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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즌◀ 공국은 제국의 내전에 절대 참견할 수
본진을 텅텅 비워둘 수도 없다. 그들이 그 런 짓을 한다면 자기들이 지금 즐겨 쓰고 있는 본진털이에 도 마티즌 로 당하는 수가 있다. 이래저래 빠지는 숫자가 너무 많았다. 그러고 나니 사황성 이 독곡을 처리하기 위해서 동원한 무사의 숫자도 일만이다. 마티즌 혈마는 이 정도 숫자만 빼와도 독곡쯤은 얼마든지 처리할 자 신이 있었다. 마티즌 어쨌든, 양측의 전력은 머릿수만 놓고 보면 비슷했다. 각각 일만 명으로 구성된 두 부대가 거대한 평원에 개미 떼 처럼 늘어서서 대치하고 있었다. 두 부대 중 어느 하나만 몰 마티즌 려가도 거대 문파 하나를 단숨에 짓밟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전력이었다. 마티즌 혈마는 여유만만하다. "흐흐흐. 촌구석의 들. 실력이 있어봐야 얼마나 있을 까? 남만독곡이 닥치는 대로 긁어모았을 테니 저 중에는 검이 마티즌 나 제대로 잡아봤을지 의심스러운 자가 널려 있겠지. 사냥질 이나 하던 부족 놈들이 대부분일 거야. 하지만 내 부하들은 정예 무사들이지." 마티즌 총관도 그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그간 가진 정보로 판단해 보건대, 저 중에 남만독곡에서 마티즌 보낸 무사들은 많아야 수천에 불과할 겁니다. 설마 그들이 일 만이 넘는 무사들을 유지할 수 있었을 리가 없으니까요. 나머 지는 대충 머릿수만 맞춰온 놈들이이 무공을 모를 것이 틀림 마티즌 없습니다. 우리가 병력으로 밀어버리면 필승입니다." 혈마가 고개를 끄덕였다. 마티즌 "좋군. 거기에 더해서 내가 먼저 곡주 놈을 쳐 죽인다면 사 기가 크게 오르겠지?" "성주님의 명성 역시 더 높아질 것입니다." 마티즌 "크흐흐. 총관. 내 명성이 더 올라갈 곳이 어디 있다고 그 러는가? 겨우 시골 잡파의 곡주 하나 죽였다고 올라갈 만큼 마티즌 내 명성이 가볍던가?" "그것도 그러하옵니다. 사실 성주님의 명성을 올리려면 검 성이나 천마 정도는 목을 바쳐야 하지요." 마티즌 남만독곡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들은 주유성의 연락은 받 마티즌 지 못했지만 귀가 있어 소문은 들을 수 있었다. "왕께서 살아계시다는 소문은 확실한 건가?" "물론입니다. 이미 그 명성이 하늘을 찔러 십절사신 잠룡 마티즌 주유성 대협이라 불리신다고 합니다." "좋은 일이야. 그럼 우리는 혈마를 잡아 왕께 선물로 바치 면 되겠군." 마티즌 독곡 곡주가 사황성의 군대를 보며 말했다. "그나저나 사황성 놈들이 역시 수가 많기는 많구나. 우리 마티즌 를 상대하겠다고 순식간에 일만 군세를 만들어내다니." 장로들이 낄낄거렸다. "아마 우리가 온다는 말에 놀라 여러 군소사파에서 닥치는 마티즌 대로 긁어모았을 겁니다." "사형, 그런 군소사파 놈들 중에 무공을 제대로 쓰는 자가 마티즌 얼마나 되겠습니까? 잘해봐야 삼류무사겠지요." "우리 곡에서 독을 수련한 자들이 나서면 삼류무사들 따위 는 모조리 중독시켜 없앨 수 있습니다." 마티즌 "각 부족에서 모아온 전사들도 그들이 자랑하는 날랜 자들 입니다. 중원의 삼류무사 따위는 그들 앞에서 고양이 앞의 쥐 마티즌 입니다." 곡주도 혈마 못지않게 여유만만한 상태다. 마티즌 "너희들이 사파 들을 처리해라. 혈마는 직접 내가 잡 겠다. 왕께 얻은 인면지주의 독. 그것을 완전히 흡수한 지금 에 와서 혈마 따위는 내 상대가 아니야." 마티즌 "사형만 믿습니다. 크흐흐." "곡주님 만세입니다." 마티즌 서로를 얕잡아보고 있는 총 이만 명의 무사들이 서서히 다 가섰다. 수뇌부만이 아니라 일반 무사들도 양쪽 모두 자기들 마티즌 의 전력이 훨씬 더 강하다고 믿고 있었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어느 쪽도 따로 병력을 숨겨두지 않았 다. 혈마나 독곡 곡주 모두 상대를 구태여 포위섬멸하거나 할 마티즌 필요성을 못 느꼈다. 둘 다 상대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산산 이 조각낼 꿈에 부풀었다. 마티즌 독곡곡주가 먼저 호통을 쳤다. "혈마! 감히 네가 왕께 불경을 범하다니! 내가 너를 잡아 마티즌 왕께 바치겠다!" 혈마는 어이가 없었다. 마티즌 "그 애송이 자식을 왕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