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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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지◀ 기니비셔가 쓸데없는 짓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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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4 01:2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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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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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지◀ 기니비셔가 쓸데없는 짓을 했다
배를 지키는 동안 무료한 시간을 달래는 일종의 여흥인 것이다. 경마지 검한수는 장강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겨 있었다. "누구였지? 아마도 그것은 이 배를 정탐하는 것 같았어." 경마지 그는 아까 낮에 보았던 고깃배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냥 넘겨도 될 일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덕분에 선실에 들어가 경마지 지도 못하고 이렇게 갑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경마지 검한수의 눈에 어두운 장강의 물결이 들어왔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오직 횃불에 비치는 물결뿐이었다. 그리고 간간히 경마지 물 위에 떠다니는 갈대 더미가 보였다. 인근의 갈대밭에서 떠내려 온 것인 듯, 사람 하나가 충분히 앉아 있어도 될 만큼 갈대 더미가 곳곳에 경마지 보이고 있었다. 그 이외에는 전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었다. 경마지 "내가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빼앗기고 있구나. 차라리 이 시간에 무 공 수련에나 신경을 쓸걸. 정말 이놈의 소심한 천성은 어쩔 수 없는 것 경마지 인가?" 검한수는 나직이 한숨을 토해 내며 난간에서 손을 떼었다. 경마지 그때였다. 경마지 콰-앙! 갑자기 뱃머리에서 커다란 굉음이 들려오더니 배가 한순간 크게 출 경마지 렁였다. 때문에 배 위를 오가던 선원들이 앞쪽으로 나뒹굴었다. 하마 터면 검한수마저 넘어질 뻔했다. 경마지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경마지 "앞쪽을 살펴봐! 누가 횃불 좀 가져와 봐!" 나뒹굴었던 선원들이 급히 일어나 소리쳤다. 경마지 그때 갑판 밑에서도 급박한 소리가 들려왔다. 경마지 "암초를 박은 모양이다. 선미에 구멍이 나서 물이 들어온다. 빨리 이곳으로 내려와!" 경마지 배 밑창에서는 물이 새어 드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러나 다 경마지 행히 구멍이 크지 않은 듯했다. 더 이상 배를 운행하는 것은 불가능했 지만 멈추고 수리를 하면서 물만 빼낸다면 가라앉지는 않을 듯싶었다. 경마지 "젠장! 이곳은 암초가 없는 지역인데 도대체 뭐에 부딪친 거야?" 경마지 "낸들 아나? 빨리 그쪽이나 막아. 잘못하면 배가 기울지도 몰라." 선원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경마지 "역시!" 경마지 검한수가 나직이 중얼거렸다. 무언가 이상했다. 낮에 이 배를 보던 고깃배도 그렇고, 한밤에 강을 경마지 떠다니는 수많은 갈대 더미도 그렇고. 경마지 "갈대 더미?" 순간 이쪽으로 흘러오던 갈대 더미에 퍼뜩 생각이 미쳤다. 그가 급 경마지 히 고개를 난간 밖으로 내밀었다. 경마지 "이런!" 순간 그의 눈이 빛났다. 배의 옆면을 타고 기어 올라오는 사람들이 경마지 보였기 때문이다. 지저분한 선부 복장에 도를 입에 문 사내들. 그들은 이런 일에 매우 경마지 익숙한 듯 거침없이 배 위로 기어오르고 있었다. 경마지 마침 그 광경을 배 위에 있던 선원들이 보았는지 기겁하며 소리쳤다. "수적들이다!" 경마지 "수적이다! 모두 조심해!" 배는 금세 아수라장이 되었다. 곤히 자고 있던 승객들은 한밤의 소 경마지 란에 기겁을 하며 밖으로 빠져나왔다. 경마지 "당황하지 말고 모두 훈련받은 대로 선창으로 적들을 밀어 떨어트려 라." 경마지 그때 선장인 마염문이 크게 소리쳤다. 그러자 선원들이 정신을 차리 고 갑판 한쪽에 놓여 있던 선창을 가져와 기어 올라오는 수적들을 찍 경마지 기 시작했다. 경마지 "으아악!" "켁!" 경마지 기세 좋게 배 위로 기어오르던 수적들이 대나무에 달린 창날에 찍혀 물 위로 떨어져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적들이 이를 악물 경마지 고 배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경마지 마염문이 소리를 치며 휘하의 선원들을 움직였다. "갑판장은 선원들을 이끌고 수적들이 배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 경마지 고, 일부 선원들은 나를 따라 배 밑창을 고친다. 시간이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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