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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 데 어떻게 그런 계책을 다 생각했데
미사리경정 주유성이 드디어 무림맹으로 돌아왔다. 그를 대신해서 산 동과 하남 등은 물론이고 하북에까지 사기꾼들이 설치고 다 미사리경정 녔다. 사파들은 어느 것이 진짜 주유성인지 몰라 전전긍긍하 고 있었다. 당연히 해당 지역 무림정파들에 대한 압박이 상당 히 줄어들었다. 미사리경정 그 사이에 진짜 주유성은 무림맹으로 복귀했다. 사황성이 나 마교를 혼자 힘으로 무찌를 수는 없다. 그건 아무리 천하 미사리경정 의 주유성이라도 불가능하다. 결국 무림맹의 힘을 얻어야 한 다. "아, 젠장. 여기 또 돌아오게 되다니. 그것도 내 발로 돌아 미사리경정 오게 되다니. 이게 다 혈마랑 천마 그 잡것들 때문이야." 신참 접수담당자가 투덜대며 다가오는 주유성을 발견했다. 미사리경정 주유성이 복수를 위해서 부지런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 나 그건 전적으로 복수와 관련된 일을 할 때의 이야기다. 그동안 세수하는 것도 귀찮아 잘 씻지도 않았다. 당연히 얼 미사리경정 굴은 꼬질꼬질했다. 그는 원래 좋은 옷에 별 관심이 없다. 지 금 입은 옷은 깨끗하고 더러운 것과 상관없이 너무 싸구려 옷 이었다. 미사리경정 더구나 사황성과의 극심한 전투를 겪은 덕분에 피로가 몸에 배어 있다. 지금 걸어오는 걸음걸이는 터벅터벅 소리가 날 지 미사리경정 경이다. 사실 원래부터 그의 발걸음은 무인의 움직임과는 거리가 아 주 멀었다. 미사리경정 접수담당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유성의 허리를 살폈 다. 그러나 개방 방도를 표시하는 매듭은 하나도 없었다. 미사리경정 이 신참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는 아직 주유성 의 얼굴도 모른다. 미사리경정 신참 접수담당자는 주유성을 꼬나보았다. 하지만 주유성은 여전히 걸어왔다. '요놈. 조금만 더 걸어오면 내 위엄을 보여주겠다.' 미사리경정 주유성이 마침내 무림맹의 정문으로 당당하게 다가왔다. 기회를 보던 신참 접수담당자가 호통을 쳤다. 미사리경정 "이거 어디서 굴러들어 온 거지야? 썩 물러가지 못하 겠느냐?" 주유성은 대답할 기운도 없다.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고 생 미사리경정 각하니 무조건 좀 쉬고 싶다. 더구나 초면에 막 대하는 사람 에게 공손해 본 기억은 없다. 미사리경정 "나 배고파. 그리고 좀 쉬러 왔거든?" 접수담당자가 이젠 아예 일어서서 손가락질을 하며 호통 을 쳤다. 미사리경정 "내 이놈! 이곳이 어디인 줄 아느냐? 무림맹이다! 무림맹이 거지 재워주고 먹여주는 곳인 줄 아느냐? 거지는 썩 물러가거라!" 미사리경정 한쪽에서 자기들끼리 놀고 있던 무림맹 정문 경비 무사들이 소란이 일어난 소리를 듣고 돌아보았다. 그들은 처음에 정말 미사리경정 로 거지가 온 줄 알았다. 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그들은 주유성을 알아보았다. 접수 담당자가 무슨 짓을 하는지 깨달은 그들은 몸이 굳어 아무 말 미사리경정 도 하지 못했다. 그때에 맞춰서 애인과 속삭이던 접수책임자가 정문으로 걸 미사리경정 어나왔다. 소란스러운 소리를 들은 그가 신참에게 물었다. "무슨 일인데 그리 소란을......" 그의 얼굴이 즉시 환해졌다. 미사리경정 "아니, 이게 누구십니까? 십절사신 잠룡 주유성 대협 아니 십니까?" 미사리경정 주유성은 이미 삐쳤다. "나 그냥 거지거든요?" 접수책임자가 호들갑을 떨었다. 미사리경정 "하하하. 무슨 그런 농담을." "나 거지새낀데 정말 들어가도 돼요?" "당연히 들어오셔야지요. 어서 오십시오. 다들 목 빠지게 미사리경정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유성이 투덜대며 뒤돌아섰다. 미사리경정 "에이, 아무래도 거지가 들어갈 곳은 아닌가 봐요. 거 지는 썩 물러가라고 했으니 이만 물러갈래요. 맹주 할아 버지한테 앞으로 알아서 잘 싸우라고 하세요." 미사리경정 접수책임자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그는 즉시 주유성 에게 매달렸다. 미사리경정 "제발, 제발 들어오십시오. 정말로 이대로 돌아가시면 저 신참 녀석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미사리경정 주유성이 신참을 힐끗 보았다. 너무 놀란 신참은 눈이 돌아간 채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 다. 조금 불쌍해졌다. 미사리경정 주유성이 신참의 어깨를 툭 쳤다. "이봐." 미사리경정 신참이 즉시 소리를 질렀다. "옛! 말씀하십시오! 귀를 씻고 듣겠습니다!" "배고픈 사람 밥 한 끼 아껴서야 어디 무림맹이라고 할 수 미사리경정 있어? 정파가 그러면 안 되지." "지당하십니다." "쳇! 이놈의 무림맹은 허구한 날 말로만 지당이야." 미사리경정 접수책임자가 주유성을 이끌고 무림맹에 들어갔다. 미사리경정 무림맹에서 어슬렁거리는 무사들 중에 주유성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구름처럼 많다. 예전에 그가 아수라환상대진에 서 구해낸 사람이 워낙 많은 덕분이다. 미사리경정 그 이후에도 여러 가지 일로 꽤 유명했던 주유성은 무림맹 에서 머문 시간이 적지 않다. 자연히 무림맹에 오래 있은 사 미사리경정 람들의 대부분은 그의 얼굴은 물론 게으름까지 잘 안다. 주유성은 무림맹으로 들어와서 걷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미사리경정 무사들이 처음에는 웬 거지가 들어왔나 하고 힐끗거렸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이 일제히 굳어졌다. "십절사신?" 미사리경정 "자, 잠룡이다!" "주유성 대협이다아!" 미사리경정 일부 무사들은 즉시 자기 소속 문파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으로 발바닥에 땀띠가 날 정도로 달려갔다. 그리고 나머지 사 람들은 주유성을 둘러싸며 환성을 질렀다. 미사리경정 "와아아! 주유성 대협께서 오셨다아아!" "잠룡 만세!" 미사리경정 이런 화려한 환영은 주유성이 딱 질색하는 것이다. "아니, 저기요. 저 좀 지나가야 하거든요?" 사람들이 즉시 우르르 물러섰다. 그들은 주유성을 중심으 미사리경정 로 큰 원을 그리며 둘러쌌다. 그리고 주유성이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며 연신 환성을 질렀다. 미사리경정 "와아아! 만세!" "십절사신 잠룡 주유성 대협께서 납시었다! 어서 길을 비 켜라!" 미사리경정 주유성은 얼굴이 다 빨개질 지경이다. 그때 원형 대열의 일 부가 우르르 무너졌다. 주유성의 얼굴이 환해졌다. 이제 이 행렬이 끝나나 해서였 미사리경정 다. 그런데 대열을 무너뜨리고 나타난 것은 한 무리의 무사들 이었다. 미사리경정 북해빙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