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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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성적◀ 아젝스에게비록 완전히 말로 연결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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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6 00: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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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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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성적◀ 아젝스에게비록 완전히 말로 연결되지
바로 어제까지와는 다른 풍경이다. 화형권과 육합검법을 연마하는 대신, 모두 다 행낭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경주성적 “오늘부터는 경공 수련이다. 화영보(花影步) 구결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날이 저물 때 까지 황석곡에 가서 경석을 모으고 돌아온다. 인솔하는 매화검수를 잘 따르도록.” “예!” 경주성적 보무 제자 이백이 절도 있는 대답소리를 울렸다. 경공 연마를 구실로 이백 여명이 경석 수집에 나서면 나머지 이백여 제자들은 이 장운대에서 무공 수련을 계속한다. 십일의 경석 수집이 끝나면 교대다. 그 다음 경주성적 십일 동안에는, 장운대에 남았던 이백여 제자들이 약초 채집에 나서게 되는 구조였다. 청풍은 선발대다. 경주성적 바로 오늘부터, 경석 수집에 나서야 했다. ‘시간이 아까운데.......’ 경주성적 청풍은 이미 두 번이나 이 경석 수집에 나가본 적이 있다. 상당히 곤욕스런 작업, 청풍은 사부의 죽음이후 처음으로 선검수로 진급하는 운대관 시험을 생각했다. ‘시험을 봐야 하나. 역시......’ 경주성적 그러고 보면 청풍의 나이도 이제 보무제자들 중, 적은 편이 아니었다. 십 이삼 세 보무제자들도 꽤 되는데다가, 계속하여 어린 제자들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다. 경주성적 아래에서 많아지면 위에서 잘려나가는 이들이 있어야 하는 법. 이십 세 까지도 운대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보무제자에 머무른 이들은 자의 반 타의 반에 의해 대부분 하산하기 마련이었으며 십 칠 팔세만 되도 스스로의 한계를 느낀 제자들이 하나 둘 빠져 나가, 전체 보무 제자들의 숫자는 사, 오백 명 선에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경주성적 탁! 탁! 타타탁! 황색 도복 이백여 제자들이 질서 정연하게 장운대 수련장을 빠져 나왔다. 경주성적 가파른 길을 따라 길 아닌 길을 넘고, 보법을 펼친다. 워낙에나 험한 산길이라, 경신술의 숙달 없이는 함부로 다닐 수 없다. 어린 보무 제자들이라고 특별히 챙겨주는 것은 없었으니, 굉장히 엄하면서도 효과적인 수련방식이 된다. 경주성적 구결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지 못하면, 낙오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보무 제자들이 화영보의 구결을 되뇌이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단 하나 청풍을 제외하고는. 경주성적 ‘더 진중하게. 마음을 조급하게 갖지 말고.’ 청풍은 화영보의 구결을 따르지 않았다. 경주성적 항상 그렇듯 그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자하진기 뿐이다. 화영보와 비슷한 동작을 쓰고 있기는 하다. 다른 이들 사이에서 굳이 눈에 띌 필요는 없으니까. 하지만 청풍이 움직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하진기의 운용에 의해서다. 경주성적 진기의 흐름 대로 온 신경을 집중하면서, 수많은 제자들 가운데 자신만의 세계에만 빠져들어 있는 것이었다. 탁, 타탁. 경주성적 “거기 조심! 가파르다.” 앞과 뒤에는 각각 매화검수들이 하나씩 따라붙어 있다. 경주성적 청량한 목소리. 한 매화 검수가 이백 제자 모두에게 들릴 소리로 말을 이었다. “보폭을 작게 해라. 구결 암송을 잊지 마.” 경주성적 그들의 역할은 보무제자들의 인솔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인솔 뿐 아니라, 경신술 수련의 사범 역할도 겸하는 것. 경주성적 특히 힘들어하는 제자들을 보면, 보법 활용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고, 전체 일행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이었다. ‘확실히. 매화 검수는 다른 것 같다.’ 경주성적 요즘 들어 특히 느끼는 바다. 자하진기가 이단공의 막바지에 이르러 감각이 예민해진 점도 있겠지만, 그렇게 진기로서 느끼는 것 이외에도 매화검수들에겐 확실히 다른 제자들과 구별되는 특질이 있었다. 경주성적 잘 벼려진 명검(名劍)과도 같은 기도다. 이십 대 정도의 후기지수들, 기껏 십년, 또는 십 수년의 차이밖에 없음에도 어떻게 그렇게 고강한 기운을 발할 수 있는지, 신기할 뿐이었다. 경주성적 ‘자하진기를 얼마나 더 익혀야 저 수준에 이를 수 있을까?’ 한참 걸릴 것이란 생각이 든다. 경주성적 자하진기가 최고라는 사부님의 말씀은 틀림이 없겠지만, 문제는 청풍 자신이 느끼는 스스로의 자질이다. 스스로 천부적인 무재(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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