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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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아침에 보였던 의기소침하던 모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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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2 07:5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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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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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아침에 보였던 의기소침하던 모습은
마왕 가 왕이 될까 봐 경계하는 것을 보고 정이 떨어져서 중원으로 돌아와 버렸다. 그러니 왕에 대한 소문이 나도 그게 전부 남 만 왕들의 공작으로만 생각할 뿐이다. 마왕 만약 그가 부지런했다면 아주 예전에 해당 정보를 자세히 수집해서, 그것이 자기 자신을 가리킴을 알 수 있었을지도 모 마왕 른다. 그러나 게을러터진 이놈이 달리 잠룡이 아니다. 그는 그런 짓을 하느니 그냥 뒹굴며 노는 것을 택했다. 마왕 그나마 그는 자신이 남해의 해신이라고 불림은 안다. 그러 나 그가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것은 단지 그의 주변 인물 들 사이에서 도는 이야기일 뿐이었다. 마왕 남해의 해신의 값어치가 본격적으로 높아졌을 때, 주유성 은 무림맹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자세한 이야기가 중원 까지 전해지기도 전에 무림맹을 떠났다가 사황성의 천라지망 마왕 에 걸려들어 개고생을 하고 바다에 빠졌다. 결국 그는 이미 세외문파 세 곳과 그 지역 사람들이 각각 마왕 일만 명씩 총 삼만 명의 무사들을 모아서 진군하기 시작했음 을 전혀 몰랐다. 세외 세 곳에서 대규모 병력 이동이 시작됐음은 무림 수뇌 마왕 부나 아는 일이다. 주유성은 적의 추격을 대비하기 위해 산길 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 기밀 정보는 물론이고 일반 소문 들을 기회조차 별로 없다. 마왕 멋모르는 주유성이 중얼거렸다. "그 할아버지들, 얼마나 보내주려나. 그래도 한곳이 백 명 마왕 은 넘게 보내겠지? 한 천 명만 보내줘도 정말 좋겠는데... 에 이, 너무 욕심 부리면 안 되지. 그래도 백 명이 어디야? 백 명 만 와도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마왕 산동 끝 자락에 있는 주유성은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마왕 주유성이 말의 옆구리를 툭 치며 말했다. "자, 이제 하나씩 박살을 내주겠어. 우선 혈마 이 . 일 단 너부터 피눈물 한번 흘려봐라." 마왕 주유성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무림맹으로 이동하면서 그 사이에 걸려드는 사파들 마왕 을 용서하지 않았다. 지나치게 시간이 걸리는 대형 사파는 손 대지 않았다. 주로 하룻밤 내에 끝낼 수 있는 적당한 규모의 사파가 목표였다. 마왕 입맛에 달라붙는 사파가 있으면 조금 돌아가서 박살 내는 것도 얼마든지 감수했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부 마왕 지런함이다. 그는 그만큼 독이 단단히 올랐다. 각 사파를 때려 부수면서 철저하게 실전 연습을 했다. 정면 대결에서부터 함정, 독, 역습 등등 다양한 상황이 그를 기다 마왕 리고 있었다. 그는 그 모든 것을 수련의 하나로 삼았다. 주유성은 무공 수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분광검법은 총 마왕 십 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원래 주진한이 칠장까지, 그리고 주유성은 팔장까지 익혔었다. 주유성은 여행 도중에 숲에서 무공을 수련했다. 마왕 지금 그는 싸구려 검으로 분광검법 제구장을 연습하고 있 었다. 숲 속에서 그의 검에 검광이 번쩍일 때마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솔방울들이 비 오듯이 떨어졌다. 마왕 주유성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확실히 뒷장으로 갈수록 어렵기는 하네. 제대로 펼쳐졌으 마왕 면 솔방울의 작은 잎까지 모두 분해됐어야 하는데 이거야 원. 이래서야 혈마나 천마를 상대할 수 있으려나." 마왕 그가 검을 휘둘러 떨어뜨린 솔방울들은 모두 몇 조각으로 잘려 나가 있었다. 한 번에 떨어뜨리는 솔방울이 수십 개씩이 니 그 쾌검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었다. 마왕 그러나 그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었다. 분광검법이 괜히 삼 백 년 전에 천하십대검법이 된 것은 아니다. 제대로 했다면 솔방울들은 모두 이파리 하나하나까지 분해되어 있어야 한다. 마왕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주유성이 검을 집어넣고 말에 올라탔다. 이미 땀에 흠뻑 젖 마왕 어 있었다. 그래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계획이 있으니 매일 수련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마왕 터벅터벅 말을 타고 가던 그의 눈에 일단의 무리들이 발견 되었다. 무리에는 십여 명의 사람들이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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