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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러웠을지도 모르오. 용기 가 없었을지 몰라. 간이 작은 자는 큰일을 못하는 법이지." 경륜예상 "미치겠네. 내가 가전무공도 다 못 익혔는데 남의 비급 읽 어서 뭐 할 것이며, 그걸 읽어보면 문제가 된다는걸 뻔히 알 경륜예상 면서도 책을 뒤적일 만큼 머리가 나쁘지도 않아요. 내가 미련 해서 정말 남의 비급을 열어볼 정도라면 그런 머리로는 내용 을 하나도 외우지 못했을 테니 여전히 문제가 되지 않고요. 경륜예상 그렇지 않아요?" 적명자는 자신이 말발에서 밀린다는 것을 느꼈다. 경륜예상 "궤, 궤변이다!" "궤변은 누가 하고 있는데. 난 읽지 않았어요. 읽을 필요가 없거든요. 비급을 찾아줬더니 읽고 외운 건 아니냐고 따지다 경륜예상 니. 개 눈에 똥만 보인다더니. 무슨 사파도 아니고 다들 왜 이래?" 경륜예상 주유성은 슬슬 기분이 상했다. 남의 문파 비급들을 챙겨줬 더니 의심만 잔뜩 하고 있다. 적명자가 발끈했다. 경륜예상 "네 이놈! 감히 예가 어디라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게냐!" 적명자에게서 강력한 기세가 일어 주유성을 압박했다. 경륜예상 그런 수법이 주유성에게 통할 리 없다. 기세를 흘려버린 주 유성은 손가락으로 귀를 파며 적명자를 무시했다. 주유성은 자신에게 하등 쓸모없는 비급을 넘겨주면 각 문 경륜예상 파가 고맙다고 은자라도 좀 챙겨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 기는 했다. 그러나 그건 작은 보상을 바란 것일 뿐 특별히 욕 심을 낸 건 아니다. 경륜예상 그런데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은자는 고사하고 잘못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을 상황이다. 그래서 기분이 더 나빠졌다. 경륜예상 '역시 무림 일에는 손대는 게 아닌데.' 주유성의 말마따나 잃어버린 책을 찾아줬더니 오히려 그 경륜예상 짧은 시간에 외운 건 아니냐고 따지고 드는 것은 사파나 할 짓이다. 취걸개가 즉시 나서서 상황을 정리했다. "자, 얼토당토않은 소리는 그만 합시다. 주 공자에게 신세 경륜예상 진 문파가 많은데 그를 핍박하면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하니까. 사람들이 고마우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경륜예상 "그가 비급을 읽었을 위험성은 엄연히 존재하거늘!" "그거야 비급 받은 문파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청성이 뭐 라 할 사안은 아니니까." 경륜예상 취걸개의 입담은 무섭다. 그 말을 듣자 적명자는 대꾸할 말 이 없었다. 확실히 청성의 비급은 없다. 그렇다면 손해 본 것 경륜예상 도 없으니 따질 것도 없다. 적어도 청성은 여기서 권리를 주 장할 수 없다. 경륜예상 정작 비급을 돌려받은 문파들은 주유성에게 무척 큰 고마 움을 느끼고 있다. 비급을 빼돌리지 않고 대가없이 돌려준 것 때문이다. 그들이 사파도 아닌데 주유성에게 억지를 부리며 경륜예상 따질 리가 없다. 적명자가 속으로 이를 갈았다. '주유성 이놈! 두고 보자! 이대로 끝내지는 않겠다!' 경륜예상 주유성은 이제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집에 가서 다 경륜예상 시는 서현 바깥으로 기어나오지 않고 싶다. 특히 무림맹에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청성이 자꾸 시비를 걸었다. 그는 결국 무림맹에 가 경륜예상 서 시비를 가리기로 했다. 무림맹에 왔다고 해서 주유성에게 불리한 일이 생길 리가 경륜예상 없다. 검성은 강호의 도의가 땅에 떨어졌다고 한탄을 했고 그 소리에 적명자는 얼굴을 들지 못했다. 오히려 비급을 찾은 문파의 사람들이 연일 주유성을 찾아 경륜예상 와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그들은 주유성에게 도울 일이 있으 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고 당부까지 했다. 경륜예상 그런데 주유성이 먹을 것을 좋아한다는 소리를 듣고 진귀 한 음식을 선물로 가져오는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 하지만 돈 을 가져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경륜예상 다들 명문정파라서 대가로 돈을 주는 것에 조금 껄그러움 을 느낀다. 경륜예상 더구나 주유성은 오협련 사건을 처리하고 돈을 받지 않는 훌륭한 자라는 헛소문이 퍼졌다. 심지어 무림맹주가 회의 시 간에 '그런 올바른 생각을 가진 젊은이에게 대가로 돈을 준 경륜예상 다면 그것이 오히려 모욕하는 일' 이라는 이야기를 잡담처럼 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