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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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월드◀ 과거의 과오는 잊고 다시 새롭게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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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8 02:5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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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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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월드◀ 과거의 과오는 잊고 다시 새롭게 시작
이야아아-! 단사유의 외침이 적랑봉에 울려 퍼졌다. 뉴월드 크르르! 뉴월드 늑대의 울음소리였다. 그것도 한두 마리의 울음이 아니었다. 적랑봉에 사는 늑대를 혈랑(血狼)이라고도 불렀다. 늑대 앞에 피를 뉴월드 뜻하는 혈 자를 붙인 것은 그만큼 적랑봉에 사는 늑대무리가 흉포하 다는 것을 의미했다. 뉴월드 혈랑들은 지금 매우 굶주려 있었다.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늑대무리 뉴월드 가 생활하다보니 그들은 항상 배가 고팠다. 배가 고프다 보니 그들은 예민했고, 다른 늑대들에 비해 훨씬 흉포했다. 설혹 이 자리에 낭림 뉴월드 산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불곰이 있다하더라도 공격할 만큼 그들은 굶주려 있는 상태였다. 뉴월드 어디선가 피어나는 피 냄새가 그들을 자극했다. 뉴월드 크르르! 혈랑들이 피 냄새에 끌려 한자리로 몰려들었다. 뉴월드 덩치가 작은 놈들은 자신들보다 커다란 덩치를 가진 혈랑들에게 밀리 고, 덩치 큰 혈랑들 중에서도 서열이 높은 것들이 앞으로 나섰다. 뉴월드 혈랑들의 탐욕스런 시선이 향한 곳은 커다란 나무였다. 어른 셋이 팔 뉴월드 을 벌려도 닿지 않을 것 같은 거대한 나무에는 고깃덩이가 걸려 있었 다. 뉴월드 혈랑들의 입이 닿지 않는 아슬아슬한 높이에 걸려 있는 시뻘건 고깃 덩이. 혈랑들이 제자리에서 뛰며 고깃덩이를 물려고 광분했다. 뉴월드 "끄으으!" 뉴월드 그때 고깃덩이 입에서 나직이 신음이 흘려 나왔다. 그는 다름 아닌 단사유였다. 그가 처참한 몰골로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 뉴월드 처참하게 망가진 육신. 팔다리의 뼈는 여러 조각으로 잘게 부러져 덜 렁거리고 있었고, 가슴도 제멋대로 변형을 일으키고 뼛조각이 튀어나 뉴월드 와 선혈이 흐르고 있었다. 뉴월드 그의 양손바닥에는 죽창을 잘라 만든 대못이 박혀 있어 움직일 수조 차 없었다. 사람이 이런 상태로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뉴월드 하지만 그마저도 위태위태했다. 뉴월드 저들은 단사유를 회생불능의 상처를 입힌 것도 모자라 굶주린 늑대들 의 먹이로 던져주고 간 것이다. 죽어가는 시간동안 지독한 공포를 느 뉴월드 끼도록. 뉴월드 크르르! 혈랑들은 단사유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피 냄새에 광분했다. 그들이 뉴월드 뛰는 높이는 점점 더 높아져 갔다. 이 상태라면 단사유의 몸이 혈랑 들에 의해 산산조각 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뉴월드 크허헝! 뉴월드 그때 혈랑 사이에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 것은 먹이를 앞둔 배고픈 울음소리가 아니라 적을 눈앞에 둔 경계의 뉴월드 울음소리였다. 저벅 저벅! 뉴월드 나직한 발소리가 산봉우리를 울렸다. 뉴월드 크르릉! 혈랑들이 갑자기 나타난 침입자를 향해 이를 드러내며 거세게 짖어댔 뉴월드 다. 그러나 침입자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걸음을 옮겼다. 그에 혈 랑들이 더욱 거세게 짖어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쉽게 덤벼들지 못 뉴월드 했다. 뉴월드 맹렬하게 짖고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겁에 질린 울음소리에 불 과했다. 뉴월드 백여마리에 이르는 혈랑들을 겁에 질리게 한 존재, 그는 다름 아닌 흑의를 거친 노인이었다. 흑의 노인은 수많은 혈랑들에게도 아랑곳하 뉴월드 지 않고 나무에 매달려 있는 단사유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때 몇 마리의 혈랑이 노인이 주는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달려들고 말았다. 뉴월드 그러나 노인은 혈랑 따위는 무시하고 걸음을 옮겼다. 뉴월드 우두둑! 그때 무언가 탈골되는 소리가 들려왔다. 뉴월드 깨개갱! 혈랑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어 노인에게 달려들었던 혈랑 뉴월드 들의 뼈가 우그러들며 변형을 일으켰다. 뼈는 안쪽으로 비틀리고 근 육은 한계를 넘어서는 과도한 힘에 부하를 일으켜 부풀어 올랐다. 그 뉴월드 것은 분근착골이 늑대의 몸에 펼쳐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뉴월드 퍼버벅! 이어 혈랑들이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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