈 역사일지도 모르지. 스스로의 발목 그랑프리 에 족쇄를 채운...' 월극검혼무를 익힌 이상 그녀 역시 선인의 반열에 들었다고 볼 수 그랑프리 있을 것이다. 선인이란 꼭 선도를 익혀 우화등선을 이루기 위해 노력 하는 사람들만을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었으니까. 선인의 무예를 익힌 그랑프리 한상아도 선인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랑프리 '그러나 나는 선인은 되지 않을 것이다. 우화등선해 마음 편히 사는 것도 좋지만 나에겐 아직 할 일이 너무나 많다. 결코 나 혼자만 편히 그랑프리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랑프리 한상아의 얼굴이 어두워지자 홍무규는 입맛을 쩝 다셨다. 그녀마저 감상에 빠지자 더 이상 말을 걸기가 뭐했기 때문이다. 그랑프리 배를 타고 편하게 가는 것도 좋았지만 많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니 좀이 쑤셨다. 그랑프리 본래 그의 천성 자체가 사단이 일어나는 것을 좋아했다. 비록 그 자 그랑프리 신이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지만 남들이 일으키는 평지풍파를 보는 것을 좋아했다. 오죽했으면 개방의 장로 자리에 있으 그랑프리 면서도 천하를 떠돌았을까? 그런 그에게 있어 배 여행을 무척이나 심 심하고 지루한 일정이나 다름없었다. 그랑프리 "내 두 번 다시는 배를 타고 여행하지 않을 것이다. 사건도 없고, 지 그랑프리 루하기만 하니 이런 어이없는 일이 천하에 또 어디 있을꼬?" 홍무규는 그렇게 투덜거리며 배에 드러눕고 말았다. 옆에서 반영이 그랑프리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지만 홍무규는 그에겐 말조차 걸지 않았다. 그랑프리 반영은 매우 말이 없는 남자였다. 때문에 장난을 쳐도 재미가 없었 다. 그 점을 잘 알기에 애초부터 홍무규는 반영을 염두에 두지도 않았 그랑프리 다. 그랑프리 "뭐, 그래도 조만간 섬서성 초입에 도착할 테니 조금만 참으면 되겠 지. 이놈의 엉덩이야, 조금만 참거라. 좀이 나기 전에 이 빌어먹을 배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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