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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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윈◀ 그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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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9 21: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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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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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윈◀ 그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
담상현에게 말했다. "저기 저놈들을 내쫓아 주기만 한다면 저 계집은 구유채에 진상품으 레이스윈 로 올리겠습니다. 그러니..." 레이스윈 "크하하! 촌장, 당신은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이오. 내 앞으로도 마 촌장은 특별히 돌봐 줄 테니 아무 걱정 하지 말구려." 레이스윈 담상현이 광소를 터트렸다. 그는 한상아의 모습을 황홀한 듯이 바라봤다. 이미 그의 머릿속에는 레이스윈 한상아가 자신의 배 밑에 깔려 있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레이스윈 '흐흐! 내 생전 이렇게 아름다운 계집은 처음이구나. 두목에게 올리 기 전에 내가 먼저 해치워야겠구나.' 레이스윈 담상현은 그렇게 생각하고 배불뚝이 배를 한껏 내밀며 한상아에게 다가갔다. 레이스윈 "아름다운 소저께서 이런 벽촌에 어인 일이신지? 하하! 시간이 된다 레이스윈 면 이 담 모에게 소저를 모실 수 있는 영광을 주시겠습니까?" "아마 당신에게 그런 영광은 돌아갈 것 같지 않군요." 레이스윈 "하하! 소저,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평가절하하는 그런 우를 범하지 레이스윈 마시길. 이 담 모, 비록 겉모습은 이래 보여도 예의와 범절을 아는 사 람이라오." 레이스윈 담상현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한상아를 바라봤다. 한상아의 싸늘한 목소리마저도 그에게는 쾌락으로 느껴지는 듯했다. 레이스윈 그 순간 담상현의 상상을 깨는 목소리가 있었다. 레이스윈 "끌끌∼! 물에서나 사는 수적이 이런 궁벽한 산골까지 뭐 하러 왔 누? 고놈 눈이 꼭 가자미 같구나." 레이스윈 특유의 웃음을 흘리며 나타난 사람은 홍무규였다. 그의 곁에는 단사 유와 반영이 있었다. 레이스윈 담상현의 눈이 대번에 희번덕거렸다. 레이스윈 "오호∼! 네놈들이 마가촌에 들어왔다는 그 떠돌이들이로구나. 감히 조용한 마을에 들어와 분탕질을 하다니, 네놈들 죄를 알고 있으렷다?!" 레이스윈 "흘흘! 모르겠는데. 가르쳐 주겠는가? 레이스윈 "영감이 그 무공을 익혔다는 노인인가 보군. 어디서 무공을 좀 익힌 모양인데,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그나저나 복장이 상거지 저리 레이스윈 가라 할 정도로 지저분하군." 담상현이 홍무규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레이스윈 그는 일행들 중 오직 홍무규만이 무공을 익힌 것으로 알고 있었다. 레이스윈 사실 이곳에 올 때는 속으로 어느 정도 긴장을 하고 있었지만 홍무규 의 추레한 행색을 보자 그런 걱정 따위는 단번에 사라지고 말았다. 레이스윈 그래도 명색이 구유채의 부채주였다. 그런 자신이 거지 같은 몰골의 노인에게 겁먹을 필요는 없었다. 레이스윈 담상현의 위세를 믿고 마 촌장이 앞으로 나섰다. 레이스윈 "이놈들, 치도곤을 당하기 전에 썩 무릎을 꿇고 빌지 못하겠느냐?" "흘흘∼! 나도 나이가 들었지만 정말 당신을 보니 초라하게 늙으면 레이스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 정말 볼품없는 노인네야." 레이스윈 "뭣이? 감히 나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 정말 혼이 나야 정신을 차리 겠구나!" 레이스윈 마 촌장이 콧김을 뿜어내며 씩씩거렸다. 그런 마 촌장을 바라보는 홍무규의 눈에는 짜증이 서려 있었다. 레이스윈 젊은이가 세월을 먹으면 나이가 든다. 비록 젊음은 서서히 사라지지 레이스윈 만 그 자리를 대신해 연륜이 생긴다.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사태를 현 명하게 관조할 줄 아는 지혜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기에 노인들은 존 레이스윈 경을 받아 마땅했다. 나이가 든 만큼 경험한 의 수많은 질곡이 노 인을 현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레이스윈 그러나 마 촌장은 아니었다. 그의 눈에 어린 것은 세월의 현기가 아 레이스윈 니라 권력에 대한 탐욕이었다. 이 조그만 마을의 정점에 군림하기 위 해 그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포식자를 마을 안으로 끌어들였다. 그 레이스윈 자신은 수적들을 훌륭하게 제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사람의 일이란 것이 그렇게 생각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었다. 수적들에게 있어 레이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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